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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시력 검사하는 법 | 스마트폰은 몇 m 떨어져야 할까? 정확하게 재는 7가지 요령

'요즘 먼 글씨가 흐려 보인다', '면허 갱신이 다가오는데 괜찮을까' 싶어도, 안과에 가기 전에 한 번 스스로 확인해 보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이라도 란돌트 고리(C 모양)의 크기와 거리를 바르게 맞추면 안과 시력표와 같은 원리로 시력의 기준을 잴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집에서 시력 검사를 하는 순서, 스마트폰·컴퓨터·인쇄한 시력표별로 몇 m 떨어지면 되는지, 결과가 어긋나는 원인과 정확하게 재는 7가지 요령, 잰 숫자 읽는 법과 안과에 가야 할 신호까지 정리합니다.

집에서 하는 시력 검사로 알 수 있는 것·알 수 없는 것

안과나 학교의 시력 검사는 C 모양의 '란돌트 고리'를 정해진 거리에서 보고, 끊어진 방향을 알 수 있는 가장 작은 고리로 시력을 정합니다. 중요한 것은 고리 크기와 거리의 관계뿐이므로, 종이든 화면이든 크기와 거리만 바르면 같은 검사가 됩니다. 집에서 재는 의미는 안과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전보다 떨어지지 않았나', '면허나 학교 기준에 닿을 것 같나'를 가볍게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집에서 알 수 있는 것집에서는 알 수 없는 것
오른쪽 눈·왼쪽 눈·양쪽 눈 시력의 기준(0.1~2.0)근시·원시·난시의 도수(디옵터)
지난번보다 잘 안 보이게 되지 않았는지백내장·녹내장·망막 질환 등이 있는지
안경·콘택트렌즈를 낀 시력(교정 시력)이 충분한지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처방에 필요한 정확한 값
좌우 눈의 차이가 크지 않은지입체시(원근감)·시야·색각
난시가 있을 것 같은지(방사선 그림), 가까운 것이 잘 안 보이게 되지 않았는지안압이나 눈 안쪽의 상태

스마트폰·컴퓨터·인쇄한 시력표는 몇 m 떨어질까?

일본의 안과나 학교 시력 검사는 5m에서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다만 집에서 5m를 확보할 수 있는 방은 많지 않고, 스마트폰 화면에는 5m용 큰 고리(0.1이라면 바깥지름 7cm 이상)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거리를 줄일 때는 그만큼 고리를 작게 그리면 같은 검사가 됩니다. 1.0 고리의 끊어진 틈은 5m에서 1.45mm, 2m에서 0.58mm, 1m에서 0.29mm입니다.

재는 기기권장 거리이유
스마트폰1m~2m팔을 뻗은 앞쪽 책상이나 거치대에 세워 잴 수 있다. 0.1의 큰 고리도 화면에 들어간다
태블릿1.5m~3m화면이 커서 멀리까지 떨어질 수 있다. 답은 손에 든 다른 기기나 키보드로
컴퓨터2m~3m화소가 거친 화면이 많아, 가까우면 1.0보다 세밀한 단계를 그리지 못할 수 있다
인쇄한 시력표3m·2.5m(방 넓이에 맞춰)종이는 화소 제한이 없어 5m를 확보할 수 없는 방에서도 세밀한 단계까지 잴 수 있다
가까운 곳의 보이는 정도(근거리 시력)30cm노안의 기준. 스마트폰을 드는 정도의 거리에서 작은 글씨가 보이는지 확인한다

시력 검사(란돌트 고리) 도구에서는 거리를 고르면 '이 화면에서는 0.1~2.0을 잴 수 있습니다'처럼 잴 수 있는 범위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화소가 세밀한 최근 스마트폰이라면 1m에서도 2.0까지 그릴 수 있지만, 컴퓨터 모니터는 1m에서 0.8 정도까지밖에 그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세밀한 단계까지 재고 싶을 때는 거리를 늘리고, 큰 단계가 화면에서 넘칠 때는 거리를 줄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거리별 고리 크기 계산은 란돌트 고리의 크기와 거리 계산: 3m·2.5m용 시력표 만드는 법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집에서 시력 검사를 하는 순서

  1. 1

    화면 실제 크기를 맞춘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는 기종마다 '화면의 1mm'가 다릅니다. 신용카드·교통 IC 카드(가로 85.6mm)나 1엔 동전(지름 20mm)을 화면에 대고 표시된 틀이 딱 겹치도록 맞춥니다. 이 단계를 건너뛰면 고리 크기가 20~30% 어긋나기도 합니다.

  2. 2

    거리를 정하고 줄자로 잰다

    고른 거리를 화면에서 눈 위치까지 줄자로 잽니다. 바닥에 마스킹 테이프로 표시해 두면 두 번째부터도 같은 위치에서 잴 수 있습니다. 걸음 수나 눈대중으로는 10~20cm는 금방 어긋납니다.

  3. 3

    방과 화면을 밝게 한다

    방 조명을 켜고 화면 밝기를 올립니다. 야간 모드(블루라이트 차단)와 다크 모드는 끕니다. 창이나 조명이 화면에 비치지 않는 방향으로 둡니다.

  4. 4

    반대쪽 눈을 손바닥으로 가린다

    오른쪽 눈부터 잰다면 왼쪽 눈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가립니다. 손가락 틈으로 보이지 않도록, 누르지 말고 감싸듯이 합니다. 양쪽을 잰 뒤에 두 눈을 뜬 채의 시력도 잽니다.

  5. 5

    끊어진 방향을 답한다

    고리의 끊어진 틈이 위·아래·왼쪽·오른쪽 중 어디에 있는지 버튼·스와이프·방향키로 답합니다. 모를 때는 찍지 말고 '모르겠음'을 누릅니다. 같은 크기에서 5번 중 3번 맞히면 다음 작은 단계로 나아가고, 3번 틀리면 끝입니다.

  6. 6

    오른쪽 눈·왼쪽 눈·양쪽 눈의 결과를 기록한다

    마지막으로 통과한 단계가 그 눈의 시력입니다. 안경을 끼고 쟀다면 '교정', 벗고 쟀다면 '맨눈'이라고 메모해 둡니다. 날짜와 거리도 함께 남기면 다음에 쟀을 때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시력 검사가 어긋나는 이유와 정확하게 재는 7가지 요령

'앱에서는 1.5였는데 안과에서는 1.0이었다'는 일은 흔합니다. 화면 검사가 어긋나는 이유는 대부분 재는 방법의 차이입니다. 다음 7가지를 지키면 안과 결과와의 차이는 대체로 1~2단계 안에 들어옵니다.

  • ① 화면 실제 크기를 맞춘다: 실제 크기를 맞추지 않고 '스마트폰을 1m 떨어뜨려' 재게 하는 사이트도 있지만, 화면 크기는 5인치대부터 7인치 가까이까지 제각각입니다. 카드나 동전으로 한 번 맞추기만 해도 어긋남의 대부분이 없어집니다.
  • ② 거리를 줄자로 잰다: 고리 크기는 거리에 비례하므로 2m라고 생각했는데 1.8m라면 결과가 10% 정도 좋게 나옵니다.
  • ③ 눈을 가늘게 뜨지 않는다: 눈을 가늘게 뜨면 핀홀 효과로 근시나 난시가 있는 사람도 일시적으로 잘 보입니다. 안과에서도 가늘게 뜨지 말라고 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 ④ 반대쪽 눈을 누르지 않는다: 손으로 세게 누른 눈은 한동안 흐려 보입니다. 오른쪽 눈을 잰 뒤 왼쪽 눈을 잴 때 결과가 나쁘게 나오는 원인이 됩니다.
  • ⑤ 답을 외우지 않는다: 같은 배열의 시력표를 여러 번 보면 방향을 외워 버립니다. 화면 검사에서는 매번 방향이 무작위로 바뀌므로 종이 시력표보다 외우기 어려운 것이 장점입니다.
  • ⑥ 밝기와 대비를 맞춘다: 어두운 방·어두운 화면·누런 화면에서는 0.1~0.3 정도 나쁘게 나올 수 있습니다. 매번 같은 밝기로 재면 지난번과 비교하기 쉬워집니다.
  • ⑦ 피곤하지 않을 때 잰다: 오랜 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본 뒤에는 초점을 맞추는 근육이 지쳐 일시적으로 시력이 떨어집니다. 아침이나 휴식 뒤에 재는 것을 권합니다.

잰 숫자 읽는 법: 1.0·0.7·0.3의 기준

일본의 시력(소수 시력)은 5m 앞의 1.5mm 틈이 보이면 1.0, 그 2배 크기에서 겨우 보이면 0.5, 10배에서 0.1입니다. 숫자가 절반이 되면 구별할 수 있는 크기는 2배가 됩니다. 생활 속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력보이는 정도의 기준관련 기준
1.0 이상교실 맨 뒷자리에서 칠판 글씨를 편하게 읽을 수 있다학교 A 판정
0.7~0.9일상생활에는 거의 지장이 없지만 먼 곳의 작은 글씨는 잘 안 보인다학교 B 판정, 보통 면허는 양안 0.7 이상
0.3~0.6칠판이나 TV 글씨가 앞으로 가지 않으면 읽기 어렵다학교 C 판정, 보통 면허는 한쪽 눈 0.3 이상
0.1~0.2몇 미터 앞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기 어렵다학교 D 판정
0.1 미만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없이는 생활에 어려움이 많다—

일본 운전면허 기준과 결과를 비교하고 싶을 때는 운전면허 시력 기준: 보통은 0.7·한쪽 눈 0.3, 갱신 전에 집에서 확인하는 법, 아이의 학교 판정이 궁금할 때는 학교 시력 검사의 A·B·C·D 판정을 참고하세요. 해외의 20/20이나 logMAR로 적힌 결과는 시력 20/20은 일본 시력으로 얼마? 환산표로 일본 숫자로 바꿀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곳의 보이는 정도(근거리 시력)와 난시도 함께 체크

먼 곳 시력이 1.0이어도 40대가 지나면 가까운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이는 노안이 시작됩니다. 거리를 30cm로 해서 재면 스마트폰이나 책을 읽는 거리에서의 보이는 정도(근거리 시력)의 기준을 알 수 있습니다. 30cm에서 1.0의 틈은 0.09mm로 매우 가늘어, 화면에 따라서는 0.7 정도까지밖에 그리지 못하므로 그때는 인쇄한 시력표를 쓰는 것이 확실합니다.

난시는 시계 문자판 같은 방사선 그림을 한쪽 눈씩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선이 같은 진하기로 보이면 난시가 적고, 어느 방향의 선만 진하고 또렷하게 보이면 난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하게 보이는 선의 시각 중 작은 쪽에 30을 곱하면 난시 축의 대략적인 각도(30의 법칙)가 됩니다. 예를 들어 3시와 9시를 잇는 가로선이 진하면 3 × 30 = 90도, 12시와 6시를 잇는 세로선이 진하면 6 × 30 = 180도입니다. 도수까지는 알 수 없으므로 신경 쓰일 때는 안과나 안경원에서 재 달라고 합시다.

이럴 때는 집에서 검사하기보다 먼저 안과로

  • 갑자기 잘 안 보이게 되었다, 한쪽 눈만 보이는 정도가 바뀌었다
  • 선이 일그러져 보인다, 보려는 곳이 어둡게 빠져 보인다
  • 검은 점이나 실 보푸라기 같은 것이 갑자기 늘었다, 빛이 번쩍이는 것처럼 보인다
  • 눈의 통증·충혈·두통이나 구역질을 동반한다
  • 좌우 시력 차가 2단계 이상이다, 안경을 껴도 0.7에 닿지 않는다
  • 아이가 눈을 가늘게 뜬다·TV에 다가간다·한쪽 눈을 감고 본다

이것들은 시력 숫자보다 중요한 신호입니다. 망막 박리나 급성 녹내장 발작처럼 빨리 치료하는 편이 좋은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하는 검사는 '변화를 빨리 알아채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고, 신경 쓰이는 변화가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스마트폰으로 시력 검사를 할 때는 몇 m 떨어지면 되나요?
1m~2m를 권합니다. 화면 실제 크기를 맞추고 거리에 맞는 크기로 고리를 그리면 1m에서도 5m 시력표와 같은 검사가 됩니다. 5m까지 떨어지면 0.1의 큰 고리(바깥지름 7cm 이상)가 스마트폰 화면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인터넷이나 앱의 시력 검사는 정확한가요?
화면 실제 크기와 거리가 맞으면 고리 크기는 안과 시력표와 같아집니다. 다만 밝기나 대비 조건이 달라 0.1~0.2 정도 어긋날 수 있습니다. 실제 크기를 맞추지 않는 검사는 기종에 따라 20~30% 어긋나기도 하니 주의하세요.
한쪽 눈을 가릴 때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손바닥을 그릇처럼 둥글게 해서 누르지 말고 가볍게 가립니다. 세게 누르면 그 눈을 다음에 잴 때 흐려 보입니다. 손가락 틈으로 보이지 않는지도 확인하세요.
안경을 낀 채로 재도 되나요?
괜찮습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낀 시력을 '교정 시력', 벗은 시력을 '맨눈 시력'이라고 합니다. 일본 운전면허 기준은 교정 시력이어도 되므로, 면허 확인용이라면 평소 운전할 때의 안경으로 잽니다.
시력은 하루 중에 바뀌나요?
바뀝니다. 눈이 피곤한 저녁이나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본 뒤에는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번과 비교하고 싶을 때는 같은 시간대·같은 밝기·같은 거리에서 재는 것을 권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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