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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M을 바꾸면 몇 반음 바뀔까? 재생 속도와 DJ 피치 % 계산

연습용으로 곡을 느리게 하기, DJ로 두 곡의 템포 맞추기, 루프 소재를 프로젝트 BPM에 맞추기. 템포를 바꾸는 일은 많지만 그때 신경 쓰이는 것이 "키(음높이)는 얼마나 바뀌는가"입니다. 이 글에서는 BPM 변화로 재생 속도 배율을 구하는 법, 피치도 함께 바뀌는 재생에서 몇 반음 바뀌는지 계산식과 참조표, DJ 피치 페이더의 % 구하는 법, 키를 바꾸지 않고 템포만 바꾸는 방법과의 차이까지 정리합니다.

재생 속도 배율은 "바꾼 뒤 BPM ÷ 원래 BPM"

템포를 바꾸는 계산은 먼저 재생 속도 배율을 구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배율은 "바꾼 뒤 BPM ÷ 원래 BPM"입니다. BPM 120 곡을 128로 하고 싶다면 128 ÷ 120 ≒ 1.0667배, BPM 100 곡을 90으로 낮추고 싶다면 0.9배입니다.

DJ 기기의 피치 페이더나 DAW의 "템포 ±%"에 표시되는 숫자는 이 배율에서 1을 빼고 100을 곱한 것입니다. 1.0667배라면 +6.67%, 0.9배라면 −10%가 됩니다.

원래 BPM바꾼 뒤 BPM재생 속도피치 페이더피치도 바뀌는 재생에서의 반음
120128약 1.0667배+6.67%약 +1.12
1281200.9375배−6.25%약 −1.12
120125약 1.0417배+4.17%약 +0.71
124128약 1.0323배+3.23%약 +0.55
128130약 1.0156배+1.56%약 +0.27
140150약 1.0714배+7.14%약 +1.19
174170약 0.977배−2.3%약 −0.4
100900.9배−10%약 −1.82
120600.5배−50%−12(한 옥타브 아래)

피치도 바뀌는 재생에서 몇 반음 바뀌는가

레코드 회전수를 바꾸거나, 테이프 속도를 바꾸거나, DJ 플레이어에서 키 록을 끄고 피치 페이더를 움직이는 방법으로 템포를 바꾸면 음높이도 함께 바뀝니다. 이것을 "배리스피드"라고 합니다.

음높이는 주파수로 정해지며 한 옥타브(12반음) 올라가면 주파수는 2배가 됩니다. 반음 하나는 2의 12제곱근, 약 1.0595배입니다. 즉 재생 속도를 약 5.95% 올리면 반음 하나 올라갑니다. 속도 배율로 반음을 구하는 식은 "반음 = 12 × log₂(배율)"입니다.

재생 속도반음 변화느낌
0.5배−12(한 옥타브 아래)완전히 다른 곡처럼 낮아진다
0.75배약 −4.98(거의 5반음 아래)연습용 느린 재생에서 자주 쓰는 속도. 키가 크게 내려간다
0.8배약 −3.86확실히 낮아지고 목소리가 굵게 들린다
0.9배약 −1.82거의 온음(2반음) 내려간다
약 0.9439배−1반음 하나 아래
약 1.0595배+1반음 하나 위
1.1배약 +1.65조금 높고 밝게 들린다
1.2배약 +3.16나이트코어풍의 높은 목소리에 가까워진다
1.25배약 +3.86영상 배속 재생에서 자주 쓰는 속도
1.5배약 +7.02(거의 완전 5도 위)꽤 높은 목소리가 된다
2배+12(한 옥타브 위)

반대로 반음을 먼저 정하고 속도를 구할 때는 "배율 = 2의 (반음 ÷ 12)제곱"입니다. BPM 120 곡을 반음 하나 올리는 배리스피드라면 템포는 약 127.14, 반음 둘 올리면 약 134.7, 반음 하나 내리면 약 113.26이 됩니다.

DJ로 두 곡의 템포를 맞추는 계산

DJ 믹스에서는 다음에 틀 곡의 템포를 지금 나오는 곡에 맞춘 다음 연결합니다. BPM 124 곡을 BPM 128 곡에 연결한다면 다음 곡의 피치 페이더를 +3.23%로 합니다. CDJ나 DJ 컨트롤러의 피치 페이더는 ±6%·±8%·±10%·±16% 등 범위를 바꿀 수 있는 것이 많고, 범위가 좁을수록 세밀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1. 1

    두 곡의 BPM을 확인한다

    DJ 소프트웨어의 자동 검출이 두 배·절반으로 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모르겠으면 탭으로 측정합니다(곡의 BPM 알아내는 법).

  2. 2

    피치 페이더의 %를 계산한다

    "(맞추고 싶은 BPM ÷ 다음 곡의 BPM − 1) × 100"입니다. BPM 124 → 128이라면 +3.23%, 130 → 128이라면 −1.54%가 됩니다.

  3. 3

    차이가 너무 큰 곡은 절반·두 배로 생각한다

    BPM 87 힙합을 BPM 174 드럼 앤 베이스에 연결할 때는 87을 두 배인 174로 취급하면 피치를 움직이지 않고 연결할 수 있습니다.

  4. 4

    키 록(마스터 템포)을 쓸지 정한다

    ±3%를 넘는 큰 변경에서는 키 록을 끄면 음정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키 록을 켜면 음정은 유지되지만 변화가 클수록 음질이 조금 거칠어질 수 있습니다.

키 록을 쓰지 않고 템포를 맞추면 두 곡의 키도 함께 어긋납니다. 예를 들어 BPM 124 → 128에서 약 +0.55반음 올라가므로, 원래 같은 키였던 두 곡이 반음의 절반 정도 어긋나 탁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모닉 믹싱(키 궁합을 생각한 연결)을 할 때는 템포 변경으로 생기는 반음 어긋남도 계산에 넣어 두면 실패가 줄어듭니다.

키를 바꾸지 않고 템포만 바꾸는 방법과의 차이

요즘의 DAW나 재생 앱, 동영상 사이트의 재생 속도 변경은 대부분 타임 스트레치라는 처리로 키를 유지한 채 템포만 바꿉니다. 반대로 템포를 유지한 채 키만 바꾸는 것이 피치 시프트입니다. 어느 쪽을 쓰느냐에 따라 반음 계산이 필요한지가 달라집니다.

방법템포키주요 용도
배리스피드(회전수를 바꿈)바뀐다바뀐다(반음 계산 필요)레코드·테이프·키 록 없는 DJ·나이트코어/스크루드풍 가공
타임 스트레치바뀐다바뀌지 않는다악기 연습용 느린 재생·루프 소재를 BPM에 맞추기·DJ 키 록
피치 시프트바뀌지 않는다바뀐다노래방 키 변경·보컬 화음 만들기
  • 악기 연습에서 0.75배로 하고 싶을 때 키를 유지하는 재생을 고르지 않으면 약 5반음 내려가 튜닝이 맞지 않게 된다
  • 타임 스트레치는 변화가 클수록 어택이 번지거나 보컬에 울렁임이 생기기 쉽다. ±10% 정도까지라면 잘 드러나지 않는다
  • 피치와 템포를 동시에 바꾸는 "나이트코어"풍 가공은 일부러 배리스피드를 쓴다(1.2~1.3배로 약 3~4.5반음 올라간다)
  • 키만 바꿔 부르기 쉽게 하고 싶을 때 코드를 바꾸는 법은 코드 조옮김하는 법이 참고가 된다

루프 소재와 귀 카피에서 쓰는 법

BPM 120으로 만든 드럼 루프를 BPM 128 프로젝트에 넣고 싶을 때, 타임 스트레치를 쓰면 키는 바뀌지 않지만 샘플러에서 재생 속도를 바꾸면 약 +1.12반음 올라갑니다. 드럼처럼 음정감이 약한 소재라면 신경 쓰이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베이스나 코드가 들어간 루프는 다른 파트와 키가 맞지 않게 됩니다. 루프 소재의 BPM을 모를 때는 소재 길이와 마디 수로 BPM을 구하는 법으로 먼저 계산해 둡니다.

귀 카피에서는 옛 레코드나 카세트에서 옮긴 음원이 원래 연주보다 조금 빠르게(또는 느리게) 재생되어 키가 반음 중간으로 어긋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튜너로 맞춘 기타와 음원이 아무리 해도 맞지 않을 때는 음원의 재생 속도가 몇 % 어긋났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반음 0.1 단위로 피치를 보정하면 맞추기 쉬워집니다.

연습용으로 템포를 낮출 때의 기준

빠른 프레이즈를 연습할 때는 처음부터 원곡 템포로 치기보다 느리게 시작해 조금씩 올리는 편이 빨리 익숙해집니다. 키를 유지한 채 템포만 낮출 수 있는 재생 앱이나 DAW를 쓰고, 다음과 같은 단계로 올려 가는 것이 정석입니다.

단계재생 속도원곡 BPM 120일 때원곡 BPM 160일 때목표
10.7배84112손가락 움직임과 운지를 확인한다
20.8배96128실수 없이 3번 연속 칠 수 있다
30.9배108144리듬을 무너뜨리지 않고 칠 수 있다
40.95배114152원곡에 가까운 속도에 익숙해진다
51배120160원곡에 맞춰 친다
  • 한 단계에 5~10%씩 올리면 무리 없이 속도에 익숙해질 수 있다
  • 키가 바뀌는 재생(배리스피드)으로 0.9배를 하면 약 1.82반음 내려가므로 튜닝한 기타와 음원이 맞지 않게 된다. 연습에서는 키를 유지하는 재생을 고른다
  • 메트로놈으로 연습할 때는 0.8배 등의 배율을 곱한 BPM으로 설정한다(BPM 120의 0.8배는 96)
  • 마지막으로 1배로 올리기 전에 1.05배로 조금 빠르게 쳐 두면 원곡 템포가 편하게 느껴진다

자주 묻는 질문

BPM 120을 128로 하면 키는 얼마나 올라가나요?
피치도 함께 바뀌는 재생(배리스피드)이라면 약 1.12반음 올라갑니다. 재생 속도는 약 1.0667배, DJ 피치 페이더로는 +6.67%입니다. 키 록이나 타임 스트레치를 쓰면 키는 바뀌지 않습니다.
반음 하나는 재생 속도로 몇 %인가요?
약 5.95%입니다. 반음 하나 올리면 주파수가 2의 12제곱근(약 1.0595)배가 되기 때문에, 피치도 바뀌는 재생에서는 속도를 약 5.95% 올리면 반음 하나 올라갑니다. 내릴 때는 약 5.61%(약 0.9439배) 느리게 하면 반음 하나 내려갑니다.
0.75배속으로 재생하면 몇 반음 내려가나요?
피치도 함께 바뀌는 재생이라면 약 4.98반음, 거의 5반음(완전 4도) 내려갑니다. 악기 연습에 쓴다면 키를 유지한 채 템포만 바꾸는 타임 스트레치 재생을 고르세요.
DJ 피치 페이더의 %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맞추고 싶은 BPM ÷ 다음 곡의 BPM − 1) × 100"입니다. BPM 124 곡을 128에 맞춘다면 (128 ÷ 124 − 1) × 100 ≒ +3.23%가 됩니다.
BPM을 바꿔 딱 반음 올리려면 템포를 얼마로 해야 하나요?
원래 BPM에 약 1.0595를 곱합니다. BPM 120이라면 약 127.14, BPM 100이라면 약 105.95입니다. 반음 둘이라면 약 1.1225배로 BPM 120은 약 134.7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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