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 해설게시일 읽는 시간 약 14분

표본 크기 계산 방법|설문은 몇 명이 필요할까? 신뢰수준 95%·오차 ±5%에서 385명이 나오는 이유와 모집단별 조견표, 표본오차·신뢰구간·A/B 테스트 필요 인원까지

“직원 1,000명 대상 설문, 몇 명이 응답하면 될까?” “응답 400건이면 결과가 몇 퍼센트포인트나 어긋날 수 있을까?” “A/B 테스트에서 클릭률이 10%에서 13%로 오른 건 우연일까?” 조사 인원은 ‘100명 정도’, ‘많을수록 좋다’처럼 감으로 정하기 쉽지만, 신뢰수준과 허용오차를 정하면 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필요 응답 수의 식 n = z² × p(1 − p) ÷ e²과 385명이 나오는 과정, 응답 비율을 50%로 두는 이유, 모집단이 작을 때의 유한모집단 수정과 조견표, 응답 수로 표본오차와 신뢰구간(윌슨법·왈드법)을 구하는 방법, 회수율로 배포 수를 역산하는 방법, 두 비율의 차이 검정(p 값)과 차이를 찾는 데 필요한 인원(검정력), 그리고 계산으로는 없앨 수 없는 편향까지 실제로 계산한 숫자로 정리합니다.

결론: 신뢰수준 95%·허용오차 ±5%면 385명, 모집단이 작으면 더 적어도 된다

설문에 필요한 응답 수(표본 크기)는 ‘얼마나 확실하게(신뢰수준)’, ‘몇 퍼센트포인트의 오차까지 허용할지(허용오차)’를 정하면 계산으로 정해집니다. 흔히 쓰는 신뢰수준 95%·허용오차 ±5%라면, 모집단(알고 싶은 사람 전체)이 충분히 클 때 385명입니다. 385명이 응답했을 때 ‘예’가 40%라면, 실제 비율은 대략 35~45% 범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고 싶은 것식계산 예(신뢰수준 95%)
필요 응답 수n0 = z² × p(1 − p) ÷ e²±5%면 385명, ±3%면 1,068명
모집단을 알 때n = n0 ÷ (1 + (n0 − 1) ÷ N)모집단 1,000명·±5%면 278명
응답 수로 표본오차e = z × √(p(1 − p) ÷ n)400명이면 ±4.9%
배포·의뢰할 수필요 응답 수 ÷ 회수율370명·회수율 30%면 1,234명
두 비율의 차이 검정z = (p2 − p1) ÷ √(p̄(1 − p̄)(1/n1 + 1/n2))각 1,000명에서 10%와 13% → p 값 0.035
차이를 찾는 데 필요한 인원검정력 80%의 식(뒤에서 설명)10% → 13%면 그룹당 1,774명

아래에서는 385명이 어떻게 나오는지 식으로 확인한 뒤, 모집단이 작을 때의 수정, 응답 수로 오차와 신뢰구간을 구하는 역산, 회수율과 그룹별 인원, A/B 테스트의 유의차와 필요 인원 순서로 설명합니다. 숫자는 모두 표본 크기 계산 도구와 같은 계산으로 구했습니다.

필요 응답 수의 식: n = z² × p(1 − p) ÷ e²로 385명

필요 응답 수의 기본 식은 n0 = z² × p(1 − p) ÷ e²입니다. z는 신뢰수준으로 정해지는 값(95%면 1.96), p는 예상 응답 비율(‘예’가 몇 % 정도일지), e는 허용오차(±5%면 0.05)입니다. 응답을 무작위로 모으면 결과 비율의 흔들림(표준오차)은 √(p(1 − p) ÷ n)이 되므로, 그 z배가 허용오차 e 안에 들어가는 n을 거꾸로 구한 것입니다.

  1. 1

    z를 제곱한다

    신뢰수준 95%의 z는 1.96이고, 1.96² ≈ 3.8415.

  2. 2

    p(1 − p)를 곱한다

    응답 비율을 50%로 하면 0.5 × 0.5 = 0.25. 3.8415 × 0.25 ≈ 0.9604.

  3. 3

    e²으로 나눈다

    허용오차 ±5%면 0.05² = 0.0025. 0.9604 ÷ 0.0025 ≈ 384.15.

  4. 4

    올림한다

    인원은 정수이므로 올림해서 385명. 반올림하면 오차가 허용 범위를 조금 넘으므로 반드시 올림합니다.

신뢰수준을 바꾸면 z가 바뀝니다. 신뢰수준은 ‘같은 조사를 여러 번 반복했을 때 구간이 실제 값을 포함하는 비율’로, 높일수록 확실해지는 대신 필요한 인원이 늘어납니다.

신뢰수준z±10%±5%±3%
90%1.64568명271명752명
95%1.96097명385명1,068명
99%2.576166명664명1,844명

허용오차는 e²으로 나누기 때문에 영향이 큽니다. ±5%를 ±2.5%로(절반으로) 줄이면 인원은 4배, ±1%면 9,604명으로 ±5%의 25배입니다. ‘최대한 정확하게’ 하려고 허용오차를 너무 작게 잡으면 금방 예산이 맞지 않게 됩니다.

예상 응답 비율p(1 − p)±5%에 필요한 수±3%에 필요한 수
10%(90%)0.09139명385명
20%(80%)0.16246명683명
30%(70%)0.21323명897명
40%(60%)0.24369명1,025명
50%0.25385명1,068명

10%와 90%는 같은 인원이 됩니다(‘예’가 10%면 ‘아니요’가 90%). 설문에는 문항이 여럿 있고 문항마다 비율이 다르므로, 전체 인원을 정할 때는 50%로 계산해 두는 것이 무난합니다.

유한모집단 수정: 모집단이 작으면 필요 응답 수가 줄어든다

385명은 모집단이 충분히 클 때(무한으로 볼 수 있을 때)의 값입니다. 직원 1,000명인 회사나 회원 500명인 동아리처럼 모집단이 작을 때는 유한모집단 수정 n = n0 ÷ (1 + (n0 − 1) ÷ N)을 적용해 줄일 수 있습니다. N은 모집단의 인원입니다.

  1. 1

    무한일 때의 수를 구한다

    95%·±5%·비율 50%에서 n0 ≈ 384.15(올림하기 전의 값을 사용).

  2. 2

    (n0 − 1) ÷ N을 구한다

    모집단 1,000명이면 (384.15 − 1) ÷ 1,000 ≈ 0.3831.

  3. 3

    1 + 그 값으로 나눈다

    384.15 ÷ 1.3831 ≈ 277.7. 올림해서 278명입니다. 모집단 10,000명이면 369.97로 370명이 됩니다.

모집단±10%±5%±3%±2%±1%
100명50명80명92명97명99명
300명73명169명235명267명291명
500명81명218명341명414명476명
1,000명88명278명517명707명906명
3,000명94명341명788명1,334명2,287명
5,000명95명357명880명1,623명3,289명
10,000명96명370명965명1,937명4,900명
100,000명96명383명1,056명2,345명8,763명
1,000,000명97명384명1,066명2,396명9,513명
충분히 큼97명385명1,068명2,401명9,604명

표에서 보듯 모집단이 10만 명을 넘으면 ±5%의 필요 수는 383~385명으로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전국 여론조사든 한 도시 주민 조사든 필요한 인원은 거의 같습니다. 필요한 인원을 정하는 것은 ‘모집단에 대한 비율’이 아니라 ‘응답자 수 그 자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모집단이 작으면 비율이 커집니다. 100명인 부서에서 ±5%로 하려면 80명, 즉 80%가 응답해야 합니다. 모집단이 필요 응답 수의 20배에 못 미칠 때(±5%면 모집단이 약 7,700명보다 작을 때)는 알고 있는 모집단 수를 넣어 수정하면 인원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응답 수로 표본오차 구하기: 400명이면 ±4.9%

이미 응답이 모였다면 식을 거꾸로 해서 ‘이 인원이면 오차가 몇 %인가’를 구할 수 있습니다. 표본오차는 e = z × √(p(1 − p) ÷ n)이고, 모집단 N을 알 때는 √((N − n) ÷ (N − 1))을 곱합니다. 400명·95%·비율 50%면 1.96 × √(0.25 ÷ 400) = 1.96 × 0.025 ≈ ±4.9%입니다.

응답 수비율 10%(90%)비율 20%(80%)비율 30%(70%)비율 50%
50명±8.3%±11.1%±12.7%±13.9%
100명±5.9%±7.8%±9.0%±9.8%
200명±4.2%±5.5%±6.4%±6.9%
300명±3.4%±4.5%±5.2%±5.7%
400명±2.9%±3.9%±4.5%±4.9%
500명±2.6%±3.5%±4.0%±4.4%
1,000명±1.9%±2.5%±2.8%±3.1%
2,000명±1.3%±1.8%±2.0%±2.2%
5,000명±0.8%±1.1%±1.3%±1.4%

표는 신뢰수준 95%·모집단이 충분히 클 때의 값입니다. 100명의 ±9.8%가 400명이면 ±4.9%로 절반이 되고, 다시 절반인 ±2.5% 안팎으로 하려면 1,500명 이상이 필요합니다. 오차는 √n에 반비례하므로 인원을 늘릴수록 ‘1명 늘렸을 때의 효과’는 작아집니다. 보고서에 ‘오차는 최대 ±○%’라고 쓸 때는 오차가 가장 큰 비율 50% 열의 값을 사용합니다.

모집단이 작으면 같은 응답 수라도 오차가 작아집니다. 모집단 1,000명 중 400명이 응답했다면 √((1,000 − 400) ÷ 999) ≈ 0.775를 곱해 ±3.8%입니다. 전원이 응답하면(n = N) 조사한 범위에서는 오차가 0이 됩니다. 신뢰수준을 바꿨을 때 400명의 오차는 90%에서 ±4.1%, 99%에서 ±6.4%입니다.

신뢰구간 구하는 법: 왈드법과 윌슨법

결과 비율에 오차의 폭을 붙인 것이 신뢰구간입니다. 400명 중 120명(30%)이 ‘예’라고 답했다면, 왈드법(정규근사)으로는 30% ± 1.96 × √(0.3 × 0.7 ÷ 400) ≈ 30% ± 4.5%로, 95% 신뢰구간은 25.5~34.5%입니다. 교과서에서 흔히 보는 식으로, 응답 수가 수백 명이면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왈드법은 응답 수가 적거나 비율이 0%나 100%에 가까울 때 구간이 부자연스러워집니다. 그래서 쓰는 것이 윌슨 점수법으로, 중심을 50% 쪽으로 조금 당기고 폭도 보정해서 계산합니다. 식이 조금 복잡하지만 도구에서는 두 방법을 나란히 보여 줍니다.

응답비율왈드법(95%)윌슨법(95%)
400명 중 120명30.0%25.5~34.5%25.7~34.7%
30명 중 3명10.0%0~20.7%3.5~25.6%
20명 중 1명5.0%0~14.6%0.9~23.6%
30명 중 0명0%0~0%(폭이 없음)0~11.4%

400명이면 두 방법이 거의 같지만, 30명 중 3명이 되면 왈드법은 하한이 음수가 되어 0%에서 잘리고 상한도 작게 나옵니다. 30명 중 0명이면 왈드법은 ‘0~0%’로 오차가 전혀 없는 것 같은 답을 냅니다. 윌슨법이라면 ‘0명이어도 실제로는 11% 정도까지는 있을 수 있다’는 상식에 맞는 폭이 나옵니다. 소규모 조사나 불량률·클레임률처럼 0%에 가까운 비율을 다룰 때는 윌슨법을 사용하세요.

회수율로 배포 수를 역산하기·그룹별 필요 인원

계산으로 나오는 것은 ‘모아야 하는 응답의 수’입니다. 설문은 모두가 응답해 주지 않으므로, 실제로 배포·의뢰할 수는 필요 응답 수 ÷ 회수율로 역산합니다.

필요 응답 수회수율배포·의뢰할 수
370명(모집단 10,000명·±5%)30%1,234명
385명(모집단이 충분히 큼·±5%)20%1,925명
278명(모집단 1,000명·±5%)50%556명

회수율은 배포 방법이나 상대와의 관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사내 설문에서 응답을 독려하면 절반 이상 모이는 경우도 많지만, 고객 대상 이메일 설문은 몇 %에 그치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과거 회수율을 알면 그것을 쓰고, 모르면 낮게 잡아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모집단 1,000명에 회수율 30%라면 최대 1,000명에게 배포해도 응답은 300명 정도로, ±5%에 필요한 278명에 겨우 닿는 계산입니다.

성별·연령별처럼 그룹별 결과를 비교하고 싶을 때는 그룹마다 필요한 응답 수를 모읍니다. 5개 연령대 각각에서 ±5%로 하려면 385명 × 5 = 1,925명, 회수율 30%라면 6,417명에게 배포해야 합니다. 전체로 385명만 모으면 각 연령대는 77명 안팎으로 오차가 ±11% 정도가 됩니다.

두 비율의 차이 검정: A/B 테스트의 차이는 우연일까

A/B 테스트나 남녀·연령대별로 ‘예’의 비율을 비교할 때 쓰는 것이 두 비율의 차이 검정(z 검정)입니다. 두 그룹을 합친 비율 p̄로 차이의 표준오차 √(p̄(1 − p̄) × (1/n1 + 1/n2))를 구하고, 차이가 그 몇 배인지(z)로 p 값을 구합니다. p 값이 유의수준(보통 5%)보다 작으면 ‘우연이라고 보기 어려운 차이=유의차 있음’으로 판단합니다.

  1. 1

    각각의 비율을 구한다

    A는 1,000명 중 100명이 클릭해 10%, B는 1,000명 중 130명으로 13%. 차이는 3퍼센트포인트(B는 A의 1.3배).

  2. 2

    합친 비율로 표준오차를 구한다

    p̄ = (100 + 130) ÷ 2,000 = 11.5%. √(0.115 × 0.885 × (1/1,000 + 1/1,000)) ≈ 0.01427.

  3. 3

    z와 p 값을 구한다

    z = 0.03 ÷ 0.01427 ≈ 2.10. 양측 p 값은 약 0.035로 5%보다 작으므로 유의차가 있습니다.

같은 10%와 13%라도 인원이 다르면 결론이 달라집니다. 유의한지 아닌지는 차이의 크기뿐 아니라 몇 명으로 비교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차이의 95% 신뢰구간(왈드법, 합치지 않은 표준오차)도 함께 보면 ‘차이가 어느 정도일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룹별 인원A → Bzp 값차이의 95% 신뢰구간판정(유의수준 5%)
300명10% → 13%1.150.249−2.10~+8.10퍼센트포인트유의차 없음
1,000명10% → 13%2.100.035+0.21~+5.79퍼센트포인트유의차 있음
2,000명10% → 13%2.970.0029+1.02~+4.98퍼센트포인트유의차 있음

300명씩이면 신뢰구간이 0을 걸치고 있어 ‘B가 더 낮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1,000명씩이면 구간 전체가 플러스지만 하한은 +0.21퍼센트포인트로, ‘B가 확실히 높지만 차이는 0.2퍼센트포인트 정도일 수도 있다’는 폭이 있습니다. 덧붙여 이 z 검정의 p 값은 2×2 표의 카이제곱 검정(예이츠 보정 없음)의 p 값과 같습니다.

A/B 테스트에 필요한 인원: 검정력 80%에서 10% → 13%면 그룹당 1,774명

‘실제로 차이가 있다면 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인원은 현재 비율 p1, 기대하는 비율 p2, 유의수준, 검정력으로 정해집니다. 검정력은 ‘실제로 차이가 있을 때 유의차 있음으로 판정할 수 있는 확률’로, 보통 80%나 90%로 둡니다. 그룹당 인원은 n = (z_α/2 × √(2p̄(1 − p̄)) + z_β × √(p1(1 − p1) + p2(1 − p2)))² ÷ (p1 − p2)²이며, 유의수준 5%(양측)면 z_α/2 = 1.96, 검정력 80%면 z_β ≈ 0.842, 90%면 ≈ 1.282입니다.

현재 비율 → 기대 비율차이검정력 80%검정력 90%
10% → 11%1퍼센트포인트14,751명19,747명
10% → 12%2퍼센트포인트3,841명5,142명
10% → 13%3퍼센트포인트1,774명2,375명
10% → 15%5퍼센트포인트686명918명
10% → 20%10퍼센트포인트199명266명
5% → 6%1퍼센트포인트8,158명10,921명
2% → 2.5%0.5퍼센트포인트13,809명18,486명
30% → 35%5퍼센트포인트1,377명1,842명
50% → 55%5퍼센트포인트1,565명2,095명

인원은 그룹당이며 A와 B의 합계는 그 2배입니다. 10% → 13%면 1,774명씩, 합계 3,548명. 차이가 3퍼센트포인트에서 2퍼센트포인트가 되면 3,841명으로 2배 이상, 1퍼센트포인트면 14,751명으로 늘어납니다. 인원은 차이의 제곱에 반비례하므로 ‘작은 개선’을 확인하려 할수록 대량의 접속이 필요합니다. 같은 5퍼센트포인트 차이라도 10% → 15%면 686명, 50% → 55%면 1,565명으로, 비율이 50%에 가까울수록 인원이 많아집니다.

  • 패턴별 하루 접속이 200명이라면 1,774명이 모이기까지 약 9일이 걸립니다. 기간은 미리 정하고, 요일에 따른 편향이 생기지 않도록 1주 단위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중간에 p 값을 여러 번 보다가 5% 아래로 내려간 순간 멈추면, 실제로는 차이가 없어도 ‘유의차 있음’이 나오기 쉬워집니다. 정한 인원에 도달할 때까지 판정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B·C·D… 여러 패턴을 동시에 비교하면 그중 하나가 우연히 유의해질 확률이 올라갑니다. 비교하는 조합이 많을 때는 유의수준을 엄격하게 하거나(본페로니 보정 등) 패턴을 줄입니다.

계산대로 되지 않을 때: 편향은 인원을 늘려도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식은 모두 ‘모집단에서 무작위로 뽑은 사람이 응답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표본오차는 우연한 흔들림에 의한 어긋남만을 나타낸 값입니다. 누가 응답하는지에 편향이 있으면, 그 어긋남은 인원을 수천 명으로 늘려도 작아지지 않습니다.

편향의 종류흔한 예대책
응답하는 사람의 편향SNS로 모집하면 관심이 많은 사람·불만이 있는 사람이 많이 응답명단에서 무작위로 뽑아 의뢰하고, 속성을 모집단과 비교
응답하지 않는 사람의 편향만족한 사람일수록 응답하지 않음·바쁜 사람이 응답하지 않음회수율을 높이는 노력, 독려, 짧은 문항
대상의 편향온라인 조사에 고령자가 적음, 평일 낮 길거리 조사에 직장인이 적음조사 방법을 바꾸고, 속성별로 가중치 부여
질문의 편향‘~에 찬성하시죠?’ 같은 유도, 선택지 순서중립적인 표현, 선택지 순서를 무작위로
  • ‘1만 명이 응답한 웹 설문’이라도 응답하고 싶은 사람만 응답하는 방식이라면, 무작위로 뽑은 400명 조사보다 정확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 유의차는 ‘차이가 있다’는 것만 보여 줄 뿐, 차이가 큰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수만 명을 모으면 0.1퍼센트포인트의 차이도 유의해집니다. 차이의 신뢰구간을 보고 의미 있는 크기인지 판단하세요.
  • 문항마다 응답한 인원이 다를 때(응답하지 않아도 되는 문항이 있을 때)는 문항별 인원으로 오차를 구합니다.
  • 주관식 응답은 비율 계산에 맞지 않으므로, 자주 나오는 단어를 워드 클라우드 등으로 정리하고 건수를 곁들여 보고합니다.

표본 크기 계산 도구로 계산하는 순서

  1. 1

    필요 응답 수를 구한다

    ‘필요 응답 수’에서 신뢰수준(90%·95%·99%)과 허용오차를 고르고, 모집단 크기를 입력합니다(모르면 빈칸). 예상 응답 비율을 모르면 50% 그대로 둡니다. 수정 전(모집단이 무한일 때)과 수정 후의 인원이 나란히 나옵니다.

  2. 2

    배포 수와 그룹별 인원을 구한다

    회수율을 입력하면 배포·의뢰할 수가, 비교할 그룹 수를 입력하면 전체에 필요한 응답 수가 나옵니다.

  3. 3

    모인 응답의 오차를 확인한다

    ‘오차·신뢰구간’에 응답 수와 결과 비율을 입력하면 최대 표본오차와 그 비율의 신뢰구간(윌슨법·왈드법)이 나옵니다. 모집단을 입력하면 유한모집단 수정이 적용됩니다.

  4. 4

    두 비율을 비교한다

    ‘두 비율의 차이(A/B 테스트)’에 A·B 각각의 인원과 ‘예’(클릭·구매 등)의 수를 입력하면 차이·배율·p 값·유의차 여부·차이의 신뢰구간이 나옵니다. 아래 칸에 현재 비율과 기대 비율을 넣고 검정력을 고르면 그룹당 필요한 인원이 나옵니다.

  5. 5

    조견표로 대략 파악한다

    ‘조견표’에서 모집단 × 허용오차별 필요 응답 수와, 응답 수 × 비율별 표본오차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계산은 모두 브라우저 안에서 이루어지며, 입력한 값은 어디에도 전송되지 않습니다. 이 글의 숫자도 도구와 같은 계산으로 구한 것이므로 글의 예를 그대로 넣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과는 텍스트나 URL로 복사해 조사 기획서나 보고서에 바로 붙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설문은 몇 명이 응답하면 되나요?
신뢰수준 95%·허용오차 ±5%라면 모집단이 충분히 클 때 385명입니다. 모집단이 10,000명이면 370명, 1,000명이면 278명, 500명이면 218명, 100명이면 80명으로 모집단이 작을수록 적어도 됩니다. ±3%로 하면 1,068명, ±10%면 97명입니다.
385명이라는 숫자는 어디서 나오나요?
n = z² × p(1 − p) ÷ e²에 신뢰수준 95%의 z = 1.96, 응답 비율 p = 0.5, 허용오차 e = 0.05를 넣은 값입니다. 1.96² × 0.25 ÷ 0.0025 ≈ 384.15를 올림해서 385명이 됩니다.
응답 비율은 왜 50%로 두나요?
p(1 − p)가 50%일 때 가장 커서 필요한 인원이 최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50%로 계산해 두면 결과가 어떤 비율이 되어도 오차가 허용오차 안에 들어갑니다. 예상이 10%라면 ±5%에서 139명까지 줄일 수 있지만, 예상이 빗나가면 오차가 커집니다.
응답 수가 400명이면 오차는 몇 %인가요?
신뢰수준 95%에서 가장 클 때(결과가 50%일 때) ±4.9%입니다. 100명이면 ±9.8%, 1,000명이면 ±3.1%입니다. 모집단 1,000명 중 400명이 응답했다면 유한모집단 수정으로 ±3.8%까지 작아집니다.
모집단이 100만 명일 때와 1만 명일 때 필요한 인원이 다른가요?
거의 같습니다. 95%·±5%에서 100만 명이면 384명, 10만 명이면 383명, 1만 명이면 370명입니다. 필요한 인원을 정하는 것은 모집단에 대한 비율이 아니라 응답자 수 그 자체이며, 모집단의 영향이 커지는 것은 수천 명 이하일 때입니다.
A/B 테스트에서 클릭률 10%와 13%의 차이는 유의한가요?
A·B 모두 1,000명에게 보여 주고 100명과 130명이 클릭했다면 p 값은 약 0.035로, 유의수준 5%에서 유의차가 있습니다. 차이의 95% 신뢰구간은 +0.21~+5.79퍼센트포인트입니다. 같은 비율이라도 각 300명이면 p 값은 약 0.25로 유의차가 없습니다.
A/B 테스트에는 몇 명이 필요한가요?
10%를 13%로 올리고 싶을 때 유의수준 5%·검정력 80%라면 그룹당 1,774명(합계 3,548명)입니다. 검정력 90%면 2,375명, 차이가 2퍼센트포인트(10% → 12%)면 3,841명, 1퍼센트포인트면 14,751명으로, 차이가 작을수록 급격히 늘어납니다.
응답이 적을 때 신뢰구간은 어떻게 구하나요?
윌슨 점수법을 사용합니다. 30명 중 3명(10%)이면 95% 신뢰구간은 3.5~25.6%입니다. 흔히 쓰는 정규근사(왈드법)로는 0~20.7%로 하한이 0에서 잘리고, 30명 중 0명이면 0~0%로 폭이 나오지 않지만, 윌슨법이라면 0~11.4%로 현실적인 폭이 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도구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원리 해설약 14분

마권 점수 계산 방법|삼쌍승식·삼복승식의 박스·축마 흘리기·포메이션은 몇 점? 공식과 조견표, 멀티·와쿠렌 조로메·합성 배당률·토리가미까지

"삼쌍승식 5두 박스는 몇 점?" "축 1두 멀티로 하면 몇 점 늘어나?" "포메이션은 후보 수를 곱하면 되나?". 마권을 사기 전에 점수와 금액을 계산해 두지 않으면, 생각보다 조합이 늘어 예산을 넘기거나, 적중했는데도 산 금액보다 환급금이 적은 '토리가미'(적중해도 손해)가 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JRA의 단승식·연승식·와쿠렌·복승식·복연승식(와이드)·쌍승식·삼복승식·삼쌍승식 8가지 승식에 대해, 박스·축마 흘리기(축 1두·축 2두·멀티·총 흘리기)·포메이션의 점수 공식과 조견표, 포메이션에서 겹치는 조합을 세는 법, 두수별 전체 조합 수와 틀 번호·마번 배정, 와쿠렌 조로메를 살 수 있는 조건, 합성 배당률 계산과 토리가미를 가려내는 법, 어느 것이 맞아도 환급금이 비슷해지는 예산 배분, 승식별 환급률, WIN5 점수까지 계산 예와 함께 정리합니다.

글 읽기 →
원리 해설약 14분

데시벨(dB) 계산 방법|덧셈·뺄셈·평균·거리 감쇠의 공식과 조견표, 60 dB + 60 dB가 63 dB가 되는 이유부터 암소음 보정·환경 기준까지

"60 dB 실외기가 2대가 되면 120 dB?" "몇 번 잰 소음 값은 더해서 나누면 평균이 될까?" "옆집까지 10 m 떨어지면 몇 dB까지 내려갈까?" 데시벨(dB)은 로그로 나타낸 값이라서 보통 숫자처럼 더하거나 평균을 내면 크게 어긋납니다. 이 글에서는 dB의 의미와 기준 음압(20 µPa), dB 차이가 음의 에너지·음압·들리는 크기로 몇 배인지, 덧셈(합성)과 같은 소리가 n개일 때의 공식, 차이로 읽는 덧셈 조견표, 에너지 평균과 산술 평균의 차이, 암소음을 빼는 뺄셈과 JIS Z 8731의 보정값, 점음원·선음원의 거리 감쇠와 목표 dB까지 내려가는 거리, 실외기·도로·공사의 계산 예, 소음의 기준과 일본의 환경 기준, 소음계나 스마트폰으로 잴 때의 주의점까지 실제로 계산한 숫자로 정리합니다.

글 읽기 →
원리 해설약 14분

달의 위상 이름 일람: 초승달·십삼야·이자요이(十六夜)·다치마치즈키·네마치즈키는 며칠째? 월령과 음력 날짜의 차이, 추석과 보름달의 어긋남, 태어난 날의 달 알아보기

초승달,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 그믐달. 그리고 일본에는 십삼야(十三夜), 이자요이(十六夜), 다치마치즈키(立待月), 이마치즈키(居待月), 네마치즈키(寝待月), 후케마치즈키(更待月)처럼 밤마다 다른 달 이름이 있습니다. 이런 이름의 대부분은 ‘삭(신월)인 날을 1일로 해서 며칠째 달인가’라는 단순한 세는 법에서 나왔습니다. 반면 달력에 실린 ‘월령’은 삭의 순간부터 지난 날수라서, 같은 날이라도 숫자가 1쯤 어긋납니다. 이 글에서는 달의 며칠째마다의 이름과 보이는 시간·방향, 위상의 순서와 8가지 모양, 월령과 달의 며칠째의 차이(보름달이 15일째보다 16일째에 더 많은 이유), 이자요이부터 후케마치즈키까지 월출이 매일 약 50분씩 늦어지는 원리, 추석·십삼야와 보름달의 어긋남, 태어난 날의 달과 ‘생일이 보름달인 해’를 알아보는 법을 계산한 실제 날짜와 함께 설명합니다.

글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