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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거리 계산법|번쩍인 뒤 몇 초면 몇 km? 다가오는지 구별하는 법

번쩍하고 10초 뒤에 우르르 쾅. 이 번개는 몇 km 떨어져 있고, 여기까지 올까요? ‘초 ÷ 3’이면 대략적인 km가 나오고, 10초라면 약 3.5km입니다. 이 글에서는 빛과 소리의 시간차로 거리를 알 수 있는 이유, 기온에 따라 달라지는 소리의 속도, 초와 거리 조견표, 몇 번 재서 번개가 다가오는지 멀어지는지 구별하는 방법, 대피 기준이 되는 ‘30초 규칙’과 ‘마지막 천둥 후 30분’, 안전한 곳과 위험한 곳, 같은 방법으로 불꽃놀이와 메아리 거리를 구하는 법까지 실제로 계산한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결론: 초를 3으로 나누면 번개까지의 대략적인 km

번개까지의 거리는 번개가 번쩍인 뒤 천둥이 들릴 때까지의 초에 소리의 속도를 곱해서 구합니다. 소리는 1초에 약 340m 나아가므로 ‘초 × 0.34’가 km이고, 대충 말하면 ‘초 ÷ 3’이 km입니다. 번쩍인 뒤 3초 만에 천둥이 울렸다면 약 1km, 10초라면 약 3.5km, 30초라면 약 10km 떨어진 곳에서 번개가 친 것입니다.

자주 하는 질문답(기온 25℃로 계산한 값)
번쩍인 뒤 3초 만에 울렸다. 몇 km?약 1.04km. 바로 근처로, 언제 내 주변에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음
10초라면?약 3.47km. 5km 미만이므로 즉시 건물이나 차 안으로
30초라면?약 10.4km. ‘30초 규칙’의 경계로, 이 안쪽은 낙뢰가 닿는 거리
천둥은 몇 km 떨어진 곳까지 들리나?대략 15km 안팎까지. 초로 환산하면 약 43초
다가오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2분 이상에 걸쳐 3번 이상 재서 초가 짧아지면 다가오는 중
천둥이 그치면 언제 밖에 나가도 되나?마지막 천둥 후 20~30분이 지나서. 일본의 기준은 20분, 미국 기상청은 30분

다만 거리를 아는 것과 안전한 것은 별개입니다. 번개는 뇌운 바로 아래뿐 아니라 10km 이상 떨어진 곳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거리 계산은 ‘아직 괜찮은지’를 판단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제 대피를 시작해야 하는지’, ‘다가오고 있는지’를 일찍 알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하세요. 아래에서 계산 원리와 잰 숫자의 활용법을 차례로 설명합니다.

빛과 소리의 ‘시간차’로 거리를 알 수 있는 이유

번개는 뇌운 안에 쌓인 전기가 한꺼번에 흐르는 방전입니다. 이때 번개(빛)와 천둥(소리)은 동시에 생깁니다. 천둥의 정체는 방전 경로의 공기가 순식간에 수만 ℃로 가열되어 급격히 팽창할 때 생기는 충격파입니다. 빛과 소리는 같은 장소, 같은 순간에 나오지만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시간차가 생깁니다.

속도10km 가는 데 걸리는 시간
빛(번개)초속 약 30만 km약 0.00003초
소리(천둥·기온 25℃)초속 약 346.5m약 28.9초

빛은 10km 떨어진 곳에서 도달하는 데 0.00003초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번쩍인 순간 = 번개가 친 순간’으로 봐도 됩니다. 그러면 번쩍인 뒤 소리가 도달할 때까지의 초는 그대로 ‘소리가 번개가 친 곳에서 내가 있는 곳까지 오는 데 걸린 시간’이 됩니다. 나머지는 초등학교에서 배운 ‘거리 = 속력 × 시간’으로 거리를 구하면 됩니다.

이때 알 수 있는 것은 번개 경로 가운데 ‘나와 가장 가까운 부분’까지의 거리입니다. 번개는 길이가 수 km에 이르고 경로의 각 부분에서 나온 소리가 조금씩 늦게 도달하기 때문에, 천둥은 ‘쾅’ 한 번이 아니라 ‘우르르르’ 길게 이어집니다. 거리를 잴 때는 이어지는 소리의 끝이 아니라 처음 들린 소리까지의 초를 씁니다.

소리의 속도는 기온에 따라 달라진다(331.5 + 0.6 × 기온)

흔히 ‘소리의 속도는 초속 340m’라고 하지만, 정확히는 공기의 온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과학 시간에 쓰는 근사식은 ‘소리의 속도(m/s) = 331.5 + 0.6 × 기온(℃)’으로, 0℃에서 331.5m/s이고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약 0.6m/s씩 빨라집니다. 340m/s는 기온 15℃ 안팎일 때의 값입니다.

기온소리의 속도1km에 도달하기까지10초에 나아가는 거리
0℃331.5m/s약 3.0초약 3.31km
10℃337.5m/s약 3.0초약 3.38km
15℃340.5m/s약 2.9초약 3.41km
20℃343.5m/s약 2.9초약 3.44km
25℃346.5m/s약 2.9초약 3.47km
30℃349.5m/s약 2.9초약 3.50km
35℃352.5m/s약 2.8초약 3.53km

기온 0℃와 35℃는 소리의 속도가 약 6% 다릅니다. 30초인 경우 0℃면 약 9.95km, 35℃면 약 10.6km로 차이는 600m 정도입니다. 번개가 잦은 여름 저녁은 기온이 25~30℃인 경우가 많으므로, 모를 때는 25~30℃로 계산하면 충분합니다. 산 위는 평지보다 기온이 낮으므로 등산 중에는 기온을 조금 낮게 넣으면 실제에 가까운 값이 됩니다(산 정상 기온을 어림하는 방법은 산 정상 기온 계산에서 소개합니다).

초와 거리 조견표

번쩍인 뒤 천둥까지의 초와 기온별 번개까지의 거리(km)입니다. 10km 미만이 30초 규칙에서 대피해야 하는 범위이고, 표에서는 30초 줄이 대략 그 경계입니다.

초0℃10℃20℃25℃30℃35℃
1초0.33km0.34km0.34km0.35km0.35km0.35km
2초0.66km0.68km0.69km0.69km0.70km0.70km
3초0.99km1.01km1.03km1.04km1.05km1.06km
5초1.66km1.69km1.72km1.73km1.75km1.76km
10초3.31km3.38km3.44km3.47km3.50km3.53km
15초4.97km5.06km5.15km5.20km5.24km5.29km
20초6.63km6.75km6.87km6.93km6.99km7.05km
30초9.95km10.1km10.3km10.4km10.5km10.6km
45초14.9km15.2km15.5km15.6km15.7km15.9km
60초19.9km20.3km20.6km20.8km21.0km21.2km

반대로 ‘○km 떨어진 번개라면 몇 초 뒤에 들리는가’를 구하면, 기온 25℃에서 1km는 약 2.9초, 3km는 약 8.7초, 5km는 약 14.4초, 10km는 약 28.9초, 15km는 약 43.3초입니다. ‘15초보다 짧으면 5km 미만, 30초보다 짧으면 10km 미만’이라고 기억해 두면 세면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초(기준)번개까지의 거리상황과 행동
15초 미만5km 미만바로 근처. 다음 낙뢰가 어디에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음. 즉시 건물이나 차 안으로
15~30초5~10km낙뢰가 닿는 거리(30초 규칙의 범위). 지금 대피를 마친다
30~45초10~15km천둥이 들리는 거리. 뇌운 아래로 들어가고 있으므로 대피를 시작한다
소리가 안 들림15km 이상번쩍임만 보이는 먼 번개. 뇌운은 1시간에 10~40km 정도 움직이므로 하늘 상태에 주의

초를 재는 방법과 오차를 줄이는 요령

재는 방법은 ‘번쩍인 순간에 세기 시작해서 소리가 들린 순간에 멈추는’ 것뿐입니다. 스마트폰 스톱워치를 써도 되고, ‘하나, 둘, 셋…’ 하고 소리 내어 세어도 됩니다. 여러 번 잰다면 시각과 초를 함께 남겨 두면 나중에 다가오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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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쩍인 순간에 세기 시작한다

    번개 줄기가 직접 보이지 않아도 구름이 확 밝아진 순간이면 됩니다. 구름 속 방전(운내 방전)에서도 천둥이 나므로 같은 방법으로 거리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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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소리에서 멈춘다

    우르르 소리가 이어져도 들리기 시작한 순간에 멈춥니다. 이어지는 소리의 길이는 번개의 길이나 반사의 영향이므로 거리 계산에는 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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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과 소리의 짝을 헷갈리지 않는다

    번개가 잦으면 소리가 도달하기 전에 다음 번개가 번쩍이기도 합니다. 초가 갑자기 짧아졌다면 앞 번개의 소리를 들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짝이 확실할 때만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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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과 함께 여러 번 남긴다

    한 번의 초만으로는 번개가 다가오는지 알 수 없습니다. 몇 분 간격으로 재서 시각과 초를 나란히 놓으면 변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람이 빛이나 소리에 반응해 버튼을 누르기까지는 0.2초 정도 늦어집니다. 소리의 속도로 따지면 약 70m의 오차지만, 번개의 거리는 km 단위이므로 거의 영향이 없습니다. 그보다 큰 것은 빛과 소리의 짝을 잘못 맞추는 것과 소리를 놓치는 것입니다. 바람이 강한 날이나 빗소리가 큰 날, 차 안이나 건물 안에서는 먼 천둥이 잘 들리지 않아 실제보다 멀다고 착각하기 쉬우니 주의하세요.

천둥은 몇 km 떨어진 곳까지 들릴까?

천둥이 들리는 범위는 지형, 바람, 주변 소음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체로 15km 안팎까지로 봅니다. 초로 환산하면 40~45초 정도입니다. 그보다 먼 번개는 소리가 위쪽으로 휘거나 약해져 지상까지 오지 못하고 빛만 보입니다. 여름밤 먼 하늘이 소리 없이 번쩍이는 ‘마른번개’는 대부분 천둥이 닿지 않을 만큼 먼 번개입니다.

한편 낙뢰는 뇌운 바로 아래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뇌운에서 비스듬히 뻗어 나온 방전이 구름에서 10km 이상 떨어진 맑은 하늘 아래에 떨어지기도 하며, 영어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Bolt from the blue)’이라고 부릅니다. 천둥이 들리는 범위와 낙뢰가 닿는 범위는 거의 겹칩니다. 즉 천둥이 조금이라도 들리면 이미 낙뢰가 닿는 범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소리 없이 빛만: 아마 15km 이상 떨어짐. 다만 뇌운이 다가올 가능성은 있음
  • 희미하게 우르르 들림: 10~15km 안팎. 대피를 시작한다
  • 또렷이 들리고 30초 미만: 10km 이내. 낙뢰가 닿는 거리이므로 즉시 대피를 마친다
  • 번쩍임과 거의 동시에 울림: 1km 안팎이거나 그보다 가까움. 건물이나 차 안이 아니라면 바로 이동한다

다가오는지 멀어지는지 구별하는 법

뇌운은 바람에 실려 움직이며, 속도는 대체로 시속 10~40km입니다. 한 번만 재서는 그 번개가 이쪽으로 오는 중인지 지나가는 중인지 알 수 없습니다. 몇 분 간격으로 초를 재서 시각과 함께 변화를 봅니다. 초가 점점 짧아지면 다가오는 것이고, 길어지면 멀어지는 것입니다.

주의할 점은 낙뢰 지점이 뇌운 안에서 흩어진다는 것입니다. 같은 뇌운이라도 어떤 번개는 구름의 앞쪽, 다음 번개는 뒤쪽에 떨어지므로 한 번 한 번의 거리는 수 km 단위로 오락가락합니다. 그래서 두 번을 비교하기보다 3번 이상의 기록에 직선을 맞춰 ‘평균적으로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를 보면 들쭉날쭉한 값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시각초거리(25℃)
0분55초약 19.1km
3분51초약 17.7km
6분46초약 15.9km
9분42초약 14.6km

이 예에서는 9분 동안 초가 55초에서 42초로 줄었고, 직선을 맞추면 1분에 약 0.51km(시속 약 30km)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지막 시점의 거리는 약 14.5km이므로, 이 속도라면 약 9분 뒤 10km 안에 들어오는 계산입니다.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시점에 대피를 시작하면 10km 안에 들어오기 전에 여유 있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각초거리(25℃)
0분55초약 19.1km
2분44초약 15.2km
4분52초약 18.0km
6분47초약 16.3km
8분43초약 14.9km

두 번째 예는 2분 시점만 가깝고(44초) 4분 시점은 멀어서(52초), 두 번씩 비교하면 ‘다가왔다 → 멀어졌다 → 다가왔다’ 하고 왔다 갔다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도 5번의 기록에 직선을 맞추면 1분에 약 0.36km(시속 약 22km)씩 다가오고 있고, 약 14분 뒤 10km 안에 들어올 전망입니다. 한 번 한 번의 증감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전체의 기울기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30초 규칙과 ‘마지막 천둥 후 30분’

대피 기준으로 자주 쓰이는 것이 번쩍인 뒤 천둥까지 30초 미만이면 대피하는 ‘30초 규칙’입니다. 30초는 기온 25℃에서 약 10.4km입니다. 낙뢰의 대부분은 뇌운에서 10km 이내에서 일어나므로, 30초 미만에 천둥이 들리면 다음 낙뢰가 내 주변에 와도 이상하지 않은 거리에 들어왔다고 봅니다. 미국에서는 이 규칙과 ‘마지막 천둥 후 30분은 실내에 머문다’를 합쳐 ‘30-30 규칙’이라고 불러 왔습니다.

기준내용생각하는 방식
30초 규칙번쩍인 뒤 천둥까지 30초 미만이면 대피약 10km 이내는 낙뢰가 닿는 거리
천둥이 들리면 대피초와 상관없이 들린 시점에 건물이나 차로들리는 범위와 낙뢰 범위가 거의 같음. 요즘은 이것이 기본
마지막 천둥 후 20분일본 대기전기학회 등이 제시하는, 밖에 나가도 되는 기준뇌운 뒤쪽에서의 낙뢰에 대비
마지막 천둥 후 30분미국 기상청(NWS) 등이 제시하는 기준더 안전한 쪽. 야외 대회나 행사에서는 이쪽을 쓰는 경우가 많음

최근의 안전 지침에서는 ‘30초를 세고 나서 판단하기’보다 ‘천둥이 들리면 초와 상관없이 바로 대피하기’가 기본입니다. 30초 규칙은 아직 대피하지 않은 사람이 ‘더는 기다릴 수 없는 단계에 왔는지’를 확인하는 마지막 점검이라고 생각하세요. 야외 스포츠나 동아리 활동, 캠핑, 낚시, 골프, 행사에서는 천둥이 들린 시점에 중단하고 대피를 시작하는 절차를 미리 정해 두면 망설이지 않습니다.

밖으로 돌아갈 때는 비가 그쳤는지, 하늘이 밝아졌는지가 아니라 마지막으로 천둥을 들은 뒤의 시간으로 판단합니다. 뇌운이 지나간 직후에도 구름 뒤쪽에서 낙뢰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천둥의 시각을 메모해 두고, 20분(가능하면 30분)이 지나도 새 천둥이 없으면 밖에 나갑니다. 그사이 한 번이라도 천둥이 들리면 그때부터 다시 셉니다.

안전한 곳·위험한 곳과 피할 곳이 없을 때의 자세

거리를 알았다면 다음은 ‘어디로 피할지’입니다. 번개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는 곳은 번개의 전류가 내 몸을 지나지 않고 땅으로 흐르는 곳입니다. 지붕과 벽이 있어도 작은 오두막이나 텐트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장소안전성이유·주의점
철근 콘크리트 건물·일반 주택안전전류는 건물 구조를 통해 땅으로 흐름. 창문, 전자 제품, 물을 쓰는 곳에서 조금 떨어지면 더 안전
자동차·버스·전철 안비교적 안전전류는 금속 차체를 통해 땅으로 흐름. 창문을 닫고 차체의 금속 부분에 닿지 않는다. 오픈카나 오토바이는 불가
나무 아래위험나무에 떨어진 번개가 근처 사람에게 옮겨 붙음(측격). 줄기·가지·잎에서 2m 이상 떨어진다
텐트·정자·버스 정류장 지붕위험비는 피할 수 있어도 번개 전류로부터 몸을 지키는 구조가 아님
운동장·모래사장·산 정상·능선매우 위험주변에 더 높은 것이 없어 사람이 낙뢰의 목표가 되기 쉬움
물가·물 위매우 위험주변에 높은 것이 없는 데다 낚싯대 같은 긴 물건을 들고 있는 경우가 많음

근처에 건물도 차도 없을 때는 전봇대, 철탑, 높은 건물 같은 ‘높은 것’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 등의 지침에서는 높이 5~30m 정도인 물체의 꼭대기를 45도 이상의 각도로 올려다보는 범위 안에서, 그 물체로부터 4m 이상 떨어진 곳을 비교적 낙뢰를 맞기 어려운 ‘보호 범위’로 봅니다. 높은 것에 너무 가까이 가면 측격을 맞으므로 4m 이상 떨어지는 것이 조건입니다.

  • 먼저 건물이나 차 안으로 옮기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조금 멀어도 천둥이 들리면 바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 이동할 수 없을 때는 높은 것의 보호 범위에 들어간다. 나무라면 줄기·가지·잎에서 2m 이상 떨어진다
  • 그것도 안 될 때는 두 발을 모으고 쪼그려 앉아 머리를 낮추고 귀를 막는다. 엎드리거나 누우면 땅을 타고 흐르는 전류의 영향을 받기 쉽다
  • 우산·낚싯대·골프채·등산 스틱 같은 긴 물건을 몸보다 높이 들지 않는다
  • 여럿이 있을 때는 몇 m 이상 간격을 두고 따로따로 쪼그려 앉는다. 한곳에 모여 있으면 한 번의 낙뢰로 모두 다칠 수 있다

응용 1: 불꽃놀이 발사 장소까지의 거리

같은 계산은 불꽃놀이에도 쓸 수 있습니다. 불꽃이 밤하늘에 터진 순간부터 ‘펑’ 소리가 들릴 때까지의 초에 소리의 속도를 곱하면 불꽃이 터진 위치까지의 직선거리가 나옵니다. 불꽃은 하늘 높이 터지므로, 지면 위에서 발사 장소까지의 거리는 피타고라스 정리로 높이만큼을 빼서 구합니다.

호수높이 기준터졌을 때의 지름3초(25℃)일 때 지면 거리올려다보는 각도
3호약 120m약 60m약 1,033m약 6.6°
5호약 190m약 170m약 1,022m약 10.5°
10호(척옥)약 330m약 320m약 986m약 18.5°
20호(2척옥)약 500m약 480m약 911m약 28.8°
30호(3척옥)약 600m약 550m약 849m약 35.3°

예를 들어 기온 25℃에서 10호 불꽃이 터진 뒤 3초 만에 소리가 들렸다면, 터진 위치까지는 약 1,040m, 지면 위로는 약 986m 앞이 발사 장소입니다. 10호의 높이는 약 330m이므로 올려다보는 각도는 약 18.5°입니다. 2초(약 693m) 위치에서 30호를 보면 올려다보는 각도가 약 60°나 되어 목이 꽤 아픕니다. 앉아서 본다면 올려다보는 각도가 30~45° 이하에 들어오는 거리가 보기 편한 기준입니다.

호수별 높이와 지름은 일반적인 기준(호수는 일본 불꽃의 규격)이며, 불꽃의 구조나 제조사에 따라 다릅니다. 같은 대회라도 발사 장소가 여러 곳일 수 있으므로, 초가 들쭉날쭉하다면 가장 큰 불꽃으로 몇 번 재서 평균을 내면 안정됩니다.

응용 2: 메아리로 산까지의 거리 재기

메아리는 내 목소리가 맞은편 산이나 절벽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현상입니다. 소리가 갔다가 돌아오므로 ‘초 × 소리의 속도 ÷ 2’가 반사된 곳까지의 편도 거리입니다. 번개나 불꽃놀이 계산과의 차이는 마지막에 2로 나누는 것뿐입니다.

돌아오기까지반사된 곳까지(20℃)반사된 곳까지(25℃)
1초약 172m약 173m
2초약 344m약 347m
3초약 515m약 520m
4초약 687m약 693m
5초약 859m약 866m

사람의 귀가 메아리를 원래 목소리와 다른 소리로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왕복 지연이 0.1초 이상일 때, 즉 반사하는 것까지 약 17m 이상 떨어져 있을 때입니다. 그보다 가까운 벽에서는 목소리가 울려 들릴 뿐 메아리가 되지 않습니다. 등산 중에 메아리로 거리를 잰다면 코스 타임 어림(등산 코스 타임 계산)과 함께 보면 맞은편 능선까지의 거리를 실감하기 쉬워집니다.

번개 거리와 안전에 관한 흔한 오해

  • ‘멀리서 번쩍이기만 하니 괜찮다’: 뇌운은 시속 10~40km로 움직이므로 20km 떨어진 뇌운도 30분~1시간 뒤 머리 위에 올 수 있다.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대피한다
  • ‘30초 넘었으니 안전하다’: 30초 규칙은 대피의 마지막 점검. 천둥이 들리는 시점에 이미 낙뢰가 닿는 범위에 있다
  • ‘비가 그쳤으니 나가도 된다’: 판단은 비가 아니라 천둥으로. 마지막 천둥 후 20~30분은 기다린다
  • ‘번개는 같은 곳에 두 번 떨어지지 않는다’: 높은 건물이나 철탑에는 해마다 여러 번 떨어진다
  • ‘금속을 빼면 괜찮다’: 위험을 좌우하는 것은 높이. 작은 금속은 거의 관계없다
  • ‘나무 아래라면 비도 번개도 피할 수 있다’: 나무 아래는 측격을 맞는 가장 위험한 곳 중 하나
  • ‘고무장화나 우비로 절연된다’: 번개의 전압은 수억 볼트에 이르며, 몇 mm의 고무로는 막을 수 없다

계산으로 알 수 있는 거리는 어디까지나 ‘그 천둥이 난 곳’까지의 기준입니다. 다음 낙뢰가 같은 거리에서 일어난다는 보장은 없고, 더 가까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기상청의 낙뢰 특보나 실시간 낙뢰 분포 지도 같은 공식 정보도 함께 확인하고, 망설여질 때는 일찍 대피하는 쪽으로 판단하세요.

번개 거리 계산 도구 사용법

번개 거리 계산 도구는 번쩍인 순간과 천둥이 울린 순간에 두 번 탭하기만 하면 초를 재서 거리로 바꾸고 시각과 함께 기록합니다. 기록이 쌓이면 다가오는지 멀어지는지 판정과 10km 안에 들어오기까지의 시간도 자동으로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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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온을 입력한다

    ‘번개 측정’ 탭에서 지금의 기온을 입력합니다. 모르면 여름에는 25~30℃ 그대로 두어도 됩니다. 소리의 속도와 1초에 나아가는 거리가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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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쩍이면 누르기 → 천둥이 울리면 한 번 더

    번개가 보인 순간에 ‘번쩍!’, 천둥이 들린 순간에 ‘쾅!’을 탭합니다. 스페이스 키로도 누를 수 있습니다. 소리가 들리지 않았을 때는 ‘취소’를 누릅니다. 직접 센 초를 넣어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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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 변화와 판정을 본다

    2분 이상에 걸쳐 3번 이상 기록하면 거리 변화 그래프와 ‘다가오는 중/멀어지는 중’ 판정, 1분에 다가오는 거리, 이대로라면 몇 분 뒤 10km 안에 들어오는지가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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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천둥 후의 시간을 확인한다

    대피한 뒤에는 ‘마지막 천둥 후’ 경과 시간과 20분·30분까지 남은 시간을 확인합니다. 새 천둥을 기록하면 카운트도 그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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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견표·불꽃놀이·메아리도 쓴다

    ‘초⇄거리 계산’ 탭에서는 초에서 거리, 거리에서 초를 계산할 수 있고 기온별 조견표도 볼 수 있습니다. ‘불꽃놀이·메아리’ 탭에서는 불꽃의 호수를 골라 발사 장소까지의 거리와 올려다보는 각도를, 메아리의 초로 산까지의 거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번개가 번쩍이고 10초 뒤에 천둥이 울렸습니다. 몇 km 떨어져 있나요?
기온 25℃라면 약 3.5km입니다. 소리는 1초에 약 346.5m 나아가므로 10초면 약 3,465m가 됩니다. 5km 미만은 바로 근처로, 다음 낙뢰가 어디에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거리이므로 즉시 건물이나 차 안으로 옮기세요.
번개까지의 거리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번쩍인 뒤 소리가 들릴 때까지의 초에 소리의 속도(초당 약 0.34km)를 곱합니다. 암산이라면 ‘초 ÷ 3’이 대략적인 km입니다. 정확히는 소리의 속도가 ‘331.5 + 0.6 × 기온’ m/s로, 기온이 높을수록 조금 빨라집니다.
‘3초에 1km’는 맞나요?
대체로 맞는 기준입니다. 기온 0℃에서는 3초에 약 0.99km, 25℃에서는 약 1.04km로, 기온에 따른 차이는 몇 %입니다. 현장에서 판단하기에는 ‘3초에 약 1km’로 충분합니다.
번개가 다가오는지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몇 분 간격으로 번쩍인 뒤 천둥까지의 초를 재서 시각과 나란히 놓습니다. 초가 점점 짧아지면 다가오는 중입니다. 낙뢰 지점은 뇌운 안에서 흩어지므로 두 번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2분 이상에 걸쳐 3번 이상 재서 전체의 기울기를 보세요.
30초 규칙이란 무엇인가요?
번쩍인 뒤 천둥까지 30초 미만(약 10km 이내)이면 낙뢰가 닿는 거리에 들어왔으므로 대피한다는 기준입니다. 다만 최근 지침에서는 초와 상관없이 천둥이 들린 시점에 대피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천둥이 그친 뒤 몇 분이 지나면 밖에 나가도 되나요?
마지막 천둥 후 20~30분이 지나서가 기준입니다. 일본 대기전기학회 등은 20분, 미국 기상청은 30분을 제시합니다. 그사이 한 번이라도 천둥이 들리면 그때부터 다시 세세요. 비가 그쳤는지는 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천둥은 몇 km 떨어진 곳까지 들리나요?
지형, 바람, 주변 소음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5km 안팎까지입니다. 초로 환산하면 40~45초 정도입니다. 그보다 먼 번개는 빛만 보이고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천둥이 들리는 범위는 낙뢰가 닿는 범위와 거의 겹치므로, 들리면 대피를 시작하세요.
차 안에 있으면 번개로부터 안전한가요?
금속 지붕이 있는 자동차 안은 비교적 안전합니다. 번개의 전류는 차체를 통해 땅으로 흐릅니다. 창문을 닫고 차체나 핸들의 금속 부분에 닿지 않도록 하세요. 오픈카, 오토바이, 자전거로는 몸을 지킬 수 없습니다.
불꽃놀이까지의 거리도 같은 방법으로 알 수 있나요?
알 수 있습니다. 불꽃이 터진 뒤 ‘펑’ 소리가 들릴 때까지의 초에 소리의 속도를 곱하면 터진 위치까지의 직선거리가 됩니다. 지면 위에서 발사 장소까지의 거리는 불꽃의 높이(10호에서 약 330m)를 피타고라스 정리로 빼서 구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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