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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소리(모스키토음)란? 몇 살까지 들릴까? 17kHz의 정체

‘모기 소리(모스키토음)’는 젊은 사람에게는 들리고 어른에게는 잘 들리지 않는, 모기 날갯소리 같은 ‘삐—’ 하는 높은 소리입니다. 몇 살까지 들리는지, 몇 Hz의 소리인지, 왜 이런 소리가 만들어졌는지를 주파수 기준과 함께 설명합니다. 자신에게 들리는지 확인할 때의 주의점도 정리했습니다.

모기 소리(모스키토음)란

모기 소리(모스키토음)는 약 17kHz(17,000Hz) 안팎의 높은 소리를 말합니다. ‘모스키토(mosquito)’는 영어로 모기라는 뜻으로, 귓가를 나는 모기처럼 ‘삐—’ ‘찌—’ 하는 가는 소리로 들린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높은 소리부터 잘 들리지 않게 되는 귀의 성질 때문에 10대〜20대에게는 잘 들리고, 30대 이후로는 들리지 않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자주 예로 드는 것은 17.4kHz 안팎의 소리입니다. 같은 방에 있어도 젊은 사람만 ‘시끄럽다’고 느끼고 어른은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왜 만들어졌을까: 청소년 퇴치 장치에서 벨소리로

모기 소리가 널리 알려진 계기는 2005년 무렵 영국에서 만들어진, 가게 앞에 모여드는 청소년을 쫓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어른에게는 잘 들리지 않는 높은 소리를 계속 틀어서 젊은 사람만 불편하게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들리는 정도가 다르다는 점을 역이용한 방식이지만, 젊은 사람만 노린다는 점과 영유아에게도 들린다는 점 때문에 비판도 있었습니다.

그 뒤 학생들이 이 성질을 거꾸로 이용해 ‘선생님에게는 들리지 않는 벨소리’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수업 중에 울려도 어른인 선생님은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 등에서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귀 나이 테스트’로 다루면서, 몇 살까지 들리는지 시험해 보는 놀이로 자리 잡았습니다.

모기 소리는 몇 살까지 들릴까?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17kHz가 들리는 것은 20대까지입니다. 다만 나이만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어서, 30대인데 들리는 사람도, 20대인데 들리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변 주파수의 기준과 나란히 놓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파수들리는 사람이 많은 연령대들리는 느낌의 예
19kHz10대희미한 ‘쉬—’, 압력 같은 소리
18kHz10대〜20대 초반아주 가는 ‘삐—’
17kHz(모기 소리)20대모기 같은 ‘삐—’
16kHz30대조금 거슬리는 높은 소리
15kHz30대 후반〜40대 초반옛날 브라운관 TV의 ‘삐—’에 가까운 소리
14kHz40대또렷한 높은 전자음

나이 외에는 큰 소리에 얼마나 노출되어 왔는지도 영향을 줍니다. 공연장이나 클럽에 자주 가는 사람, 헤드폰으로 큰 음량의 음악을 오래 듣는 사람, 소음이 큰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같은 연령대라도 모기 소리가 일찍 들리지 않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17kHz가 들리지 않아도 대화나 음악을 즐기는 데에는 불편이 거의 없습니다. 대화에 쓰이는 소리는 주로 500Hz〜4,000Hz이고, 악기 소리도 대부분 10kHz 아래에 모여 있습니다. 연령대 전체의 표는 귀 나이는 몇 Hz로 알 수 있을까?에 정리했습니다.

들리지 않을 때 먼저 의심할 것은 재생 기기

모기 소리가 들리지 않았을 때, 귀보다 먼저 확인할 것은 ‘애초에 소리가 나오고 있는가’입니다. 17kHz는 기기에 따라 거의 재생되지 않습니다.

  • 스마트폰·노트북의 내장 스피커: 작은 스피커는 15〜16kHz 이상을 잘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블루투스 이어폰: 전송 방식(코덱)에 따라 16〜18kHz 이상이 잘려 나가는 경우가 있다
  • 동영상 사이트의 음원: 배포할 때 압축으로 높은 소리가 잘려 있는 경우가 있다
  • 노이즈 캔슬링이나 음질 보정: 고음역을 바꿔 버리는 경우가 있다

확인하려면 유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쓰고, 브라우저 안에서 소리를 만들어 재생하는 테스트를 쓰는 것이 확실합니다. 귀 나이 테스트의 ‘주파수 재생’에서는 17,400Hz를 프리셋으로 고를 수 있고, 녹음된 음원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만든 사인파(순음)를 재생합니다. 기기에 따른 차이를 줄이는 요령은 가청 주파수 테스트를 정확히 하는 요령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모기 소리를 시험할 때의 주의점

  1. 1

    음량은 작게부터

    높은 소리는 들리기 시작하면 갑자기 귀를 찌르듯 느껴질 수 있습니다. 1,000Hz처럼 잘 들리는 소리로 음량을 맞춘 뒤 모기 소리로 바꾸세요.

  2. 2

    안 들린다고 음량을 너무 올리지 않기

    들리지 않는 높이는 음량을 올려도 잘 들리게 되지 않고, 귀의 부담만 늘어납니다. 음량을 일정하게 둔 채 비교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3. 3

    주변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배려하기

    나에게는 들리지 않아도 근처의 아이나 개·고양이에게는 들릴 수 있습니다. 스피커로 계속 틀지 말고 이어폰으로 시험하세요.

  4. 4

    켜고 끄기를 반복하며 비교하기

    소리가 날 때와 멈췄을 때의 차이로 판단하면 착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계 테스트의 무음 ‘함정’을 쓰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또 모기 소리는 ‘들리는지 아닌지’를 비교하는 놀이로 즐기는 데 알맞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시험할 때도 같은 이어폰·같은 음량으로 차례로 들으면 나이에 따른 차이가 뚜렷이 나타납니다. 스마트폰 스피커를 둘러싸고 들으면 기기 성능 때문에 모두에게 들리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모기 소리는 몇 Hz인가요?
약 17kHz(17,000Hz) 안팎의 높은 소리이며, 17.4kHz 안팎이 자주 예로 쓰입니다. 모기 날갯소리 같은 ‘삐—’ 소리로 들린다고 해서 이 이름이 붙었습니다.
모기 소리는 몇 살까지 들리나요?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20대까지입니다. 30대 이후로는 잘 들리지 않는 사람이 늘지만 개인차가 커서, 30대 이상이라도 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20대인데 모기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먼저 재생 기기를 의심하세요. 스마트폰 내장 스피커나 블루투스 이어폰에서는 17kHz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유선 이어폰으로, 브라우저 안에서 소리를 만드는 테스트를 써서 다시 확인해 보세요.
모기 소리를 계속 들으면 귀에 나쁜가요?
작은 음량으로 짧게 시험하는 정도라면 문제가 되기 어렵지만, 큰 음량으로 오래 듣는 것은 피하세요. 들리지 않는 높이를 들으려고 음량을 올리는 것도 귀에 부담이 됩니다.
개나 고양이에게도 모기 소리가 들리나요?
들립니다. 개와 고양이는 사람보다 높은 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서 17kHz는 충분히 들리는 범위입니다. 스피커로 계속 트는 것은 피하고 이어폰으로 시험하세요.

이 글에서 소개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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