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르기 전 사진이 남아 있다? Exif 내장 썸네일 확인과 삭제 방법
사진 가장자리에 찍힌 주소를 잘라 냈다. 얼굴을 스티커로 가렸다. 그래서 안심하고 올린 사진에서 잘라 냈어야 할 부분이 발견되는 일이 있습니다. 원인은 사진 파일 안에 들어 있는 작은 축소 이미지, Exif의 내장 썸네일입니다. 이 글에서는 썸네일이 무엇인지, 왜 편집 전의 그림이 남는지, 남아 있는지 가려내는 법과 썸네일만 지우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사진 파일 안에는 작은 사진이 한 장 더 들어 있다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의 JPEG에는 본체 사진과 별도로 목록 표시용의 작은 축소 이미지가 들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Exif 안의 ‘IFD1’이라는 곳에 저장되며 크기는 160×120픽셀 안팎이 일반적입니다. 파일을 열지 않아도 목록에 바로 그림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카메라가 촬영할 때 만들어 두는 것입니다.
보통은 썸네일과 본체가 같은 그림이라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곤란한 것은 본체만 편집되고 썸네일은 촬영했을 때의 그림 그대로 남은 경우입니다.
편집 전 그림이 썸네일에 남는 원리
사진 편집 앱은 본체 이미지를 다시 그려서 저장합니다. 이때 Exif는 원래 파일에서 그대로 물려받는 경우가 많고, Exif 안의 썸네일까지 다시 만들지는 앱에 따라 다릅니다. 다시 만들지 않는 앱으로 편집하면 다음과 같은 일이 생깁니다.
- 자르기: 본체는 자른 뒤의 그림, 썸네일은 자르기 전 전체 그림 그대로
- 칠하기·스티커·모자이크: 본체는 가린 뒤의 그림, 썸네일은 가리기 전의 얼굴이나 글자가 찍힌 그대로
- 회전·수평 보정: 본체는 고친 뒤, 썸네일은 촬영 때의 방향 그대로
썸네일은 작아서 세세한 글자까지 읽을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얼굴 윤곽, 찍힌 사람 수, 방의 모습, 문패나 간판의 위치 같은 정보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잘라 낸 부분이야말로 숨기고 싶었던 것이 찍혀 있었을 테니, 남아 있으면 영향이 작지 않습니다.
썸네일이 남아 있는지 가려내는 법
- 1
사진을 체커에 넣는다
사진 Exif·위치 정보 체커에 사진을 넣으면 내장 썸네일이 있을 경우 카드 안에 축소 이미지 자체와 크기(픽셀 수)가 표시됩니다. 사진은 브라우저 안에서만 읽고 서버로 보내지 않습니다.
- 2
본체와 같은 그림인지 눈으로 비교한다
썸네일에 본체에는 없는 부분(잘라 낸 가장자리, 가렸어야 할 얼굴이나 글자)이 찍혀 있지 않은지 봅니다. 작으니 화면을 확대해서 확인하세요.
- 3
가로세로 비율 경고를 확인한다
본체와 썸네일의 가로세로 비율이 4% 넘게 다르면 ‘자르기 전의 사진이 썸네일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가 나옵니다. 정사각형으로 자른 사진에 4:3 썸네일이 들어 있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가로세로 비율이 같아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칠하기나 스티커는 비율을 바꾸지 않으므로 경고가 나오지 않습니다. 얼굴이나 글자를 가린 사진은 반드시 썸네일 그림을 눈으로 확인하세요.
| 편집 종류 | 비율 경고 | 확인 방법 |
|---|---|---|
| 자르기 (비율이 바뀜) | 나온다 | 경고를 보고 썸네일 가장자리를 확인 |
| 자르기 (같은 비율로 자름) | 나오지 않는다 | 썸네일 그림의 범위가 본체와 같은지 본다 |
| 칠하기·스티커·모자이크 | 나오지 않는다 | 가린 곳이 썸네일에서 보이지 않는지 본다 |
| 밝기·색 조정 | 나오지 않는다 | 보여서 곤란한 정보가 늘지 않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
썸네일만 지우는 방법
썸네일이 남아 있다면 사진을 공개하거나 보내기 전에 지웁니다. 사진 Exif·위치 정보 체커에서는 두 가지 방법을 고를 수 있습니다.
- 모두 지우기: 썸네일을 포함한 Exif·XMP 등을 한꺼번에 뺍니다. 방향(Orientation)만은 다시 넣으므로 세로 사진이 눕지 않습니다.
- 골라서 지우기: ‘내장 썸네일’만 고르면 썸네일이 든 IFD1을 빼고 그 부분을 0으로 채웁니다. 촬영 일시나 기종 등은 그대로 남습니다.
어느 방법이든 이미지 데이터를 다시 그리지 않으므로 본체의 화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지운 뒤 파일을 다시 읽어 썸네일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나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남기지 않기 위한 습관
- 숨기고 싶은 부분이 있는 사진은 자르기나 칠하기를 한 뒤 스크린숏을 다시 찍거나, 이미지를 다시 그려서 내보내는 변환 도구를 거친다. 둘 다 Exif가 붙지 않으므로 썸네일도 남지 않습니다.
- 가리는 편집을 했다면 공개 전에 반드시 체커로 썸네일을 본다.
- 위치 정보와 일련번호도 함께 확인한다. 편집해도 Exif는 이어지므로 자른 사진에도 촬영 장소가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썸네일 외에 사진에서 사람이나 장비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로는 카메라의 일련번호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진으로 카메라 일련번호를 알 수 있을까에서 설명합니다. 위치 정보 전반의 확인과 삭제 방법은 사진의 위치 정보를 지우는 방법을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자른 사진에서 원래 사진을 알 수 있나요?
- 편집한 앱이 Exif 내장 썸네일을 다시 만들지 않았다면 썸네일에 자르기 전 전체 그림이 작게 남습니다. 세세한 글자는 읽을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찍힌 사람이나 물건의 배치는 알 수 있습니다. 공개 전에 썸네일을 확인하고 남아 있으면 지우세요.
- Exif 썸네일은 어디에 들어 있나요?
- JPEG의 Exif(APP1) 안에서 IFD1이라는 곳에 들어 있습니다. IFD0에는 본체 사진의 정보가, IFD1에는 썸네일의 정보와 축소 이미지 자체가 들어가는 식으로 나뉩니다. 크기는 160×120픽셀 안팎이 일반적입니다.
- 모자이크한 사진도 썸네일에 원래 얼굴이 남나요?
- 썸네일을 다시 만들지 않는 앱으로 모자이크를 했다면 썸네일에 가리기 전의 얼굴이 남습니다. 모자이크는 가로세로 비율을 바꾸지 않으므로 비율 차이로는 가려낼 수 없습니다. 썸네일 그림을 눈으로 확인하세요.
- 썸네일을 지우면 사진 화질이 떨어지나요?
- 이미지를 다시 그리지 않고 썸네일 부분만 빼는 방법이라면 본체 화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이미지 변환 도구로 다시 내보내는 방법으로도 썸네일은 지워지지만, JPEG의 경우 재압축만큼 화질이 조금 떨어집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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