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자금 인출 시뮬레이션: 몇 년 버틸까, 4% 룰
노후 자금은 모으면 끝이 아니라 어떻게 인출하느냐에 따라 '몇 살까지 버티는지'가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자산과 월 인출액별로 자산이 바닥날 때까지의 연수, 운용을 이어 가며 인출할 때 늘어나는 기간, ○년에 다 쓸 때의 월 금액, 자주 듣는 4% 룰의 내용을 조견표로 정리합니다.
자산과 월 인출액으로 몇 년 버티나
인출을 시작할 때의 자산과 월 인출액으로 자산이 바닥날 때까지의 기간을 구했습니다. '운용 없음'은 예금에 둔 채 쓰는 경우, '연 3%'는 인출하면서 나머지를 연 3%로 계속 운용하는 경우입니다.
| 자산 | 월 인출액 | 운용 없음 | 연 3%로 운용 |
|---|---|---|---|
| 1,000만 엔 | 5만 엔 | 16년 8개월 | 23년 2개월 |
| 1,000만 엔 | 10만 엔 | 8년 4개월 | 9년 8개월 |
| 2,000만 엔 | 5만 엔 | 33년 4개월 | 바닥나지 않음 |
| 2,000만 엔 | 10만 엔 | 16년 8개월 | 23년 2개월 |
| 2,000만 엔 | 15만 엔 | 11년 2개월 | 13년 7개월 |
| 3,000만 엔 | 10만 엔 | 25년 | 46년 4개월 |
| 3,000만 엔 | 15만 엔 | 16년 8개월 | 23년 2개월 |
| 3,000만 엔 | 20만 엔 | 12년 6개월 | 15년 9개월 |
자산과 인출액의 비율이 같으면 버티는 기간도 같습니다(1,000만 엔에 월 5만 엔, 2,000만 엔에 월 10만 엔, 3,000만 엔에 월 15만 엔은 모두 같은 결과). 자신의 조건이 표에 없을 때는 비율이 가까운 행을 보면 기준을 알 수 있습니다.
운용을 이어 가면 인출 기간은 얼마나 늘어나나
2,000만 엔을 매달 10만 엔씩 인출할 때, 인출 중 수익률에 따라 자산이 버티는 기간은 다음과 같이 달라집니다.
| 인출 중 수익률 | 자산이 버티는 기간 | 65세에 시작한 경우 |
|---|---|---|
| 0%(예금 그대로) | 16년 8개월 | 81세 넘어서 |
| 1% | 18년 3개월 | 83세 넘어서 |
| 3% | 23년 2개월 | 88세 넘어서 |
| 4% | 27년 7개월 | 92세 넘어서 |
연 3%로 계속 운용하는 것만으로 약 6년 반 더 버팁니다. 인출액이 클수록 운용 효과는 작아져, 2,000만 엔을 매달 20만 엔 인출하면 운용 없이 8년 4개월이 연 3%로도 9년 8개월까지밖에 늘지 않습니다. 인출 기간을 늘리려면 수익률을 올리기보다 월 인출액을 줄이는 편이 효과가 큽니다.
○년에 다 쓴다면 매달 얼마를 쓸 수 있나
반대로 '90세까지', '95세까지'처럼 다 쓸 연수를 정하고 매달 얼마를 인출할 수 있는지 역산했습니다.
| 자산 | 다 쓰는 연수 | 운용 없음 | 연 3%로 운용 |
|---|---|---|---|
| 1,000만 엔 | 20년 | 41,667엔 | 55,460엔 |
| 1,000만 엔 | 30년 | 27,778엔 | 42,160엔 |
| 2,000만 엔 | 20년 | 83,333엔 | 110,920엔 |
| 2,000만 엔 | 25년 | 66,667엔 | 94,842엔 |
| 2,000만 엔 | 30년 | 55,556엔 | 84,321엔 |
| 3,000만 엔 | 20년 | 125,000엔 | 166,379엔 |
| 3,000만 엔 | 30년 | 83,333엔 | 126,481엔 |
2,000만 엔을 30년에 다 쓴다면 예금 그대로는 매달 약 5.6만 엔이지만, 연 3%로 운용을 이어 갈 수 있으면 약 8.4만 엔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일본의 2019년 보고서에서 제시한 '매달 약 5.5만 엔 부족'을 30년 충당하려면 운용 없이도 딱 2,000만 엔이 필요하다는 계산과도 맞습니다.
원금을 줄이지 않고 인출할 수 있는 상한
운용 수익 범위에서만 인출하면 자산은 줄지 않습니다(수익률이 일정하면 언제까지나 바닥나지 않음). 2,000만 엔의 상한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운용 수익률 | 월 인출 상한 | 연간 |
|---|---|---|
| 연 1% | 16,667엔 | 20만 엔 |
| 연 2% | 33,333엔 | 40만 엔 |
| 연 3% | 50,000엔 | 60만 엔 |
| 연 4% | 66,667엔 | 80만 엔 |
| 연 5% | 83,333엔 | 100만 엔 |
연 3%면 매달 5만 엔까지는 자산이 줄지 않습니다. 첫 번째 조견표에서 '2,000만 엔·월 5만 엔·연 3%'가 '바닥나지 않음'인 이유입니다. 다만 실제 운용은 매년 오르내리므로 상한에 딱 맞춰 인출하면 하락한 해에 원금을 깎게 됩니다.
4% 룰이란
4% 룰은 '퇴직 시 자산의 4%를 매년 인출하면 30년간은 자산이 바닥나기 어렵다'는 경험칙입니다. 미국 주식과 채권의 과거 데이터를 쓴 연구(1998년 트리니티 대학 연구 등)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2,000만 엔이면 연 80만 엔, 월 약 6.7만 엔입니다.
이 월 6.7만 엔을 일정한 수익률로 계산하면 운용 없이 딱 약 25년, 연 2%면 34년 9개월, 연 3%면 46년 4개월 버티고, 연 4%면 운용 수익 범위에 들어가 줄지 않습니다. 다만 이는 수익률이 매년 일정하다는 가정입니다.
- 가격 변동의 순서로 결과가 달라진다: 인출을 시작한 직후 크게 하락하면 싼 가격에 많이 팔게 되어, 평균 수익률이 같아도 자산이 일찍 바닥납니다.
- 미국 데이터가 전제: 엔화 운용이나 환율·물가 상승률의 차이는 고려되어 있지 않습니다.
- 세금은 포함되지 않음: 과세 계좌에서 인출하면 판 부분의 이익에 20.315%의 세금이 붙습니다. 일본의 비과세 계좌인 NISA의 자산에서 인출하면 세금이 붙지 않습니다.
- 정액과 정률의 차이: 자산의 4%를 매년 다시 계산하는 '정률'이면 자산은 이론상 바닥나지 않지만, 하락한 해에는 쓸 수 있는 금액도 줄어듭니다.
내 자산으로 몇 년 버티는지 확인하기
- 1
자산과 인출액 입력
적립·복리 시뮬레이터의 '인출' 탭에서 인출 시작 시점의 자산, 월 인출액, 인출 중 수익률을 넣습니다.
- 2
버티는 기간과 상한 확인
자산이 버티는 기간, 자산을 줄이지 않고 인출할 수 있는 상한, 연도별 잔액 추이가 그래프로 표시됩니다.
- 3
다 쓰는 연수에서 역산
○년에 딱 다 쓰는 경우의 월 금액이 운용 있음·없음 양쪽으로 표시됩니다. 4% 룰의 기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출 전의 자산을 어떻게 만들지는 노후 2000만 엔에 필요한 적립액, 비과세로 인출할 수 있는 계좌는 신 NISA의 비과세 한도에서 설명합니다. 인출액을 정하는 전제가 되는 연금 예상액은 연 수입·가입 기간별 연금 조견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2,000만 엔을 매달 10만 엔씩 인출하면 몇 년 버티나요?
- 운용하지 않고 인출하면 16년 8개월(200개월)에 바닥납니다. 나머지를 연 3%로 계속 운용하면 약 23년 2개월, 연 4%면 약 27년 7개월까지 늘어납니다. 65세에 시작하면 운용 없이 81세 넘어서, 연 3%로 88세 넘어서까지 버티는 계산입니다.
- 4% 룰이 무엇인가요?
- 자산의 4%를 매년 인출해도 30년간은 자산이 바닥나기 어렵다는 경험칙입니다. 2,000만 엔이면 연 80만 엔, 월 약 6.7만 엔입니다. 미국의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연구가 근거이며 엔화 운용이나 세금, 물가 상승까지는 고려되어 있지 않으므로 기준으로 쓰세요.
- 자산을 줄이지 않고 매달 얼마를 쓸 수 있나요?
- 자산 × 연이율 ÷ 12가 상한입니다. 2,000만 엔을 연 3%로 운용할 수 있으면 월 5만 엔, 연 4%면 월 약 6.7만 엔까지는 수익률이 일정한 한 자산이 줄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시세가 내려가는 해도 있으므로 상한보다 조금 적게 인출하면 안심입니다.
- 3,000만 엔이면 노후는 안심인가요?
- 월 인출액에 따라 다릅니다. 3,000만 엔을 매달 10만 엔씩 인출하면 운용 없이 25년, 연 3%로 운용하면서라면 46년 4개월 버팁니다. 매달 20만 엔이면 운용 없이 12년 6개월, 연 3%로도 15년 9개월입니다. 연금으로 부족한 금액이 얼마인지 먼저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도구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적립 투자 시뮬레이션: 매달 1만·3만·5만 엔이면 몇 년 뒤 얼마가 될까
'매달 3만 엔을 적립하면 20년 뒤 얼마가 될까'는 적립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알고 싶은 숫자입니다. 이 글에서는 적립액×연수×수익률 조견표, 수익률 1% 차이가 만드는 격차, 원금과 운용 수익의 비율이 연수에 따라 어떻게 바뀌는지를 계산식과 함께 금액으로 정리합니다.
글 읽기 →복리란? 단리와의 차이를 계산식·조견표·72의 법칙으로 해설
「복리는 인류 최대의 발명」이라는 말을 들어 봤어도, 단리와 비교해 실제로 얼마나 다른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100만 엔을 예로(어떤 통화로 바꿔도 계산 방법은 같습니다) 복리와 단리 계산식의 차이, 햇수에 따라 차이가 벌어지는 모습, 이자를 원금에 넣는 횟수와 실질 연이율의 관계, 돈이 2배가 되는 햇수를 알 수 있는 72의 법칙을 정리합니다.
글 읽기 →일본 신NISA 시뮬레이션: 비과세 한도 활용법과 과세 계좌와의 차이
일본의 신NISA는 투자로 늘어난 이익에 세금이 붙지 않는 제도입니다. 그래도 '과세 계좌와 비교해 실제로 얼마나 이득인지', '매달 얼마를 적립하면 한도를 몇 년 만에 다 쓰는지'는 금액으로 보지 않으면 실감하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신NISA 한도의 구조를 정리한 뒤, 평생 한도 1,800만 엔을 채우기까지의 연수와 과세 계좌와의 실수령액 차이를 구체적인 금액으로 정리합니다.
글 읽기 →