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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첫 오봉(하쓰본·니이본)은 언제? 올해인지 내년인지 판정과 49재와의 관계

일본에서는 가족이 사망한 뒤 처음 맞는 오봉(조상의 영혼을 집으로 맞이하는 여름 명절)을 '하쓰본(初盆)' 또는 '니이본(新盆)'이라고 하며, 평소 오봉보다 정성껏 공양합니다. 그런데 봄이나 여름에 사망한 경우 '올해 오봉이 첫 오봉인지, 내년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요점은 49재입니다. 이 글에서는 첫 오봉이 올해인지 내년인지 정하는 규칙, 8월 오봉·7월 오봉 각각에서 '이 날까지 사망했으면 올해'라는 경계, 판단이 헷갈리는 경우, 첫 오봉 준비 일정을 설명합니다.

첫 오봉은 '49재가 지나고 처음 맞는 오봉'

하쓰본은 고인이 사망해 49재의 탈상(기아케)이 지난 뒤 처음 맞는 오봉을 말합니다. 간토 등에서는 니이본(신본·아라본이라고도 함)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뜻은 같습니다.

불교의 많은 종파에서는 사망 후 49재까지 고인의 혼이 아직 이승과 저승 사이(중음)에 있다고 봅니다. 오봉은 조상의 영혼이 돌아오는 시기이므로, 49재를 마치고 부처가 된 뒤의 오봉을 처음 돌아오는 오봉, 즉 하쓰본으로 맞이합니다. 그래서 49재가 끝나기 전에 오봉이 오면 그해가 아니라 다음 해 오봉이 첫 오봉이 됩니다.

'이 날까지 사망했으면 올해'의 경계

49재는 사망일의 48일 뒤이므로(49재 세는 법) 오봉 시작일에서 거꾸로 계산하면 경계일이 나옵니다. 8월 13일에 시작하는 오봉이라면 49재가 8월 12일까지 오면 그해가 첫 오봉입니다. 8월 12일에서 48일 거슬러 올라가면 6월 25일이 됩니다.

오봉 시기세는 법올해가 첫 오봉내년이 첫 오봉
8월 13일~16일(한 달 늦은 오봉)사망일을 1일째6월 25일까지 사망6월 26일 이후 사망
8월 13일~16일(한 달 늦은 오봉)전날을 1일째(간사이 일부)6월 26일까지 사망6월 27일 이후 사망
7월 13일~16일(양력 오봉)사망일을 1일째5월 25일까지 사망5월 26일 이후 사망
7월 13일~16일(양력 오봉)전날을 1일째(간사이 일부)5월 26일까지 사망5월 27일 이후 사망

오봉보다 뒤(8월 오봉이라면 8월 16일 이후)에 사망한 경우는 당연히 다음 해 오봉이 첫 오봉입니다. 가을이나 겨울에 사망한 경우도 다음 해 오봉이 첫 오봉이 됩니다.

사망일별 판정 예(2026년)

사망일49재8월 오봉의 첫 오봉7월 오봉의 첫 오봉
2026년 4월 10일5월 28일2026년2026년
2026년 5월 20일7월 7일2026년2026년
2026년 5월 26일7월 13일2026년2027년
2026년 6월 20일8월 7일2026년2027년
2026년 6월 25일8월 12일2026년2027년
2026년 7월 10일8월 27일2027년2027년
2026년 10월 4일11월 21일2027년2027년

6월 25일에 사망한 경우 49재가 8월 12일이고 오봉 시작 전날에 탈상하므로, 계산상으로는 그해 8월 오봉이 첫 오봉입니다. 다만 49재 법요를 마치자마자 첫 오봉을 준비하는 것은 부담이 크기 때문에 실제로는 다음 해로 넘기는 집도 있습니다.

49재와 오봉이 가깝거나 겹칠 때의 사고방식

49재 법요는 평일이면 직전 주말로 앞당겨 치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계산상의 49재는 오봉 뒤인데 법요 자체는 오봉 전에 마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런 경계 사례에서는 지역이나 절에 따라 판단이 갈립니다.

  • 49재 법요를 오봉 전에 마쳤다면 그해를 첫 오봉으로 하는 절이 있음
  • 49재 당일(계산상의 날)이 오봉 뒤라면 다음 해로 하는 절도 있음
  • 49재 법요와 오봉 공양을 함께 치르자는 제안을 받기도 함
  •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면 다음 해에 첫 오봉을 치르는 것을 상의해도 됨

헷갈릴 때는 다니는 절에 '49재가 ○월 ○일인데 올해가 첫 오봉이 되나요'라고 묻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오봉 시기는 절이 가장 바쁜 때이므로 일찍 상의하세요.

오봉 시기의 차이와 첫 오봉 준비 흐름

오봉은 일본 전국적으로는 8월 13일~16일(한 달 늦은 오봉)이지만, 도쿄 일부 등에서는 7월 13일~16일(양력 오봉)에 지냅니다. 오키나와처럼 음력으로 오봉을 지내는 지역에서는 해마다 날짜가 바뀝니다. 친족과 사는 지역이 다를 때는 어느 쪽 오봉으로 치를지도 함께 확인하세요.

  1. 1

    2개월 전: 절에 연락해 일정을 정한다

    첫 오봉 법요를 부탁할지, 절의 합동 법요에 참가할지 상의합니다. 오봉 시기에는 의뢰가 몰립니다.

  2. 2

    1개월 전: 안내와 식사 준비

    친족이나 고인과 가까웠던 사람을 부를 경우 안내장을 보내고 식사와 답례품을 준비합니다.

  3. 3

    2주 전: 오봉 등롱·정령 선반 준비

    첫 오봉에는 흰 등롱(시로초친)을 다는 풍습이 있습니다. 정령 선반(본다나)과 공물도 갖춥니다.

  4. 4

    오봉 시작: 맞이불, 끝: 배웅불

    13일에 맞이불(무카에비)로 고인을 맞고 16일에 배웅불(오쿠리비)로 보냅니다. 흰 등롱은 배웅불로 태우거나 절에서 공양해 받습니다.

법요·연기 계산 도구에서는 기일을 넣으면 49재 날짜와 함께 8월 오봉·7월 오봉 어느 쪽이든 첫 오봉이 올해인지 내년인지 표시합니다. 첫 오봉 이후에는 1주기·3회기로 이어지는 연기 법요 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일본 불교 연기 법요 조견표).

자주 묻는 질문

49재 전에 오봉이 오면 첫 오봉은 언제인가요?
다음 해 오봉이 첫 오봉입니다. 첫 오봉은 49재의 탈상이 지난 뒤 처음 맞는 오봉이므로, 49재가 오봉보다 뒤가 되는 경우에는 다음 해가 됩니다.
6월에 사망했다면 첫 오봉은 올해인가요?
8월에 오봉을 지내는 지역이라면 6월 25일까지 사망하면 49재가 8월 12일까지 끝나므로 올해가 첫 오봉입니다. 6월 26일 이후라면 다음 해가 기준입니다. 7월 오봉 지역에서는 6월에 사망하면 다음 해가 됩니다.
하쓰본과 니이본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뜻은 같습니다. 간사이나 규슈 등에서는 하쓰본, 간토 등에서는 니이본(신본)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지역에 따른 호칭 차이입니다.
첫 오봉 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하면 되나요?
절에 연락하는 것은 2개월 전쯤이 기준입니다. 오봉 시기에는 의뢰가 몰리므로 일찍 상의하세요. 안내장과 식사는 1개월 전, 오봉 등롱과 정령 선반은 2주 전까지 갖추면 차분하게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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