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코드를 피하는 카포 사용법|바레 없이 치는 방법
기타를 시작한 사람 대부분이 막히는 곳이 검지로 모든 줄을 누르는 F코드(바레)입니다. F나 Bm이 나오는 곡이라도 카포 위치와 잡는 모양을 바꾸면, 같은 음높이 그대로 바레를 줄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F가 나오는 대표적인 키에서의 카포 위치, F와 Bm을 대신할 쉬운 코드, 그래도 남을 때의 대처법을 정리합니다.
카포로 모양을 바꾸면 바레가 사라지는 이유
기타 코드에는 개방현을 써서 손가락 2~3개로 잡을 수 있는 모양(C·G·D·A·E·Am·Em·Dm 등)과, 검지로 여러 줄을 누르는 바레 모양(F·Bm·B♭·F#m·C#m 등)이 있습니다. 곡의 키에 따라 어느 쪽이 많이 나오는지가 정해집니다.
카포를 끼우면 잡는 모양은 그대로이고 나는 소리만 올라갑니다. 즉 “바레가 많은 키의 곡”을 “개방현이 많은 키의 모양”으로 치고, 모자란 높이는 카포로 채울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키 C의 “C G Am F”를 카포 5에서 “G D Em C” 모양으로 치면, 실제로 나는 소리는 같은 “C G Am F” 그대로이면서 F의 바레가 사라집니다.
키별로 바레를 줄이는 카포 위치
대표적인 코드 진행에 대해 바레가 적어지는 카포 위치를 계산했습니다. 모두 G 모양·C 모양·E 모양 중 하나로 맞추는 것이 요령입니다.
| 원곡 코드(키) | 추천 카포 | 잡는 모양 | 남는 바레 |
|---|---|---|---|
| C G Am F(C) | 카포 5 | G D Em C | 없음 |
| F C Dm B♭(F) | 카포 3 | D A Bm G | Bm |
| B♭ F Gm E♭(B♭) | 카포 3 | G D Em C | 없음 |
| A♭ E♭ Fm D♭(A♭) | 카포 1 | G D Em C | 없음 |
| E♭ B♭ Cm A♭(E♭) | 카포 1 / 카포 3 | D A Bm G / C G Am F | Bm / F |
| F#m D A E(A) | 카포 2 | Em C G D | 없음 |
| Am F G C(C) | 카포 5 | Em C D G | 없음 |
키 F나 E♭처럼 어느 카포 위치에서도 바레가 하나 남는 진행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다음 장의 “대체 코드”를 조합하면 거의 바레 없이 칠 수 있습니다. E♭ 곡은 카포 8까지 올리면 “G D Em C” 모양이 되지만 소리가 꽤 높아지므로, 노래하면서 친다면 카포 1이나 카포 3이 현실적입니다.
F와 Bm을 대신할 쉬운 코드
| 바레 코드 | 대체 코드 | 잡는 법(6번 줄→1번 줄) | 주의할 점 |
|---|---|---|---|
| F | Fmaj7 | ×·×·3·2·1·0 | 약간 몽환적인 울림이 됨. 반주라면 거의 어색하지 않음 |
| F | F(4줄 잡기) | ×·×·3·2·1·1 | 1·2번 줄만 검지로 바레. 전체 바레보다 편함 |
| Bm | Bm7 | ×·2·0·2·0·2 | 개방현을 써서 바레 없이 잡을 수 있음 |
| B | B7 | ×·2·1·2·0·2 | Ⅴ 코드로 쓰이는 곳이라면 울림도 잘 어울림 |
대체 코드는 원래 코드의 구성음을 거의 포함하고 있어서 반주로 치는 정도라면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멜로디와 부딪히는 부분도 있으니 귀로 듣고 어색하지 않은지 확인하세요. 노래하면서 칠 때는 노래가 멜로디를 맡기 때문에 울림이 조금 달라져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카포와 대체 코드를 조합하면 선택지가 더 넓어집니다. 키 F의 “F C Dm B♭”를 카포 3으로 치면 “D A Bm G” 모양이 되고 남는 것은 Bm뿐입니다. 그 Bm을 Bm7로 바꾸면 실제 소리는 거의 같은 채로 곡 처음부터 끝까지 바레 없이 칠 수 있습니다. 키 E♭의 “E♭ B♭ Cm A♭”라면 카포 3의 “C G Am F”에서 F만 Fmaj7로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느 조합이 치기 쉬운지는 손 크기나 숙련도에 따라서도 달라지므로 둘 다 해 보고 정하세요.
카포 위치를 고를 때의 포인트
- 바레 수가 같다면 카포가 낮을수록 원곡에 가까운 두께의 소리가 난다
- 카포 6 이상은 화려하고 가벼운 울림이 된다. 발라드에서는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 카포를 끼우면 튜닝이 어긋나기 쉽다. 끼운 뒤에 튜너로 한 번 더 확인한다
- 카포는 프렛 금속 바로 앞(헤드 쪽)에, 줄에 대해 똑바로 끼운다
- F 연습을 그만둘 필요는 없다. 카포로 곡을 즐기면서 조금씩 바레에 익숙해지면 된다
카포를 끼웠을 때 실제로 어떤 코드가 나는지는 카포 조견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곡의 키 자체를 내리고 싶다면 코드 이조 방법을 참고하세요.
카포 계산으로 가장 쉬운 위치 찾기
- 1
코드 진행을 입력한다
“코드 이조·카포 계산”의 “카포 계산” 탭에 “F C Dm Bb”처럼 코드를 나열해 입력합니다. 코드 악보를 붙여 넣어도 코드만 추출됩니다.
- 2
카포 0~9 목록을 비교한다
위치마다 잡는 모양, 모양의 키, 난이도(바레 수)가 나열되고, 바레가 적은 순서로 추천이 표시됩니다. F나 Bm이 남는 위치는 어느 코드가 바레인지도 표시됩니다.
- 3
잡는 법과 소리를 확인한다
모양을 탭하면 코드 다이어그램과 카포를 끼웠을 때의 실제 소리가 나옵니다. 원곡과 같은 높이인지 귀로 확인한 뒤 연습을 시작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F코드가 나오는 곡은 카포를 몇 프렛에 끼우면 되나요?
- 키 C의 “C G Am F”라면 카포 5에서 “G D Em C” 모양으로 치면 바레가 없어집니다. 키 B♭ 곡이라면 카포 3, 키 A♭라면 카포 1에서 G 모양이 됩니다. 곡의 키에 따라 달라지므로 코드 진행으로 계산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 F코드 대신 칠 수 있는 코드가 있나요?
- Fmaj7(×·×·3·2·1·0)이 자주 쓰입니다. 반주라면 거의 어색하지 않습니다. 1·2번 줄만 검지로 누르는 4줄 F도 전체 바레보다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 Bm코드를 쉽게 치는 방법이 있나요?
- Bm7(×·2·0·2·0·2)로 바꾸면 바레 없이 잡을 수 있습니다. 카포 위치를 바꿔 Bm이 나오지 않는 G 모양이나 C 모양으로 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카포를 쓰는 건 반칙인가요?
- 반칙이 아닙니다. 프로 기타리스트도 노래 키에 맞추거나 개방현의 울림을 살리기 위해 일상적으로 카포를 씁니다. 치기 쉬운 모양으로 곡을 즐기면서 바레 연습을 계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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