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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브 프리딜레이와 LFO를 BPM에 맞추기: ms와 Hz 계산

딜레이뿐 아니라 리버브의 프리딜레이와 잔향 길이, 트레몰로·오토팬·필터 흔들림(LFO)의 속도도 곡의 템포에 맞추면 소리가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하지만 리버브는 밀리초, LFO는 Hz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아 BPM에서 어떻게 환산해야 할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템포에 맞춘 리버브 프리딜레이와 디케이를 정하는 방법과 BPM별 기준, 음표 길이를 Hz로 바꾸는 계산식과 참조표, 컴프레서 릴리스와 사이드체인에 응용하는 요령까지 정리합니다.

리버브와 LFO를 템포에 맞추면 무엇이 달라질까

리버브 잔향이 다음 박자로 파고들면 킥과 스네어의 어택이 흐려지고 믹스 전체가 탁하게 들립니다. 반대로 잔향이 다음 프레이즈 직전에 딱 사라지도록 길이를 정하면 공간감을 유지하면서도 리듬이 또렷해집니다. 트레몰로나 오토팬처럼 음량이나 좌우 위치를 주기적으로 흔드는 이펙트도 흔들림 속도가 박자와 맞으면 리듬의 일부로 기분 좋게 들립니다.

다만 템포에 맞춘 값은 어디까지나 출발점입니다. 밀리초를 정확히 맞추는 것보다 계산한 값을 기준으로 귀로 앞뒤를 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기준값을 알고 있으면 무작정 노브를 돌리는 것보다 빨리 원하는 울림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프리딜레이는 "원음과 잔향 사이의 틈"

프리딜레이는 원음이 울린 뒤 잔향이 시작될 때까지의 시간입니다. 프리딜레이를 길게 잡으면 원음의 어택이 잔향에 묻히지 않고 또렷하게 들려 보컬의 발음이나 스네어의 중심이 앞으로 나옵니다. 짧게 하면 원음과 잔향이 곧바로 섞여 악기가 뒤로 물러난 것처럼 들립니다.

  • 프리딜레이가 짧다(0~10ms): 소리가 뒤쪽, 벽 가까이에서 울리는 듯한 울림
  • 프리딜레이가 중간(10~40ms): 자연스러운 방이나 홀의 울림
  • 프리딜레이가 길다(40~100ms 이상): 원음이 앞에 또렷하게 나오고 잔향이 뒤따라 퍼진다. 보컬의 정석

템포에 맞출 때는 프리딜레이를 64분음표나 128분음표 같은 잘게 나눈 음표 길이로 합니다. BPM 120이면 64분음표는 31.25ms, 128분음표는 약 15.6ms입니다. 정규 음표 길이에 맞추면 잔향이 시작되는 시점이 리듬의 잘게 나눈 박에 올라탑니다.

BPM별 리버브 프리딜레이와 디케이 기준

템포에 맞춘 리버브에서 자주 쓰는 방법이 "프리딜레이 + 디케이(잔향이 사라질 때까지의 시간) = 딱 음표 하나 길이"로 하는 것입니다. 울림 종류마다 프리딜레이와 전체 길이를 다음과 같이 정합니다.

울림 종류프리딜레이전체 길이(프리딜레이 + 디케이)
홀64분음표2마디
큰 룸128분음표1마디(온음표)
작은 룸256분음표2분음표
타이트한 공간(앰비언스)512분음표4분음표

이 방법으로 자주 쓰는 BPM의 프리딜레이와 디케이를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프리딜레이는 소수 첫째 자리, 디케이는 정수로 반올림).

BPM홀큰 룸작은 룸타이트한 공간
7053.6ms / 6804ms26.8ms / 3402ms13.4ms / 1701ms6.7ms / 850ms
8046.9ms / 5953ms23.4ms / 2977ms11.7ms / 1488ms5.9ms / 744ms
9041.7ms / 5292ms20.8ms / 2646ms10.4ms / 1323ms5.2ms / 661ms
10037.5ms / 4763ms18.8ms / 2381ms9.4ms / 1191ms4.7ms / 595ms
11034.1ms / 4330ms17ms / 2165ms8.5ms / 1082ms4.3ms / 541ms
12031.3ms / 3969ms15.6ms / 1984ms7.8ms / 992ms3.9ms / 496ms
12829.3ms / 3721ms14.6ms / 1860ms7.3ms / 930ms3.7ms / 465ms
14026.8ms / 3402ms13.4ms / 1701ms6.7ms / 850ms3.3ms / 425ms
15025ms / 3175ms12.5ms / 1588ms6.3ms / 794ms3.1ms / 397ms
17022.1ms / 2801ms11ms / 1401ms5.5ms / 700ms2.8ms / 350ms

여기서 말하는 디케이는 잔향이 거의 들리지 않게 될 때까지의 시간 기준입니다. 플러그인마다 디케이의 정의(소리가 60dB 줄어들 때까지의 시간 등)가 달라서 같은 숫자를 넣어도 들리는 느낌이 조금 달라집니다. 숫자를 넣은 뒤 곡을 재생해 다음 박의 킥과 스네어가 탁해지지 않는지 확인하고, 탁해지면 디케이를 줄입니다. "BPM 탭 측정·딜레이 타임 계산"에 BPM을 넣으면 4가지 울림의 프리딜레이·디케이·합계를 한꺼번에 보여 줍니다.

LFO 속도(Hz)를 BPM에 맞추는 계산식

트레몰로, 오토팬, 코러스나 플랜저의 흔들림, 필터 와우, 신스 비브라토 등은 LFO(저주파 발진기)로 주기적으로 움직입니다. LFO 속도는 "1초에 몇 번 흔들리는지"를 나타내는 Hz(헤르츠)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아 음표 길이를 Hz로 바꿔야 합니다.

계산식은 "Hz = 1000 ÷ 음표 길이(ms)"입니다. 음표 길이는 "60000 ÷ BPM × 배율"이므로 합치면 "Hz = BPM ÷ 60 ÷ 배율"이 됩니다. BPM 120의 4분음표(500ms)라면 1000 ÷ 500 = 2Hz, 8분음표(250ms)라면 4Hz, 16분음표(125ms)라면 8Hz입니다.

BPM1마디2분4분점8분8분8분 셋잇단16분
900.375Hz0.75Hz1.5Hz2Hz3Hz4.5Hz6Hz
1000.417Hz0.833Hz1.667Hz2.222Hz3.333Hz5Hz6.667Hz
1200.5Hz1Hz2Hz2.667Hz4Hz6Hz8Hz
1280.533Hz1.067Hz2.133Hz2.844Hz4.267Hz6.4Hz8.533Hz
1400.583Hz1.167Hz2.333Hz3.111Hz4.667Hz7Hz9.333Hz
1500.625Hz1.25Hz2.5Hz3.333Hz5Hz7.5Hz10Hz
1740.725Hz1.45Hz2.9Hz3.867Hz5.8Hz8.7Hz11.6Hz

이펙트별로 템포에 맞출 때의 기준

이펙트자주 쓰는 음표BPM 120일 때포인트
트레몰로(음량 흔들림)8분·16분·8분 셋잇단4Hz·8Hz·6Hz8분 셋잇단으로 하면 통통 튀는 리듬이 되어 블루스나 서프 록에 어울린다
오토팬(좌우 흔들림)2분·1마디1Hz·0.5Hz너무 빠르면 어지러운 느낌이 나므로 느린 편이 무난하다
필터 와우4분·8분2Hz·4Hz댄스 음악의 베이스나 신스에서 자주 쓴다
코러스·플랜저1~2마디0.5Hz·0.25Hz천천히 흔드는 용도라 딱 맞추지 않아도 위화감이 적다
게이트·촙16분·32분8Hz·16Hz트랜스 게이트 같은 잘게 자르는 효과에

DAW 플러그인에 "Sync" "Tempo Sync" 버튼이 있으면 켜고 음표를 고르기만 해도 템포를 따라갑니다. 외장 페달 이펙터나 아날로그 신스처럼 싱크할 수 없는 장비에서는 계산한 Hz에 맞춰 설정합니다. 템포가 조금이라도 다르면 곡이 진행될수록 흔들림 위치가 어긋나므로 곡의 BPM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전제입니다.

컴프레서 릴리스와 사이드체인에 응용하기

음표 길이 계산은 컴프레서의 릴리스 타임을 정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릴리스는 음량을 줄인 뒤 원래대로 돌아올 때까지의 시간입니다. 릴리스가 너무 길면 다음 킥이 와도 음량이 다 돌아오지 않아 계속 짓눌린 소리가 됩니다. 너무 짧으면 음량이 돌아오는 움직임이 "펌핑"으로 두드러집니다.

  • 드럼 버스 컴프: 릴리스를 8분음표나 16분음표 길이로 해서 다음 히트까지 다 돌아오게 하는 것이 기준(BPM 120이면 250ms·125ms)
  • 킥으로 베이스나 신스를 낮추는 사이드체인: 포 온 더 플로어라면 릴리스를 4분음표보다 약간 짧게 하면 킥과 킥 사이에서 음량이 부풀어 오르는 댄스 음악다운 그루브가 된다
  • 보컬 컴프: 가사 길이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템포에 너무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컴프가 걸리는 방식은 입력 레벨·어택·레이쇼에 따라서도 달라지므로 계산한 값은 어디까지나 출발점입니다. 게인 리덕션 미터가 다음 킥 직전에 0 근처로 돌아오는지 눈으로 확인하면서 조정하면 의도대로 되기 쉽습니다. 딜레이 타임 맞추는 법은 딜레이 타임 계산 방법에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리버브 프리딜레이는 몇 ms가 좋나요?
자연스러운 울림이라면 10~40ms, 보컬 가사를 또렷하게 하고 싶다면 40~100ms 정도가 기준입니다. 템포에 맞춘다면 홀에서 64분음표(BPM 120에서 31.25ms), 룸에서 128분음표(약 15.6ms)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BPM에서 LFO의 Hz를 계산하는 방법은?
"Hz = 1000 ÷ 음표 길이(ms)"입니다. BPM 120의 4분음표는 500ms이므로 2Hz, 8분음표는 4Hz, 16분음표는 8Hz입니다. 1마디에 한 바퀴 돌게 하려면 BPM ÷ 240Hz가 됩니다.
리버브 디케이를 템포에 맞추면 어떻게 되나요?
잔향이 다음 박이나 프레이즈 직전에 사라지므로 킥과 스네어의 어택이 탁해지지 않고, 리듬이 또렷한 채로 공간이 넓어집니다. 프리딜레이와 디케이의 합계를 2마디나 1마디 등의 음표 길이에 맞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트레몰로 속도를 곡에 맞추려면?
곡의 BPM을 측정하고 8분음표나 16분음표 길이를 Hz로 바꿔 레이트에 설정합니다. BPM 120이면 8분은 4Hz, 16분은 8Hz, 8분 셋잇단은 6Hz입니다. 싱크 기능이 있는 장비라면 음표를 고르기만 하면 맞습니다.
컴프 릴리스는 템포에 맞춰야 하나요?
드럼이나 사이드체인에서는 다음 히트까지 음량이 다 돌아오도록 8분음표나 4분음표보다 약간 짧은 길이를 기준으로 하면 안정적입니다. 다만 입력 레벨이나 어택에 따라서도 걸리는 방식이 달라지므로 미터와 귀로 최종 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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