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육요(로쿠요)의 의미와 순서: 대안·불멸 알아보는 법과 날짜 정하는 법
일본 달력의 날짜 아래 작게 적혀 있는 대안(大安)·불멸(仏滅)·도모비키(友引). 결혼식이나 장례, 차량 인도 날짜를 정할 때 갑자기 신경 쓰이지만, 순서가 정해지는 방식까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육요 각각의 의미와 시간대별 길흉, 음력에서 기계적으로 정해지는 순서, 실제로 날짜를 정할 때 어디까지 신경 쓸지를 정리합니다.
육요의 6종류와 의미
육요는 선승(先勝)·도모비키(友引)·선부(先負)·불멸(仏滅)·대안(大安)·적구(赤口)의 6가지로 이루어진 달력의 주석입니다. 날 자체뿐 아니라 시간대에 따라 길흉이 바뀐다고 여겨지는 것이 특징으로, 거기까지 보고 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유래를 알면 순서의 의미를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 육요 | 주요 읽는 법 | 일반적으로 말하는 의미 | 시간대 |
|---|---|---|---|
| 先勝 | 센쇼·사키가치 | 서두르는 것이 길 | 오전 길·오후 흉 |
| 友引 | 도모비키 | 승부가 나지 않는 날 | 아침저녁 길·정오 전후 흉 |
| 先負 | 센부·사키마케 | 서두르지 말고 조심스럽게 | 오전 흉·오후 길 |
| 仏滅 | 부츠메츠 | 모든 일을 삼가는 날 | 종일 |
| 大安 | 다이안 | 만사에 좋은 날 | 종일 |
| 赤口 | 샷코·샷쿠 | 흉한 날로 여겨진다 | 정오 전후만 길 |
읽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 先勝을 "센카치", 赤口를 "세키구치"로 읽는 지역도 있습니다. 점의 일종이므로 의미 설명도 달력이나 책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엄밀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
순서는 음력에서 기계적으로 정해진다
육요는 점술가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음력(태음태양력)의 날짜로 계산해 정해집니다. 선승→도모비키→선부→불멸→대안→적구 순으로 매일 하나씩 나아가며, 음력의 달이 바뀌는 곳에서 리셋됩니다.
| 음력 월 | 초하루의 육요 |
|---|---|
| 1월·7월 | 선승 |
| 2월·8월 | 도모비키 |
| 3월·9월 | 선부 |
| 4월·10월 | 불멸 |
| 5월·11월 | 대안 |
| 6월·12월 | 적구 |
계산식으로 하면 (음력 월 + 음력 일)을 6으로 나눈 나머지로 정해집니다. 나머지 0이 대안, 1이 적구, 2가 선승, 3이 도모비키, 4가 선부, 5가 불멸입니다. 음력 1월 1일이라면 1+1=2로 선승, 음력 5월 1일이라면 5+1=6, 6으로 나눈 나머지는 0이므로 대안이 됩니다.
- 현재의 달력(양력) 위에서는 육요가 규칙적인 6일 주기로 보입니다.
- 다만 음력의 달이 바뀌는 날에는 순서가 건너뛰어 대안 다음 날이 또 대안이 되는 일이 생깁니다.
- 음력의 달이 바뀌는 날은 신월(초승달 전 삭)의 날로, 양력에서는 매년 어긋납니다. 그래서 "올해의 대안"은 작년과 같은 날짜가 되지 않습니다.
- 요일과도 연동하지 않습니다. 주말이 반드시 대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순서가 건너뛰는 것은 육요가 음력 달력에 연결되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음력과 양력, 일본 연호와 서기의 관계를 정리해 두고 싶을 때는 일본 연호와 서기 변환 방법을 참고하세요.
언제부터 쓰였을까
육요는 중국에서 유래한 달력 주석으로, 일본에는 가마쿠라 시대부터 무로마치 시대쯤 전해졌다고 합니다. 서민의 달력에 널리 실리게 된 것은 에도 시대 후기이며, 지금과 같은 형태로 정착한 것은 비교적 최근입니다.
- 메이지 시대의 개력에서는 근거 없는 길흉 주석으로 달력에서 배제되었습니다.
- 그래도 민간 달력에는 계속 실렸고, 전후에 다시 퍼졌습니다.
- 지금도 공적인 달력에는 육요를 싣지 않는 방침을 취하는 지자체가 있습니다.
- 이름도 시대와 함께 바뀌어, 도모비키는 원래 "共引(공인)"으로 승부가 나지 않는 날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즉 "예로부터의 전통"이라고 할 만큼 오래된 것은 아니며, 의미도 도중에 바꿔 읽혀 왔습니다. 도모비키에 "친구를 끌어당긴다"는 의미가 결부된 것도 共 자가 友(친구) 자로 바뀐 뒤의 해석이라고 합니다. 나이나 해의 운수에 얽힌 관습에는 비슷한 경위를 거친 것이 많으니 일본 액년 나이 조견표와 간지와 별자리 알아보는 법도 함께 읽으면 배경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관혼상제에서 어디까지 신경 쓸까
실무상 가장 영향이 큰 것은 결혼식과 장례입니다. 특히 장례 일정은 육요를 이유로 시설 측의 사정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신경 쓰든 안 쓰든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 상황 | 피하는 경향이 있는 날 | 실제로는 |
|---|---|---|
| 결혼식·혼인신고 | 불멸·적구 | 대안인 주말은 예약이 몰리고 요금도 비싼 편 |
| 장례(고별식) | 도모비키 | 도모비키에 휴업하는 화장장이 있어 물리적으로 잡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
| 밤샘(쓰야) | 특별히 없음 | 도모비키에도 밤샘은 하는 경우가 많다 |
| 차량 인도·이사 | 불멸 | 업체 예약은 대안이 먼저 차기 쉽다 |
| 개점·개업 | 불멸·적구 | 대안 오전이 선택되기 쉽다 |
| 문병 | 도모비키 | "병을 끌어당긴다"고 연결하는 생각이 있다 |
도모비키에 장례를 피하는 것은 "친구를 끌어당긴다"는 어감 때문이며, 불교의 가르침에 근거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화장장이 도모비키를 정기 휴일로 하는 지역이 있어, 그 경우에는 일정 자체를 잡을 수 없습니다. 관습이 아니라 설비 사정이므로 지역 화장장의 영업일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육요를 알아보는 순서
일본의 많은 일력이나 수첩에는 육요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가까이에 없거나 조금 먼 날짜를 확인하고 싶을 때는 다음 순서로 알아보면 확실합니다.
- 1
그날의 음력 날짜를 알아본다
육요는 음력의 월일로 정해지므로 먼저 양력 날짜를 음력으로 바꿉니다. 음력을 함께 적은 달력이나 역서 자료로 확인합니다.
- 2
월과 일을 더한다
음력의 월과 일을 더합니다. 예를 들어 음력 8월 15일이라면 8+15=23입니다.
- 3
6으로 나눈 나머지를 본다
23 ÷ 6 = 3 나머지 5. 나머지 5는 불멸입니다. 나머지 0이 대안, 1이 적구, 2가 선승, 3이 도모비키, 4가 선부, 5가 불멸에 대응합니다.
- 4
앞뒤 날과 나란히 놓고 확인한다
계산한 날의 앞뒤도 구해 선승→도모비키→선부→불멸→대안→적구 순으로 늘어서 있는지 봅니다. 순서가 건너뛰었다면 그곳이 음력의 달이 바뀌는 곳입니다.
육요는 "개운일 달력"에서도 월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날짜를 누르면 음력 날짜와 함께 일립만배일·천사일·불성취일 등 같은 날에 겹치는 선일도 표시됩니다. 육요와 다른 계통의 길일·흉일은 일립만배일이란, 천사일이란, 불성취일·삼린망이란, 혼인신고 날짜 정하는 법은 혼인신고일 정하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고비가 되는 날이 며칠 뒤인지 세는 방법은 기념일 일수 세는 법, 세로쓰기 초대장이나 상장에 날짜를 쓸 때의 규칙은 세로쓰기 날짜 쓰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육요의 순서는 어떻게 정해지나요?
- 음력 날짜로 계산해 정해집니다. 선승·도모비키·선부·불멸·대안·적구 순으로 매일 하나씩 나아가며, 음력의 달이 바뀌는 초하루에 리셋됩니다. 음력 1월과 7월의 초하루는 선승, 2월과 8월은 도모비키처럼 달마다 시작이 정해져 있는 구조입니다. 식으로 하면 (음력 월+음력 일)을 6으로 나눈 나머지로, 0이 대안, 1이 적구, 2가 선승, 3이 도모비키, 4가 선부, 5가 불멸에 대응합니다. 양력 달력에서 순서가 갑자기 건너뛰는 것은 그곳이 음력의 달이 바뀌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 불멸에 결혼식을 올리면 안 되나요?
- 정해진 규칙은 없습니다. 육요는 중국에서 유래한 달력 주석으로 불교와도 신도와도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며, 불멸의 "불(仏)"은 원래 "물(物)" 자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불멸이나 적구는 예약을 잡기 쉽고 요금을 할인하는 식장도 있습니다. 조심할 것은 본인이 신경 쓰지 않아도 친척이 강하게 신경 쓰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날짜를 정하기 전에 관계자에게 확인해 두면 나중에 지적받아 다시 조정하는 사태를 피할 수 있습니다.
- 도모비키에 장례를 하면 안 된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친구를 끌어당긴다"는 어감 때문에 고인이 친구를 데려가 버린다고 연결된 것으로, 불교의 가르침에서 유래한 것은 아닙니다. 원래는 "共引"이라고 써서 승부가 나지 않는 날이라는 뜻이었습니다. 다만 관습이 정착한 결과 도모비키를 정기 휴일로 하는 화장장이 지역에 따라 있으며, 그 경우에는 물리적으로 고별식을 잡을 수 없습니다. 밤샘은 도모비키에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정을 정하기 전에 지역 화장장의 영업일을 확인하세요.
- 대안은 얼마나 자주 오나요?
- 육요는 6종류가 순서대로 돌기 때문에 평균하면 6일에 1번, 한 달에 약 5번입니다. 다만 음력의 달이 바뀌는 날에 순서가 리셋되므로 달에 따라 횟수가 달라지고 대안이 연속되기도 합니다. 주말과 겹치는 대안은 1년에 한정되어 있는 데다 결혼식이나 차량 인도 예약이 몰리므로, 일찍 잡지 않으면 찹니다. 일요일 대안을 고집하면 선택지가 단번에 좁아지므로 후보일을 몇 개 낸 뒤 식장이나 업체와 상담하는 편이 진행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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