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 게이지 재는 법: 게이지가 다를 때의 코 수·단 수 계산
도안대로 떴는데 스웨터가 너무 크거나 작은 것은 대개 게이지 차이가 원인입니다. 이 글에서는 게이지(10cm 사방의 코 수·단 수)의 뜻, 시험 뜨기의 크기와 올바른 측정법, 게이지가 맞지 않을 때 바늘을 바꿀지 코 수를 바꿀지의 판단, 도안의 코 수·단 수를 자기 게이지로 바꾸는 계산식, 2코 고무뜨기 같은 무늬의 배수로 맞추는 법을 정리합니다.
게이지란? 1코 차이로 몇 cm가 달라질까
게이지는 편물 10cm 사방에 몇 코, 몇 단이 들어가는지를 나타낸 숫자입니다. 일본 도안에는 ‘메리야스뜨기 22코×30단(10cm 사방)’처럼 적혀 있습니다. 같은 털실과 같은 호수의 바늘을 써도 손힘에 따라 코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므로 도안 작가와 자신의 게이지가 일치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게이지가 어긋나면 완성 치수는 ‘도안 게이지 ÷ 자기 게이지’의 비율로 달라집니다. 도안이 22코 게이지이고 몸판 폭이 110코(50cm)일 때, 자기 게이지별 완성 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기 게이지(10cm당) | 110코로 떴을 때의 폭 | 도안과의 차이 |
|---|---|---|
| 20코(2코 느슨) | 55.0cm | +5.0cm |
| 21코(1코 느슨) | 약 52.4cm | +2.4cm |
| 22코(도안과 같음) | 50.0cm | ±0 |
| 23코(1코 빡빡) | 약 47.8cm | −2.2cm |
| 24코(2코 빡빡) | 약 45.8cm | −4.2cm |
10cm에 1코 차이라도 몸판 1장에서 2cm 이상, 앞뒤판을 합친 가슴둘레에서는 5cm 가까이 달라집니다. 스웨터나 카디건처럼 치수가 중요한 작품일수록 뜨기 전에 게이지를 확인할 가치가 있습니다.
시험 뜨기의 크기와 올바른 게이지 재는 법
게이지는 실제 작품과 같은 털실·바늘·뜨는 법으로 시험 뜨기(스와치)를 떠서 잽니다. 가장자리 코는 일그러지기 쉬우므로 10cm보다 크게 뜨고 가운데 10cm를 세는 것이 기본입니다.
- 1
15cm 사각 이상으로 뜬다
도안 게이지로 15cm만큼 코를 만들고(22코 게이지라면 약 33코) 15cm 이상 높이까지 뜹니다. 무늬뜨기 작품은 그 무늬로 뜹니다.
- 2
마무리와 같은 처리를 한다
실제 작품에 물 세탁이나 스팀 다리미를 쓴다면 시험 뜨기에도 똑같이 하고 말립니다. 세탁하면 코가 자리 잡아 게이지가 1~2코 달라지는 털실도 있습니다.
- 3
가운데 10cm를 센다
평평한 곳에 놓고 잡아당기지 말고 자를 대어 10cm 안에 드는 코 수와 단 수를 셉니다. 반 코까지 세면 정밀도가 올라갑니다.
- 4
10cm가 되지 않을 때는 환산한다
딱 10cm로 나눌 수 없을 때는 센 코 수와 실제 폭에서 ‘코 수 ÷ 폭(cm) × 10’으로 10cm당으로 바꿉니다.
예를 들어 23코가 10.5cm, 32단이 10.7cm였다면 코 수는 23 ÷ 10.5 × 10 = 약 21.9코, 단 수는 32 ÷ 10.7 × 10 = 약 29.9단으로, 22코×30단 도안과 거의 같은 게이지입니다. 도구의 ‘게이지 환산’에서는 시험 뜨기의 코 수·단 수와 잰 길이를 넣으면 10cm당 게이지로 자동으로 바꿉니다.
맞지 않을 때는 바늘을 바꿀까? 코 수를 바꿀까?
게이지가 도안과 다를 때 고치는 법은 바늘 호수를 바꾸는 방법과 코 수·단 수를 다시 계산하는 방법 두 가지입니다. 먼저 바늘을 바꿔 도안 게이지에 가깝게 하고, 그래도 맞지 않거나 촉감을 바꾸고 싶지 않을 때 계산으로 맞추는 순서를 권합니다.
| 자기 게이지 | 상태 | 바늘로 고친다면 |
|---|---|---|
| 코 수가 도안보다 많다 | 코가 빡빡하다(완성이 작아진다) | 1~2호 굵은 바늘로 다시 뜬다 |
| 코 수가 도안보다 적다 | 코가 느슨하다(완성이 커진다) | 1~2호 가는 바늘로 다시 뜬다 |
| 코 수는 맞지만 단 수가 다르다 | 세로 치수만 어긋난다 | 바늘은 그대로 두고 단 수를 다시 계산한다 |
- 바늘을 바꾸면 편물의 단단함(촉감)도 달라진다. 굵으면 부드럽게, 가늘면 단단하게 된다
- 코 수와 단 수 모두를 바늘로 맞추기는 어렵다. 폭을 정하는 코 수를 우선하고 단 수는 계산으로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 소매 길이나 옷 길이는 단 수가 아니라 ‘몇 cm 뜬다’는 치수로 관리하면 단 게이지 차이의 영향을 덜 받는다
도안의 코 수·단 수를 자기 게이지로 바꾸는 계산식
코 수·단 수 환산은 일단 치수(cm)로 되돌린 뒤 자기 게이지로 코 수·단 수로 바꾸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 1
코 수를 치수로 되돌린다
도안 게이지 22코에 110코라면 110 ÷ 22 × 10 = 50cm.
- 2
자기 게이지로 코 수를 낸다
자기 게이지가 20코라면 50 × 20 ÷ 10 = 100코.
- 3
단 수도 같이 계산한다
도안 게이지 30단에 150단이라면 150 ÷ 30 × 10 = 50cm. 자신이 28단이라면 50 × 28 ÷ 10 = 140단.
| 자기 게이지 | 110코(50cm)는 | 150단(50cm)은 |
|---|---|---|
| 20코×28단 | 100코 | 140단 |
| 21코×30단 | 105코 | 150단 |
| 23코×30단 | 115코 | 150단 |
| 24코×32단 | 120코 | 160단 |
코 수를 환산하면 줄임코·늘림코의 수와 단 간격도 같은 비율로 달라집니다. 한 단 안에서 고르게 늘리고 줄이는 위치는 고른 늘림코·줄임코 계산, 소매 밑처럼 몇 단 걸러 늘리고 줄이는 간격은 단-코-회 읽는 법과 계산으로 다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무늬의 배수로 맞추기(고무뜨기·무늬뜨기)
계산한 코 수를 그대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1코 고무뜨기는 2의 배수 + 1코, 2코 고무뜨기는 왕복뜨기라면 4의 배수 + 2코(양 끝을 겉뜨기 2코로 맞춤)처럼 무늬에는 정해진 반복이 있으므로 가장 가까운 배수로 맞춥니다. 맞추면 치수가 조금 어긋나므로 어긋남이 허용 범위인지도 확인합니다.
| 뜨는 법(왕복뜨기) | 50cm를 20코 게이지로 | 맞춘 코 수 | 완성 폭 |
|---|---|---|---|
| 메리야스뜨기(제한 없음) | 100코 | 100코 | 50.0cm |
| 1코 고무뜨기(2의 배수 + 1) | 100코 | 101코 | 50.5cm |
| 2코 고무뜨기(4의 배수 + 2) | 100코 | 102코 | 51.0cm |
원형뜨기의 2코 고무뜨기는 시작과 끝이 이어지므로 4의 배수로 합니다. 머리둘레 54cm 모자를 22코 게이지로 뜬다면 54 × 22 ÷ 10 = 118.8코로, 4의 배수인 120코(약 54.5cm)입니다. 단 수는 겉과 안을 번갈아 뜨는 왕복뜨기에서는 짝수로 맞춰 두면 뜨기 끝이 항상 같은 쪽이 되어 다루기 쉬워집니다.
도구에서는 도안 게이지와 자기 게이지, 코 수·단 수, 무늬의 배수를 고르기만 하면 맞춘 코 수와 그때의 완성 치수, 도안 그대로 뜨면 몇 cm가 되는지를 동시에 표시합니다. 치수(cm)에서 코 만들기 수를 낼 수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게이지를 재는 시험 뜨기는 몇 cm 사각으로 뜨면 되나요?
- 15cm 사각 이상을 권합니다. 가장자리 코는 일그러지기 쉬우므로 가운데 10cm를 셀 수 있는 크기로 합니다. 무늬뜨기 작품은 무늬로, 실제 작품에 물 세탁을 한다면 시험 뜨기도 세탁한 뒤 잽니다.
- 게이지가 1코 다르면 크기가 얼마나 달라지나요?
- 22코 게이지 도안을 21코 게이지로 뜨면 약 4.8% 커집니다. 110코(50cm) 몸판이라면 약 52.4cm로, 앞뒤판을 합치면 가슴둘레가 5cm 가까이 커집니다.
- 게이지 코 수가 많을 때는 바늘을 굵게 하면 되나요?
- 네. 코 수가 많다는 것은 코가 빡빡하다는 뜻이므로 1~2호 굵은 바늘로 시험 뜨기를 다시 합니다. 반대로 코 수가 적을(느슨할) 때는 가는 바늘로 합니다. 바늘을 바꿔도 맞지 않으면 코 수를 자기 게이지로 다시 계산합니다.
- 단 게이지만 다를 때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 폭은 달라지지 않으므로 바늘은 그대로 두고 단 수만 다시 계산합니다. 도안 30단 게이지에서 150단(50cm)이라면 28단 게이지에서는 140단입니다. 옷 길이나 소매 길이를 ‘몇 cm 뜬다’는 치수로 확인하며 뜨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 2코 고무뜨기의 코 만들기는 왜 4의 배수 + 2코인가요?
- 2코 고무뜨기는 겉뜨기 2코·안뜨기 2코의 4코가 1무늬입니다. 왕복뜨기에서는 양 끝을 겉뜨기 2코로 맞추면 좌우 대칭이 되므로 4의 배수에 2코를 더합니다. 원형뜨기에서는 시작과 끝이 이어지므로 4의 배수로 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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