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가이드게시일 읽는 시간 약 7분

불량 화소 확인 방법|휘점과 흑점 구별법과 발견했을 때의 대응

새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손에 넣었을 때, 화면에 작은 점 하나만 빛나도 신경이 쓰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불량 화소(데드 픽셀)는 어떤 색 화면으로 보느냐에 따라 찾기 쉬운 정도가 완전히 달라지고, 조명이나 화면의 먼지를 잘못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불량 화소의 종류, 단색 전체 화면으로 빠짐없이 확인하는 순서, 먼지나 흠집과 구별하는 방법, 발견했을 때 판매점이나 제조사에 전달할 내용을 정리합니다.

불량 화소란? 계속 켜진 '휘점'과 켜지지 않는 '흑점'

LCD나 OLED 화면은 빨강·초록·파랑의 작은 빛(서브픽셀)을 한 묶음으로 한 '화소'가 촘촘히 늘어서 만들어집니다. 불량 화소는 이 화소나 서브픽셀 중 하나가 원래대로 빛나지 않게 된 상태입니다. 보이는 모습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종류다른 이름보이는 모습찾기 쉬운 화면
휘점상시 점등·밝은 점어두운 화면에서도 그 점만 계속 빛남검정
흑점데드 픽셀·어두운 점밝은 화면에서도 그 점만 계속 검정흰색
서브픽셀 이상색 점빨강·초록·파랑 중 하나만 켜짐/꺼짐빨강·초록·파랑, 시안·마젠타·노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휘점입니다. 검은 배경 속에서 한 점만 빨강이나 초록으로 빛나기 때문에, 동영상의 어두운 장면이나 다크 모드에서도 알아차립니다. 반대로 흑점은 흰 배경에서 눈을 크게 뜨고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경우가 많고, 평소 사용에서는 거의 신경 쓰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서브픽셀 이상은 흰 화면에서는 하얗게 보여 놓치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빨강 서브픽셀이 켜지지 않는 점은 흰 화면에서는 아주 살짝 하늘색으로 보일 뿐이지만, 빨강 단색 화면으로 바꾸면 검은 점으로 또렷하게 나타납니다.

단색 전체 화면으로 확인하는 순서

불량 화소는 화면 전체를 한 가지 색으로 채워서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아이콘이나 글자가 남아 있으면 그 아래에 있는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순서는 화면 테스트의 '불량 화소·번인' 화면에서 그대로 따라 할 수 있습니다.

  1. 1

    화면을 깨끗이 닦는다

    지문이나 먼지는 흰 화면에서는 흑점처럼, 검은 화면에서는 빛 반사로 휘점처럼 보입니다. 먼저 안경닦이 같은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둡니다.

  2. 2

    화면 밝기를 최대로 한다

    자동 조절이나 절전 때문에 어두워져 있으면 흑점이 배경에 묻혀 보이지 않습니다. 확인하는 동안만 밝기를 수동으로 최대로 올립니다.

  3. 3

    전체 화면으로 검정부터 차례로 본다

    검정→흰색→빨강→초록→파랑 순으로 바꾸면서,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화면 끝까지 시선을 옮겨 가며 봅니다. 한 색에 20~30초 정도 들이는 것이 기준입니다.

  4. 4

    신경 쓰이는 점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는다

    찾은 점은 그 색 화면을 띄운 채로 가까이서 촬영해 둡니다. 나중에 판매점에 알릴 때 증거가 되고, 위치를 설명하는 수고도 덜 수 있습니다.

먼지·흠집·기포와 불량 화소를 구별하려면

'검은 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화면 표면의 먼지나 보호 필름 아래의 기포였던 경우는 흔합니다. 다음 세 가지로 구분하면 대부분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색을 바꾸면 보이는 모습이 달라지는가: 불량 화소는 정해진 색 화면에서만 눈에 띕니다. 먼지나 흠집은 어떤 색 화면에서도 거의 똑같이 보입니다.
  • 보는 각도를 바꾸면 위치가 어긋나는가: 표면의 먼지나 보호 필름의 기포는 얼굴을 좌우로 움직이면 화소에 대해 위치가 어긋나 보입니다. 불량 화소는 화소 그 자체이므로 각도를 바꿔도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 크기가 화소 하나만큼인가: 불량 화소는 돋보기나 카메라 줌으로 보면 네모난 화소 딱 하나(또는 서브픽셀 한 줄) 크기입니다. 둥글게 번져 있거나 화소보다 크면 먼지나 패널 내부의 이물질을 의심합니다.

덧붙여, 화면에 이전 화면이 희미하게 남는 것은 불량 화소가 아니라 잔상이나 번인입니다. 구별 방법은 화면 잔상과 번인 구별법에서 설명합니다.

불량 화소를 발견했을 때의 대응과 보증에 대한 이해

LCD 패널은 화소 수가 매우 많기 때문에, 많은 제조사가 '유효 화소 99.99% 이상'과 같이 극히 일부의 불량 화소를 사양 범위 안으로 설명서에 적어 둡니다. 예를 들어 4K(3840×2160) 화면은 서브픽셀이 약 2,488만 개이고, 그 0.01%는 약 2,488개입니다. 그래서 불량 화소가 하나 있다는 것만으로는 교환이나 반품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먼저 판매점의 초기 불량 기간을 확인한다: 구매 직후 일정 기간에는 판매점 재량으로 교환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간은 매장마다 다르므로 영수증이나 주문 내역의 약관을 확인해 둡니다.
  • 제조사의 '무결점(무휘점) 보증' 등을 확인한다: 모니터 기종이나 판매처에 따라, 휘점이 하나라도 있으면 교환해 주는 보증을 기간 한정이나 유료 옵션으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 전달할 내용을 갖춘다: 기종명, 구매일, 점의 색(휘점인지 흑점인지, 무슨 색인지), 위치(화면 왼쪽 위에서 몇 cm 정도), 촬영한 사진을 준비하면 이야기가 빨리 진행됩니다.

모니터와 스마트폰에서 다른 확인 요령

모니터는 화면이 크기 때문에 가장자리의 점을 놓치기 쉽습니다. 화면을 상하좌우 4등분했다고 생각하고 한 구역씩 보면 빠짐이 없습니다. 새 모니터를 샀을 때 함께 보고 싶은 색 얼룩이나 빛샘 확인은 모니터 초기 불량 체크에 정리했습니다.

스마트폰은 화면이 세밀해서 휘점도 작게 보입니다. 얼굴에서 20cm 정도 거리에서 보면 찾기 쉬워집니다. iPhone의 Safari처럼 전체 화면으로 만들 수 없는 환경에서는 주소창 아래 부분이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화면을 돌려 세로와 가로 양쪽으로 확인해 둡시다. 중고로 살 때 화면 전체를 점검하는 방법은 중고 스마트폰 화면 체크에서 설명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불량 화소는 어떤 색 화면으로 확인하면 되나요?
계속 켜진 휘점은 검정, 켜지지 않는 흑점은 흰색 화면에서 찾기 쉽습니다. 서브픽셀별 이상은 빨강·초록·파랑 단색으로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검정·흰색·빨강·초록·파랑 5가지 색을 차례로 전체 화면에 띄워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불량 화소가 하나뿐이어도 교환받을 수 있나요?
많은 제조사가 극히 일부의 불량 화소를 사양 범위 안으로 보기 때문에, 하나만으로는 교환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판매점의 초기 불량 기간이나 제조사의 무결점 보증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진을 첨부해 문의해 보세요.
불량 화소와 먼지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화면 색을 바꿔도 똑같이 보이고 얼굴을 움직이면 위치가 어긋나 보이는 것은 표면의 먼지나 보호 필름의 기포입니다. 정해진 색 화면에서만 눈에 띄고 각도를 바꿔도 같은 화소에 있는 것이 불량 화소입니다.
불량 화소가 나중에 늘어나기도 하나요?
사용하는 동안 새로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낙하나 압박 같은 충격이 계기가 되기도 하므로, 신경 쓰이면 같은 순서로 가끔 확인해서 보증 기간 안에 찾아 두면 대응받기 쉬워집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도구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사용 가이드약 14분

교통량 조사 방법|차종 세는 법·15분 단위 집계표·대형차 혼입률 계산

‘이 길은 1시간에 몇 대가 지나갈까’ ‘아침 피크는 몇 시부터 몇 시까지일까’ ‘트럭은 얼마나 섞여 있을까’. 교통량 조사는 도로 계획, 점포 출점 판단, 졸업 연구, 동네 통학로 안전 대책까지 다양한 곳에 쓰입니다. 그런데 막상 직접 해 보려고 하면 차종을 어떻게 나눌지, 어디서 셀지, 15분 단위 표를 어떻게 만들지, 피크 시간이나 대형차 혼입률을 어떻게 계산할지 헤매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교통량 조사 준비부터 당일 세는 법, 집계표 만드는 법, 피크 시간·대형차 혼입률·승용차 환산 대수 계산, 보행자 통행량 조사 진행법, 스마트폰 계수기로 기록해 CSV로 정리하는 순서까지 실제 숫자로 정리합니다.

글 읽기 →
사용 가이드약 10분

노래 BPM 찾는 법|탭으로 정확하게 재는 요령과 더블 타임·하프 타임 구별법

귀로 카피하기, 댄스 연습, DJ 믹싱, 영상 컷 편집, 딜레이 설정. 모두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곡의 템포(BPM)입니다. 그런데 곡에 맞춰 몇 번 탭해 보면 숫자가 매번 달라지거나, 잰 값이 두 배나 절반이 되어 생각보다 헷갈립니다. 이 글에서는 BPM의 기본, 탭으로 잴 때 오차를 줄이는 요령, 시계를 보며 세는 방법, DAW나 앱으로 확인하는 방법, 더블 타임·하프 타임 구별법, 장르별·빠르기말별 BPM 기준까지 정리합니다.

글 읽기 →
사용 가이드약 10분

스틱 드리프트 확인 방법|PS5·스위치·엑스박스 패드의 쏠림을 수치로 체크

게임 중에 캐릭터가 슬금슬금 걸어 나가거나, 시점이 천천히 계속 돌아간다.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의심할 것이 스틱 '드리프트(쏠림)'입니다. 하지만 기분 탓인지, 게임 설정 문제인지, 컨트롤러 고장인지는 눈으로만 봐서는 좀처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브라우저로 스틱 값을 읽어 드리프트를 수치로 확인하는 순서와 0.05·0.10·0.20이라는 판정 기준의 의미, 쏠림 방향과 떨림을 읽는 법, 인식되지 않을 때의 대처, 결과를 수리 상담에 활용하는 요령을 정리합니다.

글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