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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를 안전하게 공유하는 방법|메일·채팅을 피해야 하는 이유와 대안

업무 인수인계나 가족의 구독 관리처럼 비밀번호를 남에게 넘겨야 하는 상황은 피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넘기는 방법 대부분이 '넘긴 뒤에도 계속 남는' 형태라는 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애초에 공유하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 어쩔 수 없이 넘길 때의 수단 비교, 넘긴 뒤의 뒷정리까지 차례로 정리합니다.

먼저 공유하지 않고 해결할 수 없는지 확인한다

비밀번호를 넘긴다는 것은 그 계정에서 이루어진 조작이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게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많은 서비스에는 비밀번호를 넘기지 않고도 다른 사람에게 권한을 주는 구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먼저 그것을 찾아보세요.

하고 싶은 일공유하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장점
동료에게 업무를 맡기고 싶다멤버 초대로 계정을 따로 발급한다누가 무엇을 했는지 기록이 남고, 퇴사 시 그 사람만 삭제할 수 있다
파일을 보여 주고 싶다파일 단위·폴더 단위의 공유 링크계정 자체를 넘기지 않아도 된다
가족이 같은 요금제를 쓰고 싶다가족 요금제나 가족 그룹 기능결제는 하나, 로그인은 각자 하게 된다
외주처에 일부만 만지게 하고 싶다권한을 한정한 권한 그룹만질 수 있는 범위를 처음부터 좁힐 수 있다
비상시에 대비하고 싶다서비스의 긴급 접근·상속 기능평소에는 넘기지 않고, 필요할 때만 넘겨받을 수 있다

'초대 설정이 귀찮으니 일단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보내자'는 판단이 나중에 가장 비싸게 먹힙니다. 한 번 넘긴 비밀번호는 바꾸지 않는 한 상대의 손에 계속 남습니다. 상대를 믿느냐와는 별개의 이야기로, 상대의 기기나 메일함을 다른 사람이 보게 됐을 때도 같은 결과가 됩니다.

메일과 채팅으로 보내는 것이 위험한 이유

'암호화되어 있으니 괜찮다'는 이야기와는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위험한 것은 전송 중보다 보낸 뒤에 남는다는 점입니다.

  • 계속 남는다: 메일도 채팅도 원칙적으로 지우지 않는 한 기록에 남습니다. 몇 년 뒤 검색해서 나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 검색할 수 있다: '비밀번호'로 검색하면 목록으로 나옵니다. 계정이 탈취됐을 때 가장 먼저 검색되는 단어입니다.
  • 전달·인용된다: 스레드째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면 본문의 비밀번호도 함께 넘어갑니다.
  • 퇴사 후에도 남는다: 그룹 채팅의 기록은 멤버를 내보내도 과거 대화를 볼 수 있게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기기에 동기화된다: 본인 외에도 쓰는 가정의 태블릿이나 보조 기기에 같은 메일이 동기화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받는 사람을 잘못 고른다: 자동 완성으로 이름이 비슷한 상대에게 보내 버리는 사고는 실제로 자주 일어납니다.

공유 수단 비교

공유하지 않고 해결할 수 없었을 때의 수단입니다. 위에 있는 것일수록 넘긴 뒤에 남기 어려운 방법입니다.

수단남는 방식어울리는 상황
비밀번호 관리 앱의 공유 기능공유를 해제하면 상대 쪽에서도 사라진다팀이나 가족이 계속 쓰는 계정
유효기간이 있는 공유 메모(한 번 열면 사라지는 형식)지정한 기간·횟수가 지나면 읽을 수 없다한 번뿐인 전달
경로를 나눈다(아이디는 메일, 비밀번호는 말로 또는 다른 앱)각 경로에는 남지만 한쪽만으로는 쓸 수 없다상대가 관리 앱을 쓰지 않는 경우
대면해서 말로·손글씨로종이가 남는다. 통신 경로에는 남지 않는다소수 인원이고 그 자리에서 입력해 줄 수 있는 경우
공유 스프레드시트에 목록으로 기재모두가 언제든 전부를 볼 수 있는 상태가 계속된다권장하지 않음
메일·채팅 본문에 직접 쓴다기록에 남고 검색할 수 있다권장하지 않음

'경로를 나누는' 방법은 간편하지만 효과는 한정적입니다. 같은 기기에서 메일도 채팅도 볼 수 있는 상태라면 경로를 나눈 의미가 거의 없습니다. 나눈다면 메일과 전화처럼 성질이 다른 것으로 하세요.

넘길 때의 순서

  1. 1

    공유 전용 비밀번호로 바꾼다

    내가 다른 곳에서도 쓰는 문자열을 넘겨서는 안 됩니다. 비밀번호 생성 도구로 새 문자열을 만들고, 그것으로 바꾼 뒤에 넘깁니다. 생성은 기기 안에서 이루어지며 만든 문자열이 어딘가에 저장되는 일은 없습니다.

  2. 2

    넘길 범위를 정한다

    정말 그 사람만으로 충분한지 확인합니다. '혹시 모르니 부서 전원에게'로 넓히면 나중에 변경이 필요할 때 연락할 사람이 늘어납니다.

  3. 3

    남지 않는 경로를 고른다

    관리 앱의 공유 기능이나 유효기간이 있는 공유 메모를 씁니다. 둘 다 쓸 수 없다면 아이디와 문자열을 성질이 다른 두 경로로 나눕니다.

  4. 4

    받았는지 확인한다

    '도착했나요'가 아니라 '로그인할 수 있었나요'를 확인합니다. 여기서 확인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 다시 보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때 간편한 방법으로 흘러가기 쉽습니다.

  5. 5

    보낸 쪽 기록을 지운다

    어쩔 수 없이 채팅이나 메일을 썼다면 보낸 편지함이나 보낸 메시지까지 포함해 삭제합니다. 상대에게도 지워 달라고 전합니다.

  6. 6

    누구에게 넘겼는지 기록한다

    계정 이름, 넘긴 상대, 넘긴 날짜를 메모해 둡니다. 이 기록이 없으면 나중에 변경이 필요할 때 누구에게 영향이 가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넘긴 뒤의 관리

공유는 넘기고 끝이 아닙니다. 공유한 비밀번호는 '지금 몇 명이 알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 가까워져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시점에 다시 살펴봅니다.

  • 사람이 빠질 때: 퇴사, 이동, 담당 교체, 관계 정리. 상대를 의심하느냐가 아니라 절차로서 바꿉니다.
  • 정기 점검: 반년에 한 번 공유 중인 계정 목록을 보고 아직 필요한지 확인합니다. 쓰지 않는 공유는 해제합니다.
  • 기기를 잃어버렸다는 연락이 왔을 때: 그 사람이 아는 비밀번호를 한꺼번에 바꿉니다.
  • 공유를 그만둘 때: 관리 앱의 공유 해제만으로는 상대가 메모에 옮겨 적은 경우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계정은 공유 해제와 함께 비밀번호 자체를 바꿉니다.

2단계 인증을 설정한 계정을 공유한다면, 인증 코드를 받는 곳이 누구의 기기인지도 정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개인의 휴대전화로 오는 설정 그대로라면 그 사람이 없을 때 아무도 로그인할 수 없습니다. 가능하다면 개별 계정을 발급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정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비밀번호를 메일로 보내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가요?
전송 중에 엿볼 수 있느냐보다 보낸 뒤 기록으로 계속 남는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메일은 검색할 수 있고 전달할 수도 있으며 여러 기기에 동기화됩니다. 몇 년 뒤 메일함이 침해당하면 과거의 비밀번호를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메일을 쓴다면 넘긴 뒤 비밀번호를 바꾼다는 전제로 다루세요.
가족끼리 인터넷 뱅킹이나 구독 서비스의 비밀번호를 공유해도 괜찮나요?
서비스에 따라서는 약관으로 공유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먼저 가족 요금제나 가족용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금융 서비스는 공유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공유한 상태에서 피해가 생기면 보상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공유가 인정되는 경우라도 비밀번호 관리 앱의 공유 기능을 쓰고 그 계정 전용의 문자열을 할당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팀에서 쓰는 공용 계정은 어떻게 관리하면 되나요?
가능한 한 공용 계정을 없애고 개별 계정을 발급하세요. 누가 조작했는지 기록이 남고, 퇴사할 때도 그 사람만 삭제할 수 있습니다. 꼭 공용 계정이 필요하다면 비밀번호 관리 앱의 공유 기능으로 모으고, 공유 중인 계정 목록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사람이 빠질 때 반드시 비밀번호를 바꿉니다.
공유를 그만두면 비밀번호는 바꿔야 하나요?
바꾸세요. 관리 앱의 공유를 해제해도 상대가 다른 곳에 옮겨 적었다면 효과가 없습니다. 공유 해제와 비밀번호 변경을 한 세트의 작업으로 다루고, 변경 후 다른 공유 상대에게 새 비밀번호를 다시 나눠 주는 형태로 하면 빠뜨리는 일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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