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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궤적 촬영법: 비교 밝게 합성의 장수와 촬영 시간 계산

북극성을 중심으로 별이 원을 그리는 사진은, 요즘은 한 장의 장노출이 아니라 수십 초짜리 사진을 수백 장 연속으로 찍어 ‘비교 밝게 합성’으로 잇는 방식이 주류입니다. 이 글에서는 촬영 시간과 원호 각도의 관계, 노출 시간별로 필요한 장수, 궤적이 끊기지 않게 하는 인터벌 설정법, 메모리 카드와 배터리 어림까지 정리합니다.

비교 밝게 합성이란

비교 밝게 합성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겹쳐 픽셀마다 가장 밝은 값만 남기는 합성 방법입니다. 한 장 한 장에서는 별이 짧은 선이나 점이지만, 연속으로 찍은 사진을 겹치면 별이 지나간 길이 이어져 긴 궤적이 됩니다.

  • 한 장의 노출이 짧아서 하늘이 뿌옇게 밝아지기 어렵다
  • 도중에 비행기나 자동차 불빛이 들어와도 그 한 장을 빼면 지울 수 있다
  • 장노출에서 늘어나는 열 노이즈를 억제할 수 있다
  • 도중에 구름이 끼어도 그때까지의 장수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 같은 소재로 타임랩스 영상도 만들 수 있다

예전처럼 벌브로 30분~몇 시간 셔터를 여는 방법도 있지만, 디지털카메라에서는 노이즈와 하늘의 밝기가 문제가 되어 비교 밝게 합성이 일반적이 되었습니다.

촬영 시간과 원호 각도

별은 천구의 북극을 중심으로 약 23시간 56분에 한 바퀴 돕니다. 1시간에 약 15.04°이므로 궤적 원호의 각도는 촬영 시간으로 거의 결정됩니다. 초점 거리나 찍는 방향에 따라 화면에서의 궤적 길이는 달라지지만 각도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촬영 시간원호 각도보이는 모습
30분약 7.5°짧은 선. 별의 색 차이를 알기 쉽다
1시간약 15°뚜렷한 호. 처음 찍을 때 추천
2시간약 30°원의 12분의 1. 북쪽 하늘에서 동심원답게 된다
3시간약 45°원의 8분의 1. 박력이 생긴다
4시간약 60°원의 6분의 1. 긴 밤의 본격적인 작품

한 바퀴 원(360°)을 그리려면 약 24시간이 걸리므로 한 번의 촬영으로는 완전한 원이 되지 않습니다. 겨울의 긴 밤에 10시간을 찍어도 약 150°입니다. 동심원의 인상을 강하게 하고 싶다면 북극성을 화면 중앙 쪽에 두고 2시간 이상을 기준으로 합니다.

노출 시간별로 필요한 장수

장수는 ‘촬영 시간 ÷ (노출 시간 + 간격)’으로 구합니다. 간격은 한 장을 다 찍은 뒤 다음 촬영이 시작될 때까지의 시간으로, 카드 기록과 인터벌 설정의 여유입니다.

노출 시간 + 간격인터벌1시간의 장수2시간의 장수
30초 + 1초31초116장232장
20초 + 1초21초171장342장
15초 + 1초16초225장450장
10초 + 1초11초327장654장

궤적만이 목적이라면 30초 노출이 가장 적은 장수로 끝납니다. 별 궤적은 별이 흐르는 것 자체가 목적이므로 NPF 법칙 같은 초수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한 장의 노출이 길수록 하늘이 밝아지므로 도시 불빛이 있는 곳에서는 15~20초로 줄이고 ISO도 낮춥니다. F2.8·30초라면 아주 어두운 하늘에서 ISO2000, 교외에서 ISO1000, 달빛이 있으면 ISO500이 기준입니다.

궤적이 끊기는 원인은 간격의 길이

합성한 궤적이 점선처럼 끊기는 것은 한 장과 다음 장 사이에 셔터가 닫혀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30초 노출로 비교하면 간격의 길이에 따라 노출되지 않는 시간의 비율은 다음과 같이 달라집니다.

간격노출되지 않는 시간의 비율1시간의 장수(30초 노출)
1초약 3.2%116장
3초약 9.1%109장
5초약 14.3%103장

원본 크기로 볼 때 끊김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은 간격이 노출 시간의 몇 퍼센트 이내일 때입니다. 30초 노출이라면 1초 안팎으로 합니다. 간격을 너무 줄이면 기록이 따라가지 못해 한 장씩 건너뛸 수 있으므로, 미리 10장 정도 시험 촬영해 간격을 확인해 둡니다.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궤적 모양

카메라를 향하는 방향궤적 모양
북북극성을 중심으로 한 동심원
남천구의 남극을 중심으로 한, 아래로 벌어진 호
동오른쪽 위(남쪽)로 비스듬히 올라가는 직선에 가까운 선
서오른쪽 아래(북쪽)로 비스듬히 지는 직선에 가까운 선
바로 위북쪽은 호, 남쪽은 직선에 가까운 선이 섞인다

북쪽 하늘은 같은 시간이라도 궤적이 짧고 화면 안에서 원의 모양을 알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동쪽과 남쪽 하늘은 별이 빨리 움직이므로 같은 1시간이라도 긴 선이 됩니다. 광각 렌즈로 북쪽을 향할 때 북극성의 높이는 촬영지의 위도와 거의 같아서(도쿄는 약 35°) 구도를 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위의 방향은 북반구 기준입니다.

카드 용량과 배터리 어림

2400만 화소 카메라의 RAW는 한 장에 약 26MB가 기준입니다. 30초 노출·간격 1초로 1시간 찍으면 116장에 약 2.9GB, 2시간에 약 5.9GB, 3시간에 약 8.8GB입니다. JPEG를 함께 기록하면 그만큼 늘어나므로 빈 공간이 32GB 이상인 카드를 준비합니다.

  1. 1

    촬영 시간으로 장수를 구한다

    별 사진 계산기의 ‘궤적·타임랩스’ 탭에 노출 시간, 간격, 촬영 시간을 넣으면 장수, 원호 각도, 카드 용량이 표시됩니다.

  2. 2

    인터벌 설정을 넣는다

    카메라의 인터벌 촬영 기능으로 촬영 간격(노출 시간 + 간격)과 장수를 설정합니다. 인터벌 기능이 없는 카메라는 연사 모드와 릴리즈 잠금으로도 찍을 수 있습니다.

  3. 3

    전원과 렌즈 김서림에 대비한다

    추운 밤에는 배터리가 빨리 닳으므로 USB 전원이나 배터리 그립을 쓰면 도중에 멈추지 않습니다. 렌즈 히터도 몇 시간의 촬영에서는 필수입니다.

같은 소재로 타임랩스 영상도 만들 수 있습니다. 30fps라면 116장으로 약 3.9초의 영상입니다. 영상이 주목적일 때의 장수 계산은 별 타임랩스 설정에서 설명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비교 밝게 합성으로 별 궤적을 찍으려면 몇 장이 필요한가요?
30초 노출·간격 1초라면 1시간에 116장, 2시간에 232장입니다. 15초 노출이면 1시간에 225장입니다. 장수보다 촬영 시간이 결과를 좌우하며, 1시간에 약 15°, 2시간에 약 30°의 원호가 됩니다.
별 궤적이 점선처럼 끊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 장마다의 간격이 길거나 장노출 노이즈 감소가 켜져 있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30초 노출이라면 간격은 1초 안팎으로 하고, 장노출 노이즈 감소는 반드시 끕니다.
별 궤적으로 원을 그리려면 몇 시간이 걸리나요?
별은 약 23시간 56분에 한 바퀴 돌기 때문에 완전한 원에는 꼬박 하루가 걸려 한 번의 촬영으로는 그릴 수 없습니다. 1시간에 약 15°, 4시간에 약 60°의 원호입니다. 북극성을 중심에 넣으면 짧은 시간에도 동심원 느낌이 납니다.
별 궤적을 찍을 때의 ISO와 F값은 얼마인가요?
F2.8·30초 노출이라면 아주 어두운 하늘에서 ISO2000 전후, 교외에서 ISO1000 전후, 달빛이 있으면 ISO500 전후가 기준입니다. 은하수처럼 희미한 빛을 찍을 필요가 없어 낮은 ISO로 찍을 수 있습니다.
한 장의 장노출과 비교 밝게 합성 중 어느 쪽이 좋은가요?
디지털카메라에서는 비교 밝게 합성을 권합니다. 장노출은 하늘이 뿌옇게 밝아지기 쉽고 열 노이즈도 늘며, 도중에 비행기나 자동차 불빛이 들어오면 지울 수 없습니다. 비교 밝게 합성은 문제가 있는 컷만 빼면 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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