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지 책등(세네카) 계산 방법|페이지 수×종이 두께 공식과 조견표, A5·B5 표지는 몇 px? 도련·책등 글자는 몇 mm부터
동인지나 자비 출판 책을 인쇄소에 입고할 때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것이 책등 폭(세네카)입니다. 책등 폭이 정해지지 않으면 표지(앞표지·책등·뒤표지를 이은 한 장)의 캔버스 크기가 정해지지 않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수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책등 폭을 “본문 페이지 수 ÷ 2 × 종이 1장 두께”로 구하는 계산 방법과 예제, 모조지 70kg·90kg·서적지·아트지의 두께 기준, 본문 16~200페이지의 책등 조견표, A5·B5 표지와 본문을 몇 mm·몇 px로 만들면 되는지(300·350·600dpi), 도련과 글자를 넣지 않는 범위, 책등 글자는 책등 폭 몇 mm부터 넣을 수 있는지, 페이지 수를 4의 배수로 맞추는 이유와 빈 페이지 넣는 법, 1권 무게의 기준, 집에서 뽑는 카피본(중철)의 터잡기 순서, 입고 전에 흔히 하는 실수까지 정리합니다.
결론: 책등 폭=본문 페이지 수 ÷ 2 × 종이 1장 두께
무선 제본(본문 등을 풀로 굳히고 표지로 감싸는 제본 방식) 책의 책등 폭은 본문 종이를 몇 장 겹치느냐로 정해집니다. 종이 1장에는 앞뒤 2페이지가 있으므로 본문 페이지 수를 2로 나누면 종이 장수가 되고, 여기에 종이 1장 두께를 곱하면 책등 폭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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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페이지 수를 센다
표지 4페이지(표1·표2·표3·표4)는 넣지 않고 안쪽 페이지만 셉니다. 본문 60페이지라면 60입니다. 빈 페이지나 판권 페이지도 본문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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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로 나눠 종이 장수로 만든다
60페이지 ÷ 2 = 30장입니다. 본문 페이지 수가 4의 배수(적어도 짝수)가 아니면 빈 페이지를 더해 수를 맞춘 뒤 계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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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1장 두께를 곱한다
본문이 모조지 90kg(약 0.12mm)이라면 30장 × 0.12mm = 3.6mm가 책등 폭입니다. 종이 두께는 브랜드나 인쇄소에 따라 조금씩 다르므로 입고할 인쇄소 표의 값을 쓰는 것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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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소 계산 방법에 맞춘다
표지 두께를 더하는 인쇄소라면, 표지가 아트 보드 180kg(약 0.19mm)일 때 3.6 + 0.19 × 2 = 3.98로 약 4.0mm가 됩니다. 책등 폭은 0.1mm 단위로 반올림해 쓰는 것이 보통입니다.
중철(반으로 접은 종이를 겹쳐 스테이플러로 찍는 제본 방식) 책에는 책등이 없으므로 책등 폭은 0mm이고, 표지는 표1과 표4를 그대로 나란히 놓은 크기가 됩니다. 책등을 계산하는 것은 무선 제본 책뿐입니다.
종이 두께 기준: 모조지 70kg·90kg, 서적지, 아트지
책등 계산에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본문 용지 1장의 두께입니다. 일본 인쇄소 사이트에서는 종이 종류와 “70kg”, “90kg” 같은 연량으로 고르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먼저 연량과 두께의 관계를 알아 둡니다.
| 종이 | 연량(사륙판) | 평량(g/m²) | 1장 두께 기준 |
|---|---|---|---|
| 모조지 55kg(얇음) | 55kg | 약 64g/m² | 약 0.075mm |
| 모조지 70kg | 70kg | 약 81g/m² | 약 0.095mm |
| 모조지 90kg | 90kg | 약 105g/m² | 약 0.12mm |
| 모조지 110kg | 110kg | 약 128g/m² | 약 0.15mm |
| 서적지(미색) | 72.5kg | 약 84g/m² | 약 0.11mm |
| 아트지 90kg | 90kg | 약 105g/m² | 약 0.075mm |
| 아트지 110kg | 110kg | 약 128g/m² | 약 0.09mm |
| 스노우지 90kg | 90kg | 약 105g/m² | 약 0.085mm |
| 복사 용지(일반 용지) | 약 58kg | 약 67g/m² | 약 0.09mm |
| 아트 보드 180kg(표지) | 180kg | 약 209g/m² | 약 0.19mm |
연량은 사륙판(788 × 1091mm) 종이 1000장을 겹친 무게입니다. 1m²당 무게(평량)로 바꾸려면 연량(kg) ÷ 0.8597을 합니다. 90kg이라면 90 ÷ 0.8597 ≈ 104.7g/m²입니다. 복사 용지 포장에 적힌 “64g/m²”, “67g/m²” 같은 숫자가 평량이며, 모조지 55kg 안팎에 해당합니다.
- 같은 연량이라도 아트지는 모조지보다 얇다: 표면을 도공해 압축하기 때문에 같은 90kg이라도 모조지 약 0.12mm에 비해 아트지는 약 0.075mm입니다
- 서적지는 가벼운 데 비해 두껍다: 문고본이나 소설에 쓰는 미색 서적지는 부피감 있게 만들어져, 72.5kg이라도 모조지 90kg에 가까운 책등 폭이 됩니다
- 두께는 “기준값”: 같은 “모조지 90kg”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0.01~0.02mm 정도 다를 수 있습니다. 60페이지면 0.3~0.6mm 차이가 나므로, 마지막에는 인쇄소의 값으로 다시 계산합니다
만화 동인지는 모조지 70kg~90kg, 소설 동인지는 서적지나 모조지 70kg, 사진집이나 풀컬러 일러스트집은 아트지·스노우지를 본문에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종이를 쓰느냐에 따라 책등 폭이 달라지므로, 종이를 정한 뒤 표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책등 조견표(본문 16~200페이지, 표지 두께 제외)
본문 페이지 수와 종이별 책등 폭 기준입니다. 위 표의 두께로 계산해 0.1mm 단위로 반올림했습니다. 표지 두께를 더하는 인쇄소라면 아트 보드 180kg의 경우 약 0.4mm를 더하세요.
| 본문 | 모조지 70kg | 모조지 90kg | 서적지 72.5kg | 아트지 110kg | 스노우지 90kg |
|---|---|---|---|---|---|
| 16페이지 | 0.8mm | 1.0mm | 0.9mm | 0.7mm | 0.7mm |
| 20페이지 | 1.0mm | 1.2mm | 1.1mm | 0.9mm | 0.9mm |
| 24페이지 | 1.1mm | 1.4mm | 1.3mm | 1.1mm | 1.0mm |
| 28페이지 | 1.3mm | 1.7mm | 1.5mm | 1.3mm | 1.2mm |
| 32페이지 | 1.5mm | 1.9mm | 1.8mm | 1.4mm | 1.4mm |
| 36페이지 | 1.7mm | 2.2mm | 2.0mm | 1.6mm | 1.5mm |
| 40페이지 | 1.9mm | 2.4mm | 2.2mm | 1.8mm | 1.7mm |
| 48페이지 | 2.3mm | 2.9mm | 2.6mm | 2.2mm | 2.0mm |
| 52페이지 | 2.5mm | 3.1mm | 2.9mm | 2.3mm | 2.2mm |
| 60페이지 | 2.9mm | 3.6mm | 3.3mm | 2.7mm | 2.6mm |
| 64페이지 | 3.0mm | 3.8mm | 3.5mm | 2.9mm | 2.7mm |
| 80페이지 | 3.8mm | 4.8mm | 4.4mm | 3.6mm | 3.4mm |
| 100페이지 | 4.8mm | 6.0mm | 5.5mm | 4.5mm | 4.3mm |
| 120페이지 | 5.7mm | 7.2mm | 6.6mm | 5.4mm | 5.1mm |
| 150페이지 | 7.1mm | 9.0mm | 8.3mm | 6.8mm | 6.4mm |
| 200페이지 | 9.5mm | 12.0mm | 11.0mm | 9.0mm | 8.5mm |
표를 보면 본문 20페이지 안팎의 얇은 책은 책등 폭이 1mm 정도밖에 안 되고, 모조지 90kg이라도 3mm를 넘는 것은 본문 52페이지부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등 폭은 페이지 수에 비례하므로, 표에 없는 페이지 수는 가까운 행에서 비례로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조지 70kg의 160페이지는 80페이지 3.8mm의 2배인 7.6mm입니다.
표지 사이즈 구하는 법: 표1·책등·표4를 잇고 도련을 더한다
무선 제본 책의 표지는 표1(앞표지)·책등·표4(뒤표지)를 가로로 이은 한 장의 종이입니다. 입고 데이터도 이 세 부분을 이은 한 장의 캔버스로 만듭니다.
| 예 | 재단(표1·책등·표4) | 도련 3mm 포함 | 350dpi | 600dpi |
|---|---|---|---|---|
| A5·본문 60페이지·모조지 90kg(책등 3.6mm) | 299.6 × 210mm | 305.6 × 216mm | 4211 × 2976px | 7219 × 5102px |
| 같은 A5 책에 표지 두께도 더함(책등 4.0mm) | 300 × 210mm | 306 × 216mm | 4217 × 2976px | 7228 × 5102px |
| B5·본문 36페이지·모조지 90kg(책등 2.2mm) | 366.2 × 257mm | 372.2 × 263mm | 5129 × 3624px | 8792 × 6213px |
| A5·본문 200페이지·서적지(책등 11.0mm) | 307 × 210mm | 313 × 216mm | 4313 × 2976px | 7394 × 5102px |
| A5·중철(책등 0mm) | 296 × 210mm | 302 × 216mm | 4161 × 2976px | 7134 × 5102px |
첫 번째 행을 식에 넣으면 가로는 148 × 2 + 3.6 + 3 × 2 = 305.6mm, 세로는 210 + 3 × 2 = 216mm입니다. 350dpi라면 305.6 ÷ 25.4 × 350 ≈ 4211px, 216 ÷ 25.4 × 350 ≈ 2976px가 됩니다. 세로 px는 책등과 관계없이 판형만으로 정해지고, 책등 폭이 바뀌면 가로 px만 바뀝니다.
- 오른쪽 제본(세로쓰기 소설·만화): 표지를 바깥에서 볼 때 왼쪽이 표1(앞표지), 오른쪽이 표4(뒤표지)
- 왼쪽 제본(가로쓰기 책): 표지를 바깥에서 볼 때 오른쪽이 표1(앞표지), 왼쪽이 표4(뒤표지)
- 표2·표3(앞표지와 뒤표지 안쪽)에 인쇄할 때는 바깥쪽과 같은 크기의 데이터를 한 장 더 만듭니다. 표2는 표1의 뒷면, 표3은 표4의 뒷면입니다
일본 만화 동인지는 거의 오른쪽 제본이므로 캔버스 왼쪽 절반에 앞표지 그림을, 오른쪽 절반에 뒤표지를 그립니다. 한국의 가로쓰기 책이나 기술서·사진집처럼 왼쪽 제본인 책은 반대입니다. 좌우를 착각하면 앞표지 그림이 뒤표지 쪽에 온 책이 인쇄되므로, 입고 전에 템플릿에서 표1의 위치를 꼭 확인하세요.
본문 1페이지는 몇 px? 판형별 도련 포함 사이즈(300·350·600dpi)
본문 페이지는 판형(재단 사이즈)의 상하좌우에 도련을 3mm씩 더한 크기로 만듭니다. 컬러나 그레이 일러스트는 350dpi, 흑백 만화(모노크롬 2계조)는 600dpi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판형 | 재단 | 도련 포함 | 300dpi | 350dpi | 600dpi |
|---|---|---|---|---|---|
| A4 | 210 × 297mm | 216 × 303mm | 2551 × 3579px | 2976 × 4175px | 5102 × 7157px |
| B5(만화 동인지) | 182 × 257mm | 188 × 263mm | 2220 × 3106px | 2591 × 3624px | 4441 × 6213px |
| A5(소설·만화 동인지) | 148 × 210mm | 154 × 216mm | 1819 × 2551px | 2122 × 2976px | 3638 × 5102px |
| B6(코믹스) | 128 × 182mm | 134 × 188mm | 1583 × 2220px | 1846 × 2591px | 3165 × 4441px |
| A6(문고) | 105 × 148mm | 111 × 154mm | 1311 × 1819px | 1530 × 2122px | 2622 × 3638px |
| 신서 | 103 × 182mm | 109 × 188mm | 1287 × 2220px | 1502 × 2591px | 2575 × 4441px |
| 사륙판 | 127 × 188mm | 133 × 194mm | 1571 × 2291px | 1833 × 2673px | 3142 × 4583px |
dpi는 “1인치(25.4mm)에 점을 몇 개 놓느냐”이므로, 같은 B5라도 600dpi 캔버스는 350dpi의 약 1.7배 폭이 됩니다. 흑백 만화를 600dpi로 만드는 것은 톤이나 가는 선을 2계조(흰색 아니면 검은색)로 인쇄할 때 계단 현상이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나중에 dpi 숫자만 바꿔도 그림이 세밀해지지는 않으므로, 그리기 전에 캔버스의 px를 정해 둡니다. dpi와 px의 관계는 이미지 해상도와 dpi의 차이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도련 3mm와 글자를 넣지 않는 범위(재단선에서 5mm 안쪽)
인쇄한 종이는 마지막에 완성 크기로 재단합니다. 재단 칼날은 1mm 안팎으로 밀릴 수 있어서, 그림이나 배경색을 재단선에 딱 맞춰 멈추면 밀렸을 때 종이의 흰 바탕이 선처럼 드러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재단선 바깥으로 3mm 정도 그림을 늘려 두는 것이 도련입니다.
- 도련(재단선 바깥 3mm): 재단할 때 잘려 나가는 부분. 배경과 그림은 반드시 여기까지 늘린다
- 재단선(돔보): 책 크기로 잘라 맞추는 선. 이 선 위에 중요한 것을 두지 않는다
- 글자를 넣지 않는 범위(재단선 안쪽 5mm): 재단이 밀려도 잘리지 않도록 글자·대사·페이지 번호·로고는 이보다 안쪽에 넣는다
- 안쪽 여백(제본되는 쪽): 무선 제본 책은 뿌리까지 펼쳐지지 않으므로, 안쪽 여백은 5mm보다 더 넓게 잡는다
표지에서는 표1과 표4 사이에 책등이 있다는 점에도 주의합니다. 표지 그림이 책등을 가로질러도 문제없지만, 표1의 제목이나 캐릭터 얼굴을 책등 바로 옆에 두면 제본이 밀렸을 때 책등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표1·표4 각각의 재단선과 책등 선에서 5mm 안쪽을 글자나 얼굴을 둘 수 있는 범위로 생각하세요.
책등 글자는 책등 폭 몇 mm부터 넣을 수 있을까?
책등에 제목이나 서클 이름을 넣고 싶다면 먼저 책등 폭이 충분한지 확인합니다. 표지는 제본할 때 좌우로 0.5~1mm 정도 밀릴 수 있어서, 책등을 꽉 채운 글자는 표1이나 표4로 삐져나와 보입니다.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책등 폭 | 책등 글자 | 모조지 70kg이라면 | 모조지 90kg이라면 | 서적지라면 |
|---|---|---|---|---|
| 3mm 미만 | 넣지 않는 것이 무난 | 본문 60페이지 이하 | 본문 48페이지 이하 | 본문 52페이지 이하 |
| 3~5mm | 작은 글자라면 넣을 수 있음 | 본문 64~104페이지 | 본문 52~80페이지 | 본문 56~88페이지 |
| 5mm 이상 | 넣을 수 있음(책등 양 끝에 0.5~1mm 여백) | 본문 108페이지~ | 본문 84페이지~ | 본문 92페이지~ |
책등 3~5mm에 글자를 넣는다면 글자 크기는 책등 폭의 60~70%(책등 4mm라면 2.5mm 안팎)로 하고 책등 가운데에 맞춥니다. 책등 색을 표1·표4와 같게 해 두면 조금 밀려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반대로 책등만 다른 색으로 해서 경계를 또렷하게 나누는 디자인은 0.5mm만 밀려도 눈에 띄므로, 책등 폭에 여유가 있는 두꺼운 책에 어울립니다.
페이지 수는 4의 배수가 기본: 빈 페이지 넣는 법과 무선 제본·중철의 기준
종이 1장을 반으로 접으면 앞뒤로 4페이지가 됩니다. 인쇄소에서는 더 큰 종이에 여러 페이지를 함께 인쇄해 접기 때문에, 본문 페이지 수는 4의 배수로 받는 것이 기본입니다. 중철은 반으로 접은 종이를 겹치기만 하므로 반드시 4의 배수가 됩니다(무선 제본은 2의 배수로 받는 인쇄소도 있습니다).
- 본문이 58페이지가 되면 빈 페이지 2페이지를 더해 60페이지로 만든다. 책등도 58페이지(3.5mm)가 아니라 60페이지(3.6mm)로 계산한다
- 빈 페이지는 본문 마지막(판권 페이지 앞이나 뒤)에 넣는 경우가 많다. 후기나 덤 일러스트 페이지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 무선 제본은 본문이 너무 적으면 풀로 굳힐 수 없는 인쇄소가 있으며, 본문 12~16페이지 이상부터인 경우가 많다
- 중철은 표지 포함 60페이지 안팎까지가 기준. 그보다 두꺼우면 가운데 페이지가 바깥으로 삐져나오거나 펼친 채로 잘 닫히지 않으므로 무선 제본을 생각한다
페이지 수 세는 법이 무선 제본과 중철에서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무선 제본은 “본문만의 페이지 수”(표지는 별도 종이)로 세는 것이 보통이지만, 중철은 표지도 본문과 똑같이 반으로 접은 종이 1장이 되기 때문에 인쇄소에 따라 “표지 포함 페이지 수”로 주문합니다. 본문 20페이지인 중철이라면 표지 포함 24페이지입니다.
1권의 두께와 무게 기준: 반입·통판 발송 전에
행사장 반입이나 통판 발송에서는 1권과 전체의 무게를 알아 두면 편리합니다. 종이 무게는 “평량(g/m²) × 종이 면적”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A5 종이 1장은 0.148 × 0.210 ≈ 0.031m²이므로, 모조지 90kg(약 105g/m²)이라면 1장 약 3.3g입니다.
| 책 | 1권 두께 | 1권 무게 | 100부 무게 |
|---|---|---|---|
| A5·본문 60페이지·모조지 90kg·표지 아트 보드 180kg | 약 4.0mm | 약 111g | 약 11.1kg |
| B5·본문 36페이지·모조지 90kg·표지 아트 보드 180kg | 약 2.5mm | 약 108g | 약 10.8kg |
| B5·중철·본문 24페이지·모조지 70kg·표지 아트 보드 180kg | 약 1.5mm | 약 65g | 약 6.5kg |
| A5·본문 200페이지·서적지·표지 아트 보드 180kg | 약 11.4mm | 약 276g | 약 27.6kg |
| A6(문고)·본문 200페이지·서적지·표지 아트 보드 180kg | 약 11.4mm | 약 138g | 약 13.8kg |
잉크·풀·포장재의 무게는 들어 있지 않으므로 실제로는 이보다 조금 무겁습니다. 100부가 10kg을 넘으면 손으로 나르기는 꽤 힘듭니다. 택배로 행사장에 보낼 때는 상자 1개당 무게 상한도 확인해 둡니다.
통판에서 우편함에 넣는 방식의 발송을 쓸 때는 무게보다 두께에서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두께 3cm·무게 1kg까지인 발송 방법이라면, 두께 4mm·111g인 A5 책은 무게로는 9권이 들어가도 두께로는 7권(28mm)까지입니다. 발송 방법별 크기·두께·무게 상한은 바뀔 수 있으므로, 쓰기 전에 우체국이나 택배 회사의 안내를 확인하세요.
집에서 뽑는 카피본(중철)의 터잡기와 인쇄 순서
집 프린터나 편의점 복사기로 뽑아 반으로 접고 스테이플러로 찍는 카피본은, 각 페이지를 종이의 어디에 놓을지(터잡기)를 직접 정해야 합니다. A5 카피본이라면 A4 용지를 가로로 놓고 한 면에 2페이지씩 배치합니다. 8페이지(앞표지·뒤표지 포함)짜리 오른쪽 제본이라면 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종이 | 앞면(왼쪽·오른쪽) | 뒷면(왼쪽·오른쪽) |
|---|---|---|
| 1장째(가장 바깥쪽) | 1(앞표지)·8(뒤표지) | 7·2 |
| 2장째(가장 안쪽) | 3·6 | 5·4 |
바깥쪽 종이부터 남은 가장 작은 번호와 가장 큰 번호가 짝이 되는 것이 규칙입니다. 왼쪽 제본(가로쓰기) 책은 좌우가 바뀌어 1장째 앞면이 8·1, 뒷면이 2·7, 2장째 앞면이 6·3, 뒷면이 4·5가 됩니다. 12페이지라면 오른쪽 제본으로 1·12/11·2, 3·10/9·4, 5·8/7·6의 3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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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수를 4의 배수로 맞춘다
10페이지짜리 책이라면 빈 페이지 2페이지를 더해 12페이지로 만듭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뒤표지로 하고 싶다면 빈 페이지를 뒤표지 앞(9페이지와 뒤표지 사이)에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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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잡기 순서대로 배치해 양면 인쇄한다
용지를 가로 방향으로 하고 양면 인쇄를 “짧은 쪽으로 넘기기”로 합니다. “긴 쪽으로 넘기기”로 하면 뒷면이 위아래 거꾸로 인쇄됩니다. PDF 페이지를 터잡기 순서로 바꿔 “모아 찍기(1장에 2페이지)”로 인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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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쳐서 반으로 접고 스테이플러로 찍는다
1장째를 바깥으로 해서 차례로 겹치고, 가운데를 반으로 접어 접은 선에 스테이플러를 2군데 찍습니다. 접은 선 가운데까지 닿는 중철용 긴 스테이플러가 있으면 편합니다.
- 4
1부만 뽑아 확인한 뒤 나머지를 뽑는다
첫 1부로 페이지 순서와 위아래 방향을 확인한 뒤 나머지 부수를 뽑으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장수가 많은 카피본은 접었을 때 안쪽 종이일수록 바깥으로 삐져나옵니다(밀림). 바깥 여백을 넓게 잡거나, 접은 뒤 가장자리를 커터로 잘라 맞추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입고 전에 흔히 하는 실수와 확인할 것
| 흔한 실수 | 일어나는 일 | 막는 법 |
|---|---|---|
| 표지 4페이지를 본문 페이지 수에 넣어 책등을 계산했다 | 책등이 종이 2장분(0.2mm 안팎) 두꺼워진다 | 본문 페이지 수는 표지를 빼고 센다 |
| 페이지 수를 정하기 전에 표지를 그렸다 | 페이지가 늘거나 줄면 책등이 바뀌어 표지 캔버스가 맞지 않는다 | 책등 부분은 여유 있는 그림으로 하고, 페이지 수가 정해진 뒤 책등 폭을 확정한다 |
| 표1과 표4 위치를 반대로 했다 | 앞표지 그림이 뒤표지 쪽에 온다 | 오른쪽 제본은 바깥에서 볼 때 왼쪽이 표1, 왼쪽 제본은 오른쪽이 표1 |
| 도련을 붙이지 않았다 | 재단이 밀려 가장자리에 흰 선이 생긴다 | 배경을 재단선 바깥 3mm까지 늘린다 |
| 대사나 페이지 번호를 가장자리에 바짝 붙였다 | 재단할 때 글자가 잘린다 | 재단선에서 5mm 안쪽에 넣는다 |
| 인쇄소의 책등과 내 계산이 어긋났다 | 책등의 그림이나 글자가 표지 쪽으로 밀린다 | 마지막에는 입고할 인쇄소의 책등 표·템플릿 값에 맞춘다 |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입고할 인쇄소가 내놓은 책등 표나 템플릿을 쓰는 것입니다. 이 글과 도구의 값은 “이 종이로 이 페이지 수라면 대략 몇 mm가 되는지”를 먼저 알고 종이와 페이지 수를 정하기 위한 기준으로 쓰세요. 인쇄소에 따라 종이 두께에 자체 계수를 쓰거나 표지 두께나 제본 부풀음을 더하기도 해서, 같은 조건이라도 0.1~0.5mm 정도 다를 수 있습니다.
책등(세네카) 계산·표지 사이즈 도구로 확인하는 순서
책등(세네카) 계산·표지 사이즈에서는 판형과 페이지 수와 종이를 고르기만 하면 책등 폭과 도련 포함 표지 사이즈를 mm와 px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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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등·표지 사이즈”에서 판형과 제본 방식을 고른다
A5·B5 등의 판형, “무선 제본(책등 있음)”인지 “중철(스테이플러)”인지, “오른쪽 제본(세로쓰기·만화)”인지 “왼쪽 제본(가로쓰기)”인지를 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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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수와 종이를 고른다
본문 페이지 수(표지 4페이지는 넣지 않음)와 본문 용지·표지 용지를 고릅니다. 인쇄소의 종이 두께를 알고 있다면 “두께 입력”으로 그 값을 넣고, 표지 두께를 더하는 인쇄소라면 “책등에 표지 두께(2장)도 더하기”를 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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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등과 표지 사이즈를 확인하고 템플릿을 저장한다
책등 폭, 도련 포함 표지 사이즈(300·350·600dpi의 px), 책등 글자 기준, 1권의 두께와 무게가 나옵니다. 표지 템플릿은 PNG(dpi 선택 가능)나 SVG로 저장해 그림 프로그램의 맨 아래에 깔고 그릴 수 있습니다. 분홍이 도련, 빨간 선이 재단선, 초록 점선이 글자를 넣지 않는 범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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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본은 “카피본 터잡기”로 순서를 낸다
앞표지·뒤표지를 포함한 전체 페이지 수를 넣으면 종이별 앞면·뒷면에 놓을 페이지와 인쇄 순서가 나옵니다. 빈 페이지를 뒤표지 앞에 넣을지도 고를 수 있습니다.
“조견표와 용어” 탭에는 책등 조견표, 판형별 도련 포함 px, 종이 두께와 평량 표, 표1~표4·페이지 번호·돔보 같은 입고 용어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인쇄소의 종이 두께를 넣어 다시 계산할 때나 입고 전 최종 확인에 쓰세요.
자주 묻는 질문
- 동인지 책등 폭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 본문 페이지 수를 2로 나눠 종이 장수로 만들고 종이 1장 두께를 곱합니다. A5·본문 60페이지·모조지 90kg(약 0.12mm)이라면 30장 × 0.12mm = 3.6mm입니다. 표지 두께를 더하는 인쇄소라면 표지 용지 두께 × 2를 더합니다(아트 보드 180kg이라면 약 0.4mm).
- 책등 계산에 표지 페이지 수를 넣나요?
- 넣지 않습니다. 무선 제본의 책등은 본문 종이 장수로 정해지므로, 표1~표4의 4페이지를 뺀 본문 페이지 수로 계산합니다. 표지 용지 두께를 더할지는 인쇄소마다 다르므로 입고할 곳의 계산 방법에 맞추세요.
- A5 동인지 표지는 몇 px로 만들면 되나요?
- 책등 폭에 따라 가로 폭이 달라집니다. A5·책등 3.6mm·도련 3mm라면 305.6 × 216mm로, 350dpi에서 4211 × 2976px, 600dpi에서 7219 × 5102px입니다. 세로 2976px(350dpi)는 책등 폭과 관계없이 같습니다.
- B5 동인지 표지 사이즈는?
- 가로는 182 × 2 + 책등 + 6mm, 세로는 263mm(도련 포함)입니다. 본문 36페이지·모조지 90kg(책등 2.2mm)이라면 372.2 × 263mm로, 350dpi에서 5129 × 3624px입니다. 본문 1페이지는 188 × 263mm(350dpi에서 2591 × 3624px, 600dpi에서 4441 × 6213px)입니다.
- 책등에 글자를 넣을 수 있는 것은 몇 mm부터인가요?
- 책등 3mm 미만은 넣지 않는 것이 무난하고, 3~5mm라면 작은 글자, 5mm 이상이라면 책등 양 끝에 0.5~1mm 여백을 두고 넣을 수 있습니다. 모조지 90kg이라면 본문 52페이지에서 약 3.1mm, 84페이지에서 약 5.0mm입니다.
- 모조지 70kg과 90kg은 책등이 얼마나 달라지나요?
- 1장 두께가 약 0.095mm와 약 0.12mm이므로 90kg이 약 1.26배 두껍습니다. 본문 60페이지라면 70kg은 약 2.9mm, 90kg은 약 3.6mm입니다. 같은 연량이라도 아트지는 모조지보다 얇아서 90kg에서 약 0.075mm입니다.
- 페이지 수가 4의 배수가 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 빈 페이지를 더해 4의 배수로 맞춥니다. 본문 58페이지라면 2페이지를 더해 60페이지로 하고, 책등도 60페이지로 계산합니다. 빈 페이지는 본문 마지막에 넣는 경우가 많고, 후기나 덤 일러스트로 써도 됩니다. 무선 제본은 2의 배수로 받는 인쇄소도 있습니다.
- 카피본은 어떤 순서로 페이지를 배치하면 되나요?
- 8페이지짜리 오른쪽 제본이라면 1장째 앞면에 1과 8, 뒷면에 7과 2, 2장째 앞면에 3과 6, 뒷면에 5와 4를 놓습니다. 왼쪽 제본이라면 좌우가 바뀝니다. 용지를 가로로 놓고 양면 인쇄를 “짧은 쪽으로 넘기기”로 한 뒤, 겹쳐서 반으로 접고 접은 선을 스테이플러로 찍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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