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사료는 하루 몇 그램? 체중별 양과 칼로리 계산법
‘봉지에 적힌 양이 정말 맞을까?’, ‘중성화하면 줄여야 할까?’ 하고 강아지 사료 양을 고민하는 보호자가 적지 않습니다. 강아지에게 필요한 사료 양은 체중으로 하루 필요 칼로리를 내고 그 사료의 칼로리로 나누면 그램 단위로 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동물병원에서도 쓰는 RER·DER 계산법, 체중 1~40kg 조견표, 강아지·노령견·운동을 많이 하는 개의 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봉지의 급여량과 맞지 않을 때 생각하는 법을 구체적인 수치로 정리합니다.
강아지 사료 양은 ‘칼로리 → 그램’의 3단계로 정해진다
강아지에게 필요한 것은 ‘몇 그램’이 아니라 ‘몇 kcal’입니다. 같은 체중의 강아지라도 100g당 340kcal 사료와 400kcal 사료는 줘야 할 그램 수가 20% 가까이 다릅니다. 그래서 먼저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를 내고, 그것을 사료의 칼로리로 그램으로 바꾸는 순서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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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안정 시 필요 칼로리)를 낸다
RER = 70 × (체중 kg)^0.75. 체중 5kg이라면 70 × 5^0.75 ≒ 234kcal입니다. ^0.75는 계산기에서 ‘체중을 세제곱한 뒤 √를 두 번 누르면’ 구할 수 있습니다.
- 2
계수를 곱해 DER(하루 필요 칼로리)로 한다
DER = RER × 계수. 중성화한 성견이라면 1.6이므로 5kg 강아지는 234 × 1.6 ≒ 375kcal입니다. 계수는 나이·중성화·운동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 3
사료의 칼로리로 그램으로 바꾼다
하루 양(g) = DER ÷ 100g당 kcal × 100. 100g당 360kcal 사료라면 375 ÷ 360 × 100 ≒ 104g입니다.
봉지에 ‘3,600kcal/kg’이라고 적혀 있다면 10으로 나누면 100g당 값(360kcal)이 됩니다. 쓰는 것은 ‘대사 에너지’라고 적힌 값입니다. 조단백질 등 성분표와 같은 칸에 실린 경우가 많으니 봉지 뒷면을 찾아보세요.
체중별 하루 필요 칼로리와 사료 양 조견표
위 계산을 체중별로 정리한 표입니다. 사료 양은 100g당 360kcal 건사료로 계산했습니다. 간식을 준다면 그만큼(하루의 10%까지)을 빼 주세요.
| 체중 | RER | 중성화(×1.6) | 미중성화(×1.8) | 사료 양(×1.6) | 간식 10%를 뺀 양 |
|---|---|---|---|---|---|
| 1kg | 70kcal | 112kcal | 126kcal | 31g | 28g |
| 2kg | 118kcal | 188kcal | 212kcal | 52g | 47g |
| 3kg | 160kcal | 255kcal | 287kcal | 71g | 64g |
| 4kg | 198kcal | 317kcal | 356kcal | 88g | 79g |
| 5kg | 234kcal | 375kcal | 421kcal | 104g | 94g |
| 7kg | 301kcal | 482kcal | 542kcal | 134g | 120g |
| 10kg | 394kcal | 630kcal | 709kcal | 175g | 157g |
| 15kg | 534kcal | 854kcal | 960kcal | 237g | 213g |
| 20kg | 662kcal | 1,059kcal | 1,192kcal | 294g | 265g |
| 30kg | 897kcal | 1,436kcal | 1,615kcal | 399g | 359g |
| 40kg | 1,113kcal | 1,781kcal | 2,004kcal | 495g | 445g |
표를 보면 체중이 2배가 되어도 필요 칼로리는 2배가 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체중 1kg당으로 비교하면 2kg 강아지는 약 94kcal, 10kg 강아지는 약 63kcal, 30kg 강아지는 약 48kcal입니다. 소형견일수록 몸집에 비해 많이 먹어야 하므로 ‘대형견의 양을 체중으로 나눠 소형견에 적용하면’ 모자랍니다.
중성화·나이·운동량으로 달라지는 ‘계수’ 기준
DER 계산에서 곱하는 계수는 강아지의 생활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 표는 자주 쓰는 대표값이며 실제로는 폭이 있습니다. 망설여질 때는 표의 값으로 시작하고 체중 변화를 보며 조정합니다.
| 생활 방식 | 계수 | 5kg 강아지의 하루 | 10kg 강아지의 하루 |
|---|---|---|---|
| 강아지(~생후 4개월) | 3.0 | 702kcal | 1,181kcal |
| 강아지(생후 4개월~성견) | 2.0 | 468kcal | 787kcal |
| 성견·중성화 | 1.6 | 375kcal | 630kcal |
| 성견·미중성화 | 1.8 | 421kcal | 709kcal |
| 살찌기 쉬움·운동 적음 | 1.4 | 328kcal | 551kcal |
| 노령견(7세~) | 1.4(1.1~1.4) | 328kcal | 551kcal |
| 운동을 많이 함 | 2.0(2~3) | 468kcal | 787kcal |
| 사역견·경기견 | 3.0(2~5) | 702kcal | 1,181kcal |
- 중성화 후: 미중성화(1.8)에서 중성화(1.6)가 되면 필요 칼로리가 약 11% 줄어듭니다. 수술 후에는 식욕이 늘기 쉬워 같은 양을 계속 주면 살찌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 노령견: 산책 거리가 짧아지고 자는 시간이 늘면 1.4, 더 움직이지 않게 되면 1.2 안팎까지 내립니다. 반대로 나이 들어 마르면 양을 되돌립니다.
- 운동을 많이 하는 개: 매일 1시간 이상 달리거나 도그 스포츠를 하는 개는 2.0부터 시작합니다. 운동량이 많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에 양을 바꾸기보다 1주일의 체중 변화를 보고 정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살찐 강아지는 ‘지금 체중 × 계수’로 계산하면 살찐 체중을 유지하는 양이 되어 버립니다. 다이어트 중 계산은 강아지·고양이 다이어트 계획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강아지는 개월 수에 따라 양이 크게 달라진다
강아지는 몸을 만들기 위해 성견의 약 2배 칼로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생후 4개월까지는 성장이 가장 빠르므로 계수 3.0으로 계산합니다. 체중이 매주 늘어나므로 1~2주마다 체중을 재고 그때마다 양을 다시 계산하는 것이 요점입니다.
| 예 | 계수 | 하루 칼로리 | 강아지용 사료(400kcal/100g) | 1회 양 |
|---|---|---|---|---|
| 생후 3개월·체중 2kg | 3.0 | 353kcal | 88g | 하루 4회로 약 22g |
| 생후 3개월·체중 3kg | 3.0 | 479kcal | 120g | 하루 4회로 약 30g |
| 생후 6개월·체중 6kg | 2.0 | 537kcal | 134g | 하루 3회로 약 45g |
- 강아지용 사료는 성견용보다 칼로리가 높은 것(100g당 380~420kcal 안팎)이 많으므로 반드시 가지고 있는 봉지의 값으로 계산합니다.
- 위가 작을 때는 하루 3~4회로 나누고, 생후 6개월쯤부터 2~3회로 줄여 갑니다.
- 성견용으로 바꾸는 시기는 소형견이 생후 10개월쯤, 대형견이 1세 반쯤이 기준입니다. 성장이 멈춰 갈 때 계수를 2.0에서 1.6~1.8로 내립니다.
- 성장기에 너무 많이 먹이면 대형견은 뼈와 관절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잘 먹으니까’ 양을 늘리기보다 체형(갈비뼈가 만져지는지)을 보고 판단합니다.
봉지의 급여량 표와 계산이 맞지 않을 때는
계산한 양이 사료 봉지에 적힌 급여량과 다른 일은 흔합니다. 봉지의 표는 평균적인 강아지를 가정한 기준이고 체중 구간도 거칠어 ‘5~10kg에 110~180g’처럼 폭이 커지기 쉽습니다. 중성화하고 실내 중심으로 지내는 강아지에게는 표의 양이 많은 편일 수도 있습니다.
- 봉지의 표와 계산을 모두 보고 그 사이의 양부터 시작한다
- 2~4주 뒤 체중을 재서 늘었으면 5~10% 줄이고, 줄었으면 5~10% 늘린다
- 체중뿐 아니라 갈비뼈가 얇은 지방 너머로 만져지는지, 위에서 보면 허리가 잘록한지(BCS)도 확인한다
같은 체중·나이라도 필요 칼로리에는 ±20% 정도의 개체 차가 있습니다. 계산으로 나온 양은 ‘처음 기준’으로 생각하고, 그 아이에게 맞는 양을 체중 변화로 찾아가세요.
우리 강아지의 양을 도구로 계산하기
강아지·고양이 사료량 계산 도구를 쓰면 여기까지의 계산을 한꺼번에 할 수 있습니다.
- 1
강아지를 고르고 체중과 BCS를 넣는다
BCS는 9단계 체형으로 5가 이상적입니다. 살찐 편이라면 6~7을 고르면 추정 이상 체중도 표시됩니다.
- 2
생활 방식을 고른다
강아지(~4개월·4개월~), 중성화, 미중성화, 노령, 운동을 많이 함 등에서 고릅니다. 동물병원에서 계수를 지시받았다면 직접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 3
사료의 칼로리를 넣는다
봉지의 kcal/100g이나 kcal/kg을 그대로 넣을 수 있습니다. 습식을 섞을 때는 두 번째 사료를 더합니다.
- 4
간식 비율과 하루 횟수를 고른다
하루 그램 수와 1회 그램 수가 나옵니다. ‘체중별 표’ 탭에서는 체중별로 계수별 칼로리를 목록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건사료와 습식을 섞을 때의 양은 건사료와 습식 섞는 법과 물의 양, 간식 양은 강아지·고양이 간식은 하루 몇 개까지?에서 설명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체중 5kg 강아지는 사료를 하루 몇 그램 먹으면 되나요?
- 중성화한 성견이라면 하루 약 375kcal로, 100g당 360kcal 건사료라면 약 104g입니다. 간식을 하루의 10% 준다면 사료는 약 94g, 하루 2회라면 1회 47g쯤입니다. 미중성화라면 약 421kcal(약 117g)가 됩니다.
- 강아지의 하루 필요 칼로리 계산식은요?
- RER(안정 시 에너지 요구량) = 70 × (체중 kg)^0.75를 내고, 중성화한 성견이라면 1.6, 미중성화라면 1.8, 강아지(~4개월)라면 3.0 등의 계수를 곱한 것이 하루 필요 칼로리(DER)입니다.
- 사료 봉지의 급여량과 계산한 양이 다릅니다. 어느 쪽을 믿어야 하나요?
- 봉지의 표는 평균적인 강아지의 기준이고 체중 구간도 거칠어 차이가 나는 것은 드물지 않습니다. 둘 사이의 양부터 시작해 2~4주마다 체중과 체형을 확인하며 5~10%씩 조정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 강아지 밥은 하루 몇 번으로 나누면 되나요?
- 생후 4개월쯤까지는 하루 3~4회, 생후 6개월쯤부터는 2~3회가 기준입니다. 하루 양은 개월 수와 체중에 따라 달라지므로 1~2주마다 체중을 재서 다시 계산하세요.
- 중성화하면 사료를 얼마나 줄이면 되나요?
- 계수가 1.8에서 1.6이 되므로 필요 칼로리는 약 11% 줄어듭니다. 체중 5kg 강아지라면 약 421kcal에서 약 375kcal, 360kcal/100g 사료로 약 117g에서 약 104g입니다. 수술 후에는 식욕이 늘기 쉬우므로 체중을 보며 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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